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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민 정성모아 치료비 마련했는데…

남원지역민들은 간암으로 투병중인 이상열(50·남원시 아영면) 씨의 건강 회복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23일 아영면 복지회관에서 '사랑의 일일찻집'을 운영하는 등 이 씨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지역민들이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당시 일일찻집에는 200명 이상이 찾았고, 모금액도 3000만원을 넘어섰다. 또 아영면 출신 동문 등 각계각층의 기탁 및 지원 의사가 잇따랐다. '흥부마을'로 알려진 아영면의 우애와 나눔 정신이 언론에 부각되기도 했다.하지만 주민들의 정성으로 수술비가 어느정도 마련된 이 씨에게 또다른 문제가 생겨, 수술이 불가피하게 연기됐다. 당초 아들과 부인의 간을 이식받기로 돼 있었으나, 병원 측으로부터 이식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게 된 것. 이 씨는 다른 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그래도 이 씨는 남원시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그는 "저와 가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시고 치료과정에 관심을 가져준 남원시민에게 감사드린다. 도와주실 때의 따뜻한 마음을 헤아려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건강을 꼭 되찾아 다시 살게해준 분들께 보답하고 싶다. 가족 모두가 아영면과 남원인의 자부심으로 지역사회에 헌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영면 관계자는 "평소 이웃에 많은 관심을 갖고 나눔의 농업을 실천한 이상열 씨는 하우스 화재와 태풍피해로 빚더미에 놓였고, 지난해에는 간암 판정까지 받으면서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였다"면서 "이 때문에 지역민들이 수술비 마련을 위해 정성을 모았는데, 산넘어 산이다. 이상열 씨가 수술을 받아 건강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3.04 23:02

지리산북부사무소, 입산시간 제한

1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에 입산할 수 있는 시간이 명확하게 제한된다.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김상식)는 안전사고예방 및 자연자원보호를 위해 탐방로별 입산시간지정제를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입산시간지정제는 탐방로별 목적지 및 난이도, 거리,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입산 및 통제시간을 지정해 운영하는 제도다.이에따라 입산이 가능한 시간은 하절기(3월∼11월)에는 오전 4시, 동절기(12월∼2월)는 오전 5시부터다. 입산 통제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각 구간별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가령 하절기에 반선에서 지리산에 오르려면 오전 4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등산을 시작해야 하고, 나머지 시간은 입산이 통제된다. 북부사무소 손영조 탐방시설과장은 "그동안 지리산국립공원의 입산 가능시간은 '일출 2시간 전부터 일몰 전'으로만 규정돼 있어 명확하지 않았다"면서 "입산시간을 무시하고 야간에 산행을 하면 사고를 당할 위험이 크고, 비박 및 야영 등으로 자연자원도 훼손된다. 탐방객은 반드시 사전에 입산 및 통제시간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입산시간지정제를 어길 경우 자연공원법 제28조에 따라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세한 내용은 지리산국립공원(대표번호 1899-3723)과 홈페이지(http://jiri.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3.01 23:02

지리산 둘레길 오늘 재개통

지리산둘레길이 새단장 후 1일부터 재개통된다.서부지방산림청과 사단법인 숲길은 지리산둘레길에 대한 해빙기 안전사고점검과 안전표지판 설치를 마무리하고 1일부터 본격적인 이용안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리산둘레길에는 이용자의 안전과 응급상황발생 때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안전표지가 1200개 가량 설치됐다. 또 전 구간에 대한 안전지도, 구조위치 현황판이 제작돼 남원 등 5개 시·군과 관할경찰서, 소방서에 배부됐다.서부지방산림청과 사단법인 숲길은 올해 주민모니터링단 운영, 센터별 마을 협력체계마련을 통한 주민참여 운영, 현장모니터링과 안내원 배치를 통해 이용안전과 지속적인 운영관리, 청소년 및 사회약자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리산둘레길을 '성찰과 순례의 길'로 가꾼다는 계획이다.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노면의 안전상태점검, 시설물과 안내시스템 점검, 마을주민 의견청취 등을 거치고 1일부터 지리산둘레길이 문을 연다"면서 "지리산둘레길에 대한 정보는 사단법인 숲길이 운영하는 홈페이지(http://www.trail.or.kr/)와 현장 안내센터 및 안내소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남원시,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구례군 등 5개 시·군을 연결한 지리산둘레길은 총 274㎞ 연장으로 지난해 5월에 완전 개통됐다. 남원(인월)센터는 063-635-0850, 하동센터는 055-884-0854, 구례센터는 061-781-0850, 산청(성심원)센터는 055-974-0898, 함양안내소는 055-964-8200, 중태안내소는 055-973-9850.

  • 남원
  • 홍성오
  • 2013.03.01 23:02

시민 염원이 '남원여고 기숙사' 세웠다

남원여고(교장 최영희) 기숙사가 27일 문을 연다.남원여고가 개교(1956년 3월1일)한지 57년만에 우뚝 세워진 이 기숙사는 지역민들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길거리로 나서는 등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기숙사가 '남원교육의 산실'로 더욱 부각되는 까닭이다.2010년 9월, 남원지역에서 시민서명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남원여고 기숙사 신축을 위해 총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학생 및 교직원, 남원시민사회단체 등이 손을 잡았다. 남원여고는 서명운동 이전에 여러차례 기숙사 신축을 시도했으나, 건립비용(예산) 문제로 인해 좌절을 겪어야 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당시 남원여고는 기존의 생활관을 개조해 기숙사로 활용했다. 전체 학생 수의 7%(40명) 정도가 개조된 기숙사에서 생활했고, 방 1개에 4명이 수용됐다. 공간이 협소한 탓에, 방안에는 책상 1개조차 놓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타 학교처럼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독서실, 컴퓨터실, 휴식시설 등은 엄두도 낼 수 없었고, 학생들은 개조된 기숙사에서 겨우 잠만 자면서 학업에 임해야 했다. 남원여고 기숙사 신축추진위원단이 14개 시군 인문계고 중 남원여고에만 유일하게 기숙사가 없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이에 남원여고와 시민들은 분연히 일어섰다. 그 해 9월부터 12월까지 1만명 서명운동이 전개됐고, 길거리 홍보 캠페인도 벌였다. 학교 측과 시민들은 "지역의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해달라. 학부모의 경제적부담 경감, 학생들의 학력신장, 장거리 통학생의 안전을 위해 기숙사가 필요하다"고 외쳤다.범시민운동은 정치권 및 교육계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결국 20억원의 특별교부금 확보를 이뤄냈다. 최영희 교장은 "27일 개관하는 기숙사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남원시민들의 땀과 노력에 의해 지어진 것"이라며 "남원여고 기숙사가 지역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120명을 수용하는 남원여고 기숙사는 3000㎡(연면적) 규모에 침실(60실), 정보자료실, 열람실, 체력단련실, 휴게실, 학습실, 관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2.27 23:02

'수학여행 메카 전북' 남원이 이끌었다

남원시가 '수학여행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북'을 이끌고 있다.전북도의 2012년 수학여행단 유치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을 찾은 학생 수는 총 29만9009명으로, 이 가운데 남원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4.9%(10만4358명)로 집계됐다.진안은 14.1%(4만2102명), 고창은 8.5%(2만5294명), 전주 7.4%(2만2185명), 완주 7.1%(2만1200명), 임실 6.5%(1만9514명), 부안 5.9%(1만7658명), 무주 5.3%(1만5744명), 익산 3.0%(8860명), 정읍 2.4%(7061명), 군산 2.3%(6976명), 순창 1.5%(4468명), 김제는 0.8%(2263명), 장수는 0.4%(1326명)로 각각 나타났다. 남원을 찾은 수학여행단의 경우 수도권(서울 및 경기)이 46.3%로 압도적이며, 영남(부산 및 대구)이 20%로 그 뒤를 이었다.남원시는 지역에 수학여행단이 몰려들고 있는 이유로 교과서 속의 역사자원이 풍부하다는 점, 대규모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 국악 프로그램이 풍부하다는 점 등을 꼽았다.시 관계자는 "광한루원, 만인의총, 만복사지, 황산대첩비지, 흥부마을 등 교과서 속의 역사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중앙하이츠콘도, 켄싱턴리조트, 지리산유스호스텔, 지리산청소년수련원, 지리산일성콘도, 토비스콘도 등 대규모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남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여행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유치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3.02.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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