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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화장품산업 인프라 완성한다

이환주 남원시장이 중장기 지역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사업이 2019년 지식산업센터 국비 확보로 결실을 보게 됐다. 남원시는 내년 신규 국가예산사업에 250억 원에 달하는 화장품 전문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설계용역비로 10억 원이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화장품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재부를 방문해 화장품산업의 추진상황과 사업선정의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또, 국회를 방문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국비 지원의 절실함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인 화장품 전문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30~40개의 임대형 사무실을 두며 산업단지 내 개별입주가 어려운 영세 소규모 창업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화장품 기업뿐만 아니라 원료산업을 기반으로 한 이너뷰티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업체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 화장품지식산업센터 건립은 시가 추진해 온 화장품 특화산업에 결실을 볼 중요한 사업으로 그동안 조성해 온 화장품 인프라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 유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화장품산업을 원료사업과 기업 유치를 함께하는 투 트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18.12.10 20:33

양계장 허가 내준 남원시 4년간 법조항 미준수

지난 2005년 남원시 내척동에 무허가 양계장이 들어섰다. 100여m 남짓한 거리에 10여 가구가 산다. 남원시는 양성화 특례 조치에 따라 지난해 4월 20일 건축면적 변경을 거쳐 허가를 내줬다. 시는 지난 2015년 3월 24일부터 가축사육 제한 거리에 묶여 적법하게 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거나, 건축 허가를 받고도 건물을 신축하지 못한 시설을 양성화하고 있다. 그러나 남원시는 4년간 토지이용규제 기본법을 따르지 않고 양성화 특례 조치를 시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축사육 제한구역에 대한 도면을 만들고 시민에게 알려야 하는 의무 조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최근 내척동 주민의 건축허가 처분 취소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 내척동 주민 71명은 지난해 7월 남원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29일 1심에서 승소했다. 전주지법 제2행정부는 해당 양계장의 허가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지형도면의 작성과 고시 없는 남원시 조례는 그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해당 양계장은 가축사육 제한구역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양성화 특례 조치로 처리된 것은 재량권 일탈남용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문제는 이를 제한지역이 없다고 인용하는 경우 인구밀집 지역 내에도 가축사육이 가능하다는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이에 남원시는 항소를 준비하면서 지형도면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남원시 환경과 관계자는 지형도면 제작과 고시를 하지 못한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법원의 판단대로라면 그동안 이뤄진 양성화 특례조치는 무효가 되는 것인데, 이는 어디든지 가축사육이 가능한 것으로 해석돼 혼란을 부추길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 내척동 주민 30명(경찰추산)은 10일 오전 시청 앞에서 남원시의 항소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 남원
  • 남승현
  • 2018.12.10 20:33

남원시,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대책 추진

남원시는 폭설 및 한파를 대비해 홀몸노인 등 취약 어르신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2018년도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남원시는 65세 이상 인구 중 혼자 사는 노인은 5237명으로 이 중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는 1500명이다. 시는 이들에게 주 1회 방문 확인 및 주 2회 전화 안부확인을 실시하고, 겨울철 건강관리와 동파 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보호대책과 더불어 사각지대의 취약 홀몸노인을 위한 대책을 별도로 마련한다.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 207명과 요보호 홀몸노인 1105명도 특별 관리한다. 읍면동별로 홀몸노인생활관리사, 단기근로 홀몸노인생활관리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이통장,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와 연계해 총 2812명의 홀몸노인에게 기상 특보 시 일일 안전확인을 실시한다. 또한 난방비와 숙식비를 지원해 야간에도 이용 가능한 두레사랑방 78개소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무료경로식당 및 식사배달 사업 지원, 노노케어 서비스 수혜자 발굴 보호, 동절기 후원물품 취약 홀몸노인 우선지원 등을 실시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추운 겨울철 자칫하면 소외될 수 있는 홀몸노인에게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동절기 홀몸 어르신이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12.09 19:52

남원, 시외버스 운행 잇따라 감축

속보= 근로시간 단축의 여파로 운휴(運休)에 돌입한 전북여객에 이어 호남여객도 시외버스 운행 횟수를 감축했다. 업체의 잇따른 버스 운행 감축은 운전기사 부족 현상 탓도 크다. (11월 15일자 9면) 지난 4일 호남여객은 남원시외버스터미널 매표소에 안내장을 붙여 시외버스 운행 횟수 단축을 공지했다. 이날부터 남원을 오가는 전주 등 3개 노선에서 10편이 줄어든다. 남원시에 따르면 전주~남원 간 노선이 5회 감소했다. 오수~임실~남원 간 노선이 4회, 곡성~구례~화엄사 간 노선이 1회로 축소됐다. 앞서 지난달 14일 전북여객은 남원을 오가는 전주 등 7개 노선에서 21편을 줄였다. 시민 불편이 나타났다. 남원~인월~산내를 오가는 전북여객 시외버스가 4회 운행 중 3회 휴업하면서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었다. 남원시는 즉시 임시 전세버스를 투입했고, 전북여객 대표를 만나 이 구간에 대한 재운행 요청 끝에 1회 증회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 호남여객의 노선 감축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됐다. 전북여객과 호남여객 모두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운전기사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운행 감축이 불가피해진 측면이 있다. 한 버스업계 관계자는 상시 채용 공고를 내도 원서를 넣지 않는다면서 내년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따르지 않으면 처벌되기 때문에 운행 횟수가 더 줄어들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남원을 비롯해 전북지역 시외버스 휴업 및 감회는 총 42개 노선 135회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법정근로시간 미준수를 사유로 운전원들의 고발이 잇따르면서 고용노동부 감독이 전국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전북도 교통물류도로과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수익성 악화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노선 휴업 및 감축이 상당 부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남원시 정선수 교통과장은 불편이 따르는 노선에 대해서는 업체 측과 협의해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남승현
  • 2018.12.05 16:21

남원시, 도로 옆 그늘막 방치…활용방안 찾아야

남원시 도로 건널목 주변 고정형 그늘막이 여름 한 철 역할을 핑계로 방치되고 있다. 이 파라솔은 내년 여름이 돼야 다시 펼쳐진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여름과 올 6월 폭염 대책으로 시청 등 40개소에 고정형 그늘막을 설치했다. 그늘막 설치장소는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보행자 신호대기 중 뜨거운 햇볕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횡단보도에 집중됐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접이식 파라솔형으로 지면에 단단히 고정돼 안정성이 높다. 하지만 이 그늘막은 지난 6월 설치 이후 9월까지 90여 일 남짓 사용된 이후 현재까지 횡단보도에 접힌 채 방치되고 있다. 내년 6월이나 돼야 활용된다. 여름 한 철 외엔 묶여 있다시피 한 것이다. 4일 오전 시청 앞 횡단보도에서 만난 한 시민은 그늘막이 여름을 뺀 1년 내내 방치되고 있다면서 비나 눈이 내릴 때 펼쳐 쓴다면 그나마 낫지 않겠느냐고 했다. 남원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에 지방 정부가 앞다퉈 무더위 그늘막을 설치했다. 반면 겨울에도 그늘막의 활용도를 높인 지자체의 고심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서초구청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설치한 대형 그늘막 144개를 서리풀 트리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보호 천을 씌우고 그 위에 나선형으로 전구와 솔방을, 꽃잎을 달았다. 트리 조명은 내년 2월 말까지 일몰~자종 동안 자동 센서를 이용해 켜진다. 대당 제작 비용은 30만 원가량이다. 서초구청 안전도시과 이나영 주무관은 서리풀 트리는 지난해 영국 환경단체로부터 그린애플 어워즈를 받았다면서 지난해 주민 참여 공모를 통해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도심 미관이 개선돼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 남원
  • 남승현
  • 2018.12.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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