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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약탈한 코무덤 되찾자” 남원서 토론회 열려

일본이 약탈한 코무덤을 되찾자는 토론회가 남원에서 열렸다. 남원시와 남원 사회봉사단체협의회,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은 지난 20일 오후 남원시청 강당에서 만인의사 추모 및 선양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용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일본은 전쟁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코무덤을 문화재로 지정해놓고 있다며 남원시민이 하나가 되어 진실을 널리 알리고 후손에게 역사적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사소설 남원성 저자 고형권 작가는 코무덤 약탈 추진의 시대적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참 면목을 직접 만나보는 기억의 장치가 남원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토론회에서 전용호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은 일본의 코무덤은 한일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라면서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형창우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 회장은 일본 교토시 코무덤을 남원으로 이장하기 위한 범국민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남원시민이 학술토론회 및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며 만인정신을 국가정신으로 승화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일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학예연구관은 코무덤 추모 행사 추진을 위한 민관학이 연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지속적인 학술조사연구 사업과 기념일 제정 및 전국 단위 추모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규호 남원시 문화예술과 학술연구사도 국가적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외교부 등의 공식적인 외교 채널을 통한 입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수 전 산내중학교 교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코무덤에 대한 관심과 봉환에 대해 너무도 무심했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 이제라도 오랜 세월 이국에서 쓸쓸히 고향을 그리워하는 코무덤을 남원으로 봉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토론회가 일본 교토 코무덤의 남원 이장은 물론, 침략의 역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뜻을 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남승현
  • 2018.12.23 15:59

남원 시내버스, 내년부터 1000원 단일요금제

남원 시내버스 요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1000원 단일요금으로 바뀐다. 학생은 500원이다. 남원시와 ㈜남원여객은 20일 이환주 남원시장,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 서기춘 ㈜남원여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000원 단일요금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원여객이 운행하는 모든 노선의 버스요금은 거리와 관계없이 일반인 1000원, 초중고교생은 500원으로 단일화한다. 남원시는 그동안 최고 2000원의 요금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상한 요금제를 시행해 시민의 교통비를 줄여 왔다. 내년부터 1000원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면 지역 어르신, 학생 등 교통약자의 교통비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 교통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시내버스 이용자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남원시 시내버스 요금은 거리에 따라 차등을 두는 구간요금제로 일반요금 기준 1350원이고, 1km마다 116.14원 씩 추가돼 최대 2000원까지로 먼 거리를 이동할 경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컸다.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인한 운수업체의 수입 감소분 약 12억 원은 남원시에서 전액 보전하기로 했다. 또, (주)남원여객은 더 안전한 운행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시내버스 운행을 약속했다. 한편, 1000원 단일요금제는 민선 7기 이환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남원시는 지속적인 정책 발굴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정책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18.12.20 16:40

남원시 산내면, 23일 제5회 산내 겨울놀이마당

남원시 산내면 삼화마을 경로당 주변이 꽹과리와 박수 소리로 술렁거린다. 지역에 살고 있는 청년들로 구성된 산내놀이단 단원들이 마을 공연을 위해 트럭을 타고 마을을 찾는다. 지난 2014년 겨울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산내 겨울놀이마당(추진위원회장 주상용)은 농한기에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검증되지 않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상인들로 인해 금품 등 손해를 입은 마을 어르신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고민하던 지역 청년들이 만든 문화공연이다. 올해는 오는 23일 문을 연다. 산내 겨울놀이마당은 매년 가을걷이가 끝나갈 무렵에 전체 단원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연의 콘셉트, 주제 등을 논의한다. 한 해 800여만 원에 이르는 경비는 놀이단 단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해오다 2년 전부터는 기금마련을 위한 후원주점을 열었다. 산내 겨울놀이마당은 2개 조직(추진위원회, 놀이단)과 3개 팀(마당극, 가수, 자원봉사) 45명 내외로 구성된다. 윤여정(목수) 씨가 산내놀이단 단장을 맡아 단원들을 이끌며 더불어 사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산내초등학교 강당에서 4회 공연을 진행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강당까지 나오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마을공연 5회와 산내초등학교 강당에서 펼쳐지는 열린공원 1회 등 총 6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시골마을에 사는 복순 씨의 생일을 맞아 타지에 살고 있는 자식들이 찾아와 벌어지는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2018년 산내놀이마당 살래골 복순씨네 생일잔치 공연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원천마을 경로당에서 오는 23일 오후 1시에 펼쳐질 계획이며 중황마을, 장항마을, 달궁마을 공연을 거쳐 내년 1월 27일에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열린공연이 산내초등학교 강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공연인 열린공연이 있는 날은 산내 겨울놀이마당 추진위원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이 담긴 점심과 조그마한 선물도 마련한다.

  • 남원
  • 신기철
  • 2018.12.20 16:40

‘남원성 전투’ 창극으로 만나세요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가 남원시립국악단의 창극으로 되살아난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남원 대표 브랜드 창극 정유년 남원성 싸움을 선보인다. 창극 정유년 남원성 싸움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순국한 의사들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풀어낸 창작 창극이다. 남원성 전투는 남원의 군사민간인 1만 명이 왜군 6만 명과 싸워 전몰했지만, 왜군에 막대한 피해를 줘 전쟁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전투로 알려져 있다. 이 공연은 죽음을 예견하면서도 남원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 만인의사의 호국정신을 재조명하고 후세에 그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제작됐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시립국악단이 주관하는 창극 정유년 남원성 싸움은 원작구성에 향토소설가 윤영근, 극본 최정주, 연출 오진욱 등 남원 지역에 대해 이해가 높은 연출진이 참여했다. 오진욱 연출가는 남원하면 떠오르는 춘향전과 더불어 정유년 남원성 싸움 또한 지역의 대표 공연이 되길 희망하며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620-6167) 또는 남원시립국악단 블로그(https://blog.naver.com/namwonguka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18.12.18 15:59

남원새마을금고, 24일 신사옥서 새 출발

남원새마을금고(이사장 박철규)가 오는 24일부터 남원의 랜드마크 격인 제일은행 남원지점 건물로 확장이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18일 남원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지난 9월 남원시 남문로 제일은행 남원지점 건물 전체를 인수했다. 남원새마을금고가 인수에 성공한 제일은행 남원지점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건물면적 1776.81㎡ 규모다. 1층은 제일은행이 사용했고 나머지 2층은 일반 상가로 활용됐다. 그러나 제일은행이 경영 악화로 지난 5월 지점이 빠지면서 1층은 사용되지 않았었다. 제일은행이 매각에 나서면서 남원새마을금고는 경쟁 끝에 40여억 원에 매입했다.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24일 개업하는 남원새마을금고는 남원의 랜드마크로 지역에서 큰 상징성을 갖고 있다. 특히 금고 규모가 확장되면서 현재 하정동에 있는 본점의 업무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박철규 이사장은 제일은행 남원지점 인수는 남원새마을금고가 남원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지역민의 성원을 바탕으로 더욱 튼튼하고 안정적인 향토금고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새마을금고는 확장 이전을 계기로 더욱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서는 것은 물론,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18.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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