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4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남원

남원시 "지리산 케이블카 노선 변경 불가피"

남원시는 애초 산내 반선에서 반야봉 아래 중봉까지를 잇는 6.6㎞의 케이블카를 추진했다가, 지난 10월 운봉 허브밸리에서 바래봉까지 2.1㎞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했다.시는 24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이 내용으로 지리산 삭도(케이블카) 추진위원회 설명회를 갖고 노선변경의 불가피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날 참석한 20여명의 추진위원들도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적극적인 케이블카 유치를 주문했다.시는 이날 △환경부의 가이드라인 충족 △공사비 대폭 감소 △환경훼손 최소화 △구례 노선 보다 경쟁력 우수 △민간사업자 투자유치 가능 등을 노선변경의 이유로 내세웠다.시는 노선변경으로 야생동물 특별보호구역(반달가슴곰 등) 및 구상나무 군락지의 회피가 가능하다면서 반선중봉(6.6㎞) 노선에 비해 허브밸리바래봉(2.1㎞) 노선이 짧아 총 사업비도 421억원에서 250억원으로 대폭 감소되며, 변경된 노선에는 시공장비가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이미 개설돼 있어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 2012년 6월26일 상부지역 위치는 구상나무 군락지로 보전가치가 높은 식생으로 구성돼 있다, 상부정류장과 지주 위치가 멸종위기 동물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반달가슴곰 등) 내에 위치해 있다는 등의 이유로 반선중봉 노선에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시는 또 변경된 노선은 구례(온천지구차일봉 3.1㎞) 노선 보다 짧다. 허브밸리 바래봉 철쭉제, 허브와 블랙푸드축제, 눈꽃축제 등 사계절 관광상품과 연계 운영이 가능해 구례 보다 경쟁력면에서 우수하다고 분석했다.반선중봉 노선은 백두대간 보호구역으로 사실상 민간투자가 어려운 반면 허브밸리바래봉 노선은 백두대간 보호구역에 해당하지 않아 민간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지방재정이 열악한 남원시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됐다.남원시는 노선변경에 따라 내년도에 지리산국립공원 공원계획변경 및 기본설계(3억원), 지리산국립공원 삭도설치 환경영향평가(2억원) 등의 보완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지난 2012년 6월 국립공원위원회는 환경 훼손, 불확실한 경제성 등을 이유로 4개 지자체(전북 남원, 전남 구례, 경남 함양과 산청)의 케이블카 사업을 부결시킨 바 있다.하지만 지난 2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호남과 영남에서 1곳씩 신청하면 심의 후 결정하겠다고 말한 뒤 다시 지자체 간 경쟁이 불붙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26 23:02

서남대 '재정 기여자 찾기' 불신 확산 우려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재정 기여자를 찾는 과정에서 불신이 고개를 들고 있다.서남대 교수협의회(회장 서정섭)는 지난 22일 서남대 정상화 절차를 방해하는 이홍하 씨의 이면에는 예수병원 진료부장의 서신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교수협의회의 주장은 예수병원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진료부장이 이홍하 씨에게 예수병원은 이러한 인수전에 참여할지 고민중입니다. 안할 수도 없고 하기에는 불리한 상태입니다. 설립자와 구 재단의 의견도 중요하리라 봅니다.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조언을 요청했다는 것이다.교수협의회는 서남학원은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재정 기여자를 찾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공금횡령 및 비리로 교도소에 수감중인 설립자 이홍하 씨가 방해공작을 벌이고 있다면서 구 재단 비리의 핵심인 이홍하 씨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예수병원 진료부장과 이홍하 씨의 부적절한 소통과정은 학교정상화 절차상황에 찬물을 붓는 행위라고 비난했다.이와 함께 교수협의회는 학교 정상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협력병원의 의사표명과 달리 그 이면에서 또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에 개탄과 우려를 표한다면서 예수병원의 진의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불미스런 교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예수병원 진료부장은 서남대 인수를 위한 걸림돌인 설립자와의 협상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진료부장은 2014년 8월 출범한 관선이사회는 재단의 자금난으로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인수의사가 있는 재단을 내년 1월5일까지 공개 모집하기로 했고, 예수병원은 그동안의 의대생 교육에 대한 기여도를 참작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먼저 선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일부 교수협의회 교수들은 재정적 투자문제로 예수병원과 좋은 관계를 맺어오지 못했다고 밝혔다.진료부장은 또 서남대 인수에 가장 걸림돌인 설립자와의 협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2년여 동안 설립자를 설득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관선이사회가 인수를 선언한다해도 설립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교육부의 승인을 받기 어렵고 법적인 싸움을 수년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과 법적인 싸움에서 설립자의 지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자문결과에 의한 판단이었다. 이는 최근 상지대 사태에서도 드러난 것이라고 덧붙였다.진료부장은 현재 일산 명지병원과 분당 제생병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어 삼파전이 예상된다면서 예수병원은 그간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인수의향서를 제출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한편 학교법인 서남학원은 학교 정상화에 깊은 관심과 의지가 있는 개인 또는 법인 공모를 12월16일부터 2015년 1월5일까지 진행중인 가운데, 이홍하 씨는 지난 11일 교육부장관과 국민권익위원회에 보낸 청원서를 첨부해 서남대 총장과 이사장 앞으로 인수합병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하는 서신을 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24 23:02

남원 노암농공단지 일자리창출 '글쎄'

남원시가 노암3농공단지 내 일자리창출과 관련해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았지만,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 1일 열린 제19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승곤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노암3농공단지가 완공돼 18개 업체가 입주하는 2018년에는 1123명의 일자리창출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이 시장은 이어 “계획중인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하게 되면 남원시 일자리는 3500명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문제는 남원시의 이 같은 청사진을 곧이곧대로 믿을 시민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남원지역 기존 6개 농공단지에서 어느정도의 일자리창출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하면, 노암3농공단지에서 발생할 일자리창출 효과는 충분히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남원시도 김승곤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자료에서 이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했다.시의 답변자료에는 “남원지역에 완성된 농공단지는 총 6개 단지로, 73개 기업이 입주해 1256명의 근로자가 취업해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이 때문에 기존 6개 농공단지에서 1256명의 일자리창출이 이뤄진 상황에서, 노암3농공단지 1곳에서 1123명의 일자리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남원시의 전망은 납득하기 어려운 규모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김승곤 시의원은 “남원시의 노암3농공단지 일자리창출 전망은 해도해도 너무한 장밋빛 청사진”이라며 “시민들에게 지역경제발전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이 전망은 어림도없고 터무니없다. 일자리창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과 전망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23 23:02

"제대로 된 송전선로 대책 세워라"

남원시의회가 18일 열린 제19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라며 남원시의 각종 사업에 대해 성토했다.박문화 의원은 이날 제19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남원시 이백면, 식정동, 갈치동, 고죽동, 광치동, 용정동 일원을 거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박 의원은 한국전력공사 전북건설지사는 남원지역 부하증가 대비 및 내륙지역 전력계통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목적을 내세워 11.8㎞ 구간에 철탑 31기를 설치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며, 이에 반발하는 주민들은 현재 송전철탑건설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주민의 건강권 및 재산권 등 생존을 위협하는 철탑건설이 과연 남원시에 맞는 사업인지, 남원시와 한전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 사업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왕정안 의원은 노암3농공단지, 일반산업단지,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 활성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왕 의원은 노암3농공단지의 입지가 잘못 선정돼 286억원이 투자됐다. 노암3농공단지 조성에서 보여주 듯, 철저하지 못한 현장 분석으로 공사비가 계속해 증액되는 일이 일반산업단지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일반산업단지는 700억원이란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된다. 남원시는 한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책임있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꼬집었다.왕 의원은 이어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 활성화를 위한 민자유치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면서 민자유치가 다 된 것처럼 홍보에 열을 올리더니, 그 결과는 설계변경에 따른 예산만 추가 낭비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김정환 의원은 남원시를 상징하는 광한루와 춘향테마파크에 해마다 11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기념이 될만한 상품은 없다면서 현재 중단된 상태인 캐릭터상품의 부활을 제안했다.김 의원은 이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용품이나 액세서리 등과 같은 저렴한 캐릭터상품을 개발해 홍보와 이익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19 23:02

남원추어탕, 전국에서 맛본다

남원시와 (주)이마트의 ‘남원추어탕’ 상품개발이 성사됐다. 이에따라 남원시는 브랜드가치를 제공하고 판매액의 3%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게 됐다. ‘자치단체의 로열티 시대가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 상품개발의 의미는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남원시와 (주)이마트는 지난 7월부터 공동 상품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18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남원추어탕 레토르트 개발 및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남원시는 추어탕에 필요한 주재료인 미꾸라지와 시래기의 원활한 제공에 노력하고 상품개발에 필요한 브랜드를 제공한다. 현재 시는 남원추어탕 BI(Brand Identity)를 개발한 상태다.(주)이마트는 남원추어탕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시의 브랜드가치 제공에 대한 수수료를 판매액의 3%로 남원추어산업 발전기금으로 지급하게 된다.상품은 내년 3월에 출시될 계획으로, 이마트는 유통망(본점 144개, 에브리데이 슈퍼마켓 166개, 편의점 1000개,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적극 활용해 남원추어탕을 판매할 예정이다.레토르트는 완전 조리된 식품을 미생물 차단성용기에 담아 무균성을 유지해 장기간 유통 및 보관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최근 늘어나는 1∼2인 가구, 맞벌이부부 등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됨에 따라 레토르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전국 어디에서든 남원추어탕을 맛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남원추어의 브랜드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추어탕을 찾는 많은 국민들이 남원을 한번 더 생각하고 남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성재 (주)이마트 부사장은 “이 사업이 남원추어산업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19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