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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시민 직접 참여 예산 수립 본격화

남원시민들이 행정에 직접 참여해 시정 예산을 수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남원시는 28일 시청 강당에서 주민참여예산 위원 및 관계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6월부터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구성된 남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2년 임기로 250명의 위원(시민위원 50명,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 20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서정섭 박사를 초빙해 주민참여예산제 바로알기 및 우수사례 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위원들은 향후 2019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여 주민제안사업 현장방문을 통한 사업 우선순위 결정, 1억원이상 자체사업에 대하여 의견서를 작성하여 오는 11월까지 시 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위원은 어렵고 복잡하게만 생각했던 예산과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하여 쉽게 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고, 남원지역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층 더 넓어졌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행정에 있는 예산편성권을 시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예산의 투명성, 민주성을 강화하고 참여 민주주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제도인바, 주민참여예산 위원회가 시정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8.28 17:26

제36회 남원 삼동굿놀이 재연행사 성황리에 열려

전통세시 민속놀이인 남원 삼동(三童)굿놀이 행사가 지난 25일 보절면 괴양리에서 음력 칠월 백중(百中)을 맞이해 성황리에 재연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 및 각 기관단체장들과 재외 향우들이 참석했다. 삼동굿놀이보존위원회가 주관한 이번행사는 매년 백중날에 세 동자를 앞세우고 입신양명 및 마을의 무사와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주민화합을 위해 열리는 민속놀이로 올해 36번째로 치러진 행사다. 당산제를 시작으로 기세배와, 우물굿, 삼동서기, 지네밟기, 합굿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삼동굿놀이 재연과 주민화합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삼동굿놀이는 고려 말 마을이 형성되면서 시작됐는데 괴양마을 뒷산인 계룡산이 지네모양으로 마치 닭을 해치려고 공격하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풍수설에 따라, 매년 3명의 동자가 지네를 밟아주는 풍속에서 유래됐다. 출산, 성장, 입신출세까지의 상황을 묘사되는 게 특징으로 잡귀를 쫓아내어 마을의 번영과 주민의 안녕을 빌고, 한해 농사일에 수고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술과 음식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적 두레놀이 성격을 띠고 있다. 남원 삼동굿놀이는 1982년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는 대통령상을 받았고, 지난 2001년에는 지역사회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삼동굿놀이 보존위원회 김성범 위원장은 앞으로도 삼동굿놀이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로 계승 발전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원
  • 이강모
  • 2018.08.27 20:08

제11회 전북 다문화 어울림축제, 29일 남원서

제11회 전라북도 다문화 어울림축제가 오는 29일 사랑의 고장 춘향골 남원에서 열린다. 다같이 돌자! 지구 한바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원 사랑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남원시립국악원 무용단이 펼치는 식전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개회식은 남원시 다문화가족 자녀 2명(용성초 5학년 한명지오동초 6학년 안승헌 학생)이 어머니 나라 언어로 선언한다. 이어 유공자 시상, 내빈축사, 축하공연, 어울림 예술제가 진행된다. 오후에 진행되는 어울림예술제에는 10개 공연팀이 어린이 발레공연, 우쿨렐레 합주, 베트남 부채춤, 사물놀이 등을 선보인다. 체험 및 부대행사로 다문화사진전, 백일장, 푸드존, 놀이존, 만들기, 으상체험, 잼버리 체험 등 부스가 마련돼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알린다. 국가별 푸드존에서는 베트남의 까리가(닭고기 요리), 캄보디아의 롯차(볶음요리)처럼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세계 각국의 음식과 전통차를 맛볼 수 있다. 놀이존에서는 세계 전통놀이와 전통의상을, 체험존에서는 목공예와 타투를 체험할 수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전라북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다문화 축제가 남원시에서 열려 뜻깊게 생각한다며다문화가족들이 한층 더 화합하고, 지역사회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남원
  • 이강모
  • 2018.08.26 16:41

남원시보건소, 주요 등산로에 해충기피 분사기 설치

진드기 매개감염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에 해충기피 분사기가 설치됐다. 남원시보건소는 26일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긴급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등산로 및 산책로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동분사기가설치된 구역은 구룡폭포탐방로, 정령치탐방로, 뱀사골계곡, 바래봉등산로, 양림단지등산로 입구 등 5곳이며, 진드기 방제약품도 사전 구입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등과 모기로 인한 일본뇌염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기피제는 완벽한 예방책이 아니므로 야외활동 시 긴 옷 등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 두어서는 안되며, 야외활동 후에는 입은 옷은 반드시 세탁하고 목욕하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현재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 남원
  • 신기철
  • 2018.08.26 16:41

‘동편제 발상지’ 남원 전촌마을, ‘농촌관광 거점’ 자리매김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인 남원시 운봉읍 전촌마을 일원이 관광남원을 선도하는 농촌관광거점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북형 농촌관광거점마을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운봉읍 전촌마을은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곳으며 비전마을에는 판소리 동편제의 창시자인 가왕 송흥록과 국창 박초월의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또 판소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국악의 성지,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섬멸한 황산대첩지 등이 있는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주변에는 산양농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숲, 허브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허브랜드 등의 휴양시설도 있다. 남원시는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전촌(동편제)마을을 거점으로 숙박동, 커뮤니티 존 등을 설치했으며, 비전마을에는 정자나무 주변에 데크를 시설해 탐방객들의 휴식처와 판소리 공연장으로 활용하며 화신마을에는 북카페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농촌관광 거점마을을 연내 완공해 동편제다움, 동편제적인 문화거점을 내세워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학습형 관광콘텐츠로 학생과 단체교육체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은 소리와 삶의 멋진 한 판이 펼쳐지는 너른 마당, 실질적인 국악체험, 새로운 창작과 나눔의 소통이 이루어지면 연간 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연매출 6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농촌관광 거점마을을 알차게 운영해 판소리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사람 찾는 농촌, 가고 싶은 농촌, 머무르는 농촌을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의 색다른 자원을 활용해 농촌마을의 소득을 창출하고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18.08.26 16:41

남원버스터미널 ‘문화터미널'로 바뀐다

남원공용버스터미널이 문화터미널로 탈바꿈한다. 남원시는 23일 공용버스터미널의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체험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문화터미널 전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관광도시 남원을 알리고 산뜻한 이미지도 심어주게 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총사업비 2억5000만원(도비 1억원, 시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아트공간조성사업(문화터미널 남원)을 체결하고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낡은 화장실과 각종 시설들을 깨끗하게 리모델링하고, 터미널의 자투리에 알차게 활용하여 시민들이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소규모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밴드, 판소리, 무용 등 지역의 문화예술가들이 터미널 이용자들과 시민들에게 자신의 솜씨를 맘껏 자랑하고 뽐낼 수 있다. 이같은 예술인들의 소규모 공연과 활동이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관광객들에게는 남원의 수준 높은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문화터미널을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여 휴식과 공연 등 터미널에 머무는 동안 시민들이 새로운 활력을 찾고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터미널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이강모
  • 2018.08.23 15:52

남원시, 태풍 솔릭 대비 비상근무 돌입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관통해 서해안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남원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발령한 뒤 태풍피해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남원시는 23일 새벽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대풍속 126㎞/h, 이동속도는 24km/h 로 400㎜ 이상의 폭우와 초속 30m이상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태풍예비특보 발표한 지난 21일부터 13개 협업부서가 태풍 대응을 위해 비상1단계체제로 전환해 상황유지관리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규모 사업장, 하천 범람과 침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등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또 22일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태풍대비 시민 행동요령 등 태풍정보 전파, 절개지, 산사태 등 붕괴위험 취약지역 특별점검, 강풍에 의한 입간판 탈락 등 위험 대형공사장 안전조치, 비닐하우스 및 농작물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비상근무 2단계에 돌입하게 되면, 재난대비 전담 T/F팀의 13개 기능별 대처에 따른 20개 부서에서 재난상황실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여, 피해 발생시 피해상황 신속 파악 및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인명구조 및 시설 응급복구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18.08.23 15:52

남원시, 청춘PD 양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남원시가 청년 관광전문가 청춘PD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청년일자리를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된 남원 청춘PD 양성사업은 1차로 오는 24일까지 6명을 모집한다. 남원시는 청춘PD 양성사업을 통해 기존 관광분야의 정책결정에서 소외됐던 청년들을 정책결정에 참여시켜 이들의 트렌드한 시각과 감각을 활용해 지역의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광객들의 관광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매력물을 발굴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지역 관광정책을 선도해 나갈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다. 시는 관광활성화를 위해 광한루원과 지리산, 춘향테마파크, 남원관광지, 만인의총, 실상사를 비롯한 기존의 관광자원에 남원예촌, 소리명상관, 시립 김병종 미술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및 에코롯지, 옛다솜이야기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남원관광지 모노레일 등을 시설하는 하드웨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춘PD는 이 같은 관광자원을 재구성해 매력적인 소프트웨어를 발굴하고, 신규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춘PD들은 각종 기획과 콘텐츠 개발, 운영에 참여해 전문성과 트렌드를 보완하는 관광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청춘PD 참여 대상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만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며, 선발된 사람은 월 185만원의 활동비와 더불어 소정의 교육훈련 및 기타 활동에 필요한 경비가 지원된다. 근무조건과 신청서류 등의 자세한 내용은 남원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청년들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가 남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청년이 살기 좋은 남원 만들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18.08.22 15:01

남원시, 농기계 안전등화장치 부착 지원 추진

농기계 안전 보호를 위한 안전등화장치 부착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원시는 22일 농사철은 물론 연중 도로주행과, 마을안길 등 농기계 운행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농업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농기계 안전등화장치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전등화장치는 농업기술 향상과 노동력 절감 및 안전영농을 위해서 반드시 활용해야 할 필수 기계로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등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운행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경운기나 트랙터 등 도로 주행이 잦은 농기계는 농기계 운전자나 차량 운전자에 있어 식별 장치가 필요한데 이에 남원시는 농기계 안전등화장치를 필요로 하는 전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부착해 주고 있다. 농기계 안전등화장치는 저속차량 표시등으로 태양광으로 자체 충전이 이루워지며 수동과 자동이 가능하고, 야간 운행 시에는 차량운전자가 전방 250m에서 사전 식별이 가능해 안전하게 통행 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안전등화장치가 없거나 노후화된 농가를 대상으로 392대 40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6월말까지 부착을 모두 완료 했으며 내년도 450여대 신청분의 예산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572대를 부착 지원했다.

  • 남원
  • 이강모
  • 2018.08.22 15:01

“남원사직단 옆 도로개설 중단해야”

속보= 조선 태조 139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남원사직단(전북기념물 제79호) 좌측 절개지를 관통하는 도로개설 사업의 설계변경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 자체를 원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4일자 9면 보도) 남원시는 당초 설계대로 도로개설 공사가 진행되면 남원사직단 절개지 노출이 불가피한데다 급경사지로 인한 위험요소 발생, 동절기 철망 등의 노출로 문화재 미관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설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변경될 도로개설 설계 역시 남원사직단 좌측 벽면에서 4m를 하천쪽으로 이격시켜 경사를 완화시킨다는 계획으로 문화재 원형보존 원칙의 실효성이 의심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6월 27일 남원사직단 앞 제방부터 남원경찰서를 못미친 신역사교까지 직선거리 264m를 편도4차선으로 개설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진행과정에서 남원사직단 옆 절개지가 파헤쳐졌고,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왔던 수백년 이상 된 묘목들 수십여 그루도 베어졌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어떤 수종의 나무가 얼마만큼 베어졌는지도 수량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남원시는 뒤늦게 남원사직단 좌측 절개지에 실시하려했던 특허공법(산지법면 SM옹벽블럭) 설치를 재검토하기로 했고, 남원사직단 구간의 도로 선형 변경, 하천 제방부 조정, 경사부 완화, 미관을 살린 사면 보호공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원사직단을 우회하는 방식의 도로 설계변경은 고려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남원사직단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문화재로서의 중요성을 감안해 학계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의 장을 거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훗날 역사적으로 중요성을 가진 문화재의 훼손을 방관하는 중대한 오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송화섭 중앙대학교 교수는 사직단 옆에 도로를 개설한다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될 일로 그것은 유교, 선비정신을 계승해온 대표적 남원정신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지금 남원시는 도시개발 논리에 치우쳐 자랑스런 고유의 문화, 유산을 등한시 하는 것으로 지금이라도 본질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원시작단은 전국 5개 사직단 중 유일하게 종묘사직의 제를 올리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해 남원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할 때 사직단에 데려가 그 중요성을 설명했었다며 그러나 남원시는 아직도 그들이 보유한 문화가치에 대한 진정성을 모르고 있는 실정으로 지금이라도 도로개설을 중단하고 학계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원사직단은 향교동 앞산에 있는 제단으로 토지신과 곡물신에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사직(社稷)의 사(社)는 혈족집단에서 지내던 제사의 중심 대상이었으나, 혈연사회가 무너지면서 토지신농업신으로 받들어지게 된 것이고, 직(稷)은 곡물신을 의미한다. 조선시대 한양으로 천도한 태조 3년(1394)에 사직단이 처음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마다 정월이 되면 고을의 원님이 사직단에 나가 토지신과 곡물신에게 친히 제사를 지내 그해의 풍년과 고장의 평안을 기원하는 곳이다. 남원사직단을 포함해 서울, 광주, 대구, 경남 산청 등 5개의 사직단이 존재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지역의 사직단이 소실돼 현재 남원사직단만 본연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신기철이강모 기자

  • 남원
  • 전북일보
  • 2018.08.21 19:32

남원시 “재난배상책임보험 이달말까지 가입해야”

재난으로 입은 피해 보상을 위한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요구된다. 남원시는 지난 19일 재난취약시설 의무보험(이하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계도기간이 이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보험가입을 독려를 공지한다고 밝혔다. 재난배상책임보험이란 화재폭발붕괴 등 타인의 신체 또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보상하는 것으로 인명피해는 1인당 1억5000만원, 재산피해는 최대 10억원까지 보장하는 보험이다. 특히 가해자의 책임이 불명확한 사고까지 보상한다. 이 보험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며, 가입대상은 주유소, 숙박시설, 1층에 위치한 100㎡ 이상의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장례식장, 여객자동차 터미널, 물류창고, 도서관, 미술관 등 19종이다. 보험료는 음식점 100㎡기준 연간 2만원 수준이고 이달 말까지 가입해야 하며, 미가입시에는 과태료가 기간에 따라 최고 300만원까지 부과된다. 2017년 1월 8일 이후 영업 신고 업소는 신고 및 등록 완료 후 30일 이내에 가입해야 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재난배상책임보험은 시민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선택이 아닌 의무인 만큼 이달까지 반드시 보험에 가입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남원
  • 이강모
  • 2018.08.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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