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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면적 김제 논콩재배농가 집중호우 '직격탄'

지난 6~7일 김제지역에 최대 209mm의 폭우가 쏟아져 총 1405ha에 달하는 농경지와 시설이 침수되고, 주요 농작물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의 재배면적을 가진 김제지역 논콩 재배농가들이 피해 복구 지원금의 현실화를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관내 논콩 재배농가의 피해 현황을 접수한 결과 관내 21개 읍면동 3894농가에서 재배하는 7200㏊ 중 4136.7㏊가 피해를 입었고, 1241.2㏊가 피해 지원금 지급 대상이다. 특히 관내에서 가장 넓은 1964㏊(786 농가)를 재배하는 죽산면은 이번 집중호우로 1370㏊가 피해를 입었고, 피해 지원금 대상은 411㏊에 달한다. 관내 두번째로 재배면적(376농가 1023㏊)이 넓은 부량면도 743㏊에 피해가 발생했고, 그 중 223㏊가 피해 지원금 지급 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3번째로 넓은 총 918㏊(536농가)를 경작하는 진봉면의 경우도 533㏊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고, 160㏊가 피해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논콩 침수 피해율 산정은 농식품부의 농업재해 업무편람 농작물 피해율 산정기준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으로, 지난 23일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로 구성된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장실사 결과, 콩의 꼬투리가 식물체의 중하부에 위치하는 점을 고려해 당초 15%(꼬투리 맺힐 때)의 피해율을 30%(익음 때)로 확대 적용해 피해 지원금을 산정, 국비 예산 반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지원금이 최종 확정되면 국비 70%, 도비 15%, 시비 15% 부담으로 피해 농가에 연내 지급된다. 그러나 부량면의 경우 최근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율 산정을 40%로 상향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피해 지원금의 현실화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어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제시는 농식품부의 농업재해업무편람 특별재난지역선포 기준에 근거해 대책위의 요청에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피해율 상향 요구의 경우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특별재난지역 지정도 김제시의 경우 관련 기준에 피해금액이 82억5000만 원 초과일 경우만 해당되는데, 이에 해당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대책위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정성주 시장은“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피해복구비가 편성되는 대로 신속하게 지급하고, 지난 6월 집중호우 피해 역시 10월 초에 농약대, 대파대 등 피해복구비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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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29 16:52

제31회 김제시 시민의 장 수상자 3명 선정

김제시는 제31회 김제시 시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시민의 장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화장, 산업장, 공익장, 효열장, 애향장 총 5개 부문 후보자 6명에 대해 심의했으며, 그 결과 효열장 손미자(59) 씨 등 3개 부문 3명을 선정했다. 효열장 수상자 손미자 씨는 1988년 폐결핵 말기 판정을 받은 시아버지를 10년간 간호하고, 이후에도 시어머니와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을 정성껏 돌보는 등 가족에 대한 헌신을 이어왔다. 애향장 수상자 선은탁 씨는 재경김제향우회 회장, 죽산초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하며 향우인들의 화합을 이끌고, 장학사업과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앞장서는 등 고향의 명예와 김제인의 위상을 높였다. 산업장 수상자 신광식 씨는 2010년 광활농협 조합장 취임 이후 지평선 광활 햇감자를 지역 대표 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생산·유통 일원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민의 장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시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오신 분들이 시민의 장 수상자로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귀감이 되는 시민들이 영예로운 시민의 장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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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29 13:54

김제시, 국내 말산업 미래인재 육성 메카 '도약'

김제시가 국내 말산업 미래 인재 육성 메카로의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용지면에 위치한 전북말산업복합센터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말산업복합센터는 지난 2013년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 지정됐으며, 2019년에 마사과와 재활승마과를 말산업스포츠재활과로 개편해 현재 60여명의 대학생과 승용마 74필을 보유 관리하고 있다. 특히 말조련사, 승마지도사, 재활승마지도사 등 말산업 전문인력 교육을 통해 국내 말산업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제시는 실내·외 마장의 시설 개보수 및 교육 장비와 전문 인력 육성 교육 등을 지원하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전북말산업복합센터와 협력해 관내 초·중·고 학생 승마 체험과 유소년 승마대회 및 재활승마 한마당 등의 사업을 지원하며 승마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도 김희옥 부시장이 전북말산업복합센터를 방문해 말산업 관련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행정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김제시가 국내 말산업 미래 인재 육성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승마인구의 저변 확대 등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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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23 15:01

김제시, 새만금항 신항 특성화 '밑그림'  구상

김제시가 새만금항 신항 특성화를 위한 밑그림으로 ‘그린에너지·콜드체인 융복합 허브’ 조성을 적극 구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제시는 농생명·식품 산업과 새만금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산업을 기반으로 한 '새만금항 신항 친환경 콜드체인 산업 실증단지 구상' 용역을 실시하고, 18일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시의회, 관계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부 해상에 조성중인 새만금항 신항은 새만금 내부개발 지원과 동시에 환황해권 거점항만 육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해 총 9개 선석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2선석으로 조기개항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항만 배후권역이라 할 수 있는 새만금 사업과 배후부지 개발이 지연돼 초기 물동량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에 연구진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취지를 살려 신산업 지원과 에너지 산업 육성 기조에 부합하는 '그린에너지·콜드체인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실증단지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지역을 넘어 K-스마트 항만, 콜드체인, 플랫폼, 인증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실증하는 거점이다. 연구진은 RE100산단/에너지 자립형 수변도시와 농산어촌 지역 신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에너지 관리와 콜드체인 플랫폼이 필수적이므로, 해외 선진 항만 벤치마킹과 함께 새만금 콜드체인 서비스의 신뢰도 확보와 물류 표준 제시를 위해 새만금 콜드체인 인증제, 그리고 수로 매립을 통한 배후부지 확보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김제시는 그동안 신항만발전위원회 및 학술대회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새만금항 신항 특성화 방안과 항만 경쟁력 방안을 발굴해왔다. 또한 해당 사업이 정부계획에 반영된다면 새만금항 신항은 대한민국 친환경 콜드체인 생태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녹색 물류·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성주 시장은 “새만금항 신항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의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새정부의 항만 정책기조에 걸맞는 항만 운영계획을 수립해 새만금항 신항이 환황해권 중추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김제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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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18 14:13

김제시의회 "자원순환센터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창출해야"

김제시의회가 18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의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기타 안건 및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22건의 안건이 최종 의결됐으며, 5분 자유발언에서는 오승경 의원이 '시민 안전과 지역재생을 위한 빈집 정비', 이정자 의원이 '김제시 자원 순환센터 설립', 문순자 의원이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정책 확대', 전수관 의원이 '김제의 미래 농업! 우장춘 박사의 꿈을 현실로! '를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오승경 의원=방치된 빈집은 안전사고 위험과 범죄 발생 우려를 키우고 지역의 경관을 해치며 주민 생활환경을 악화시키는 심각한 요인이다. 김제시 빈집정비계획에 따르면 약 2200여 채의 빈집이 있으며, 그중 86%가 농촌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빈집정비계획을 토대로 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 안전과 공동 이익을 위한 활용 모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정자 의원=김제는 매년 반복되는 생활 폐기물과 영농 폐기물 문제에 심각하게 직면해 있다. 이제 더 이상 폐기물을 단순히 땅에 묻고 태워 없애는 ‘처리’와 ‘소각’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야 할 때이다. 자원순환 센터는 폐기물 수집, 분류, 가공, 재활용품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창출해야 한다. △문순자 의원=현재 다양한 교통복지 정책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교통 사각지대와 이용제약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노인 교통비 지원 제도 도입, 거동 불가능 어르신과 와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이동지원 강화, 행복콜택시 운영 조건 완화, 바우처 택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전수관 의원=우장춘 박사의 위대한 업적을 김제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삼아 김제를 `농업 과학의 중심지'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우장춘 생명과학 기념관 및 체험관 조성, AI 기반 첨단 종자 및 스마트 농업 기술 R&D 허브 육성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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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18 13:48

군산-김제-부안, 새만금 매립지 관할 '소모적 경쟁' 빈축

새만금 매립지 관할권 결정을 두고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이 첨예하게 대립해 소모적 경쟁을 지속하면서 '소지역주의''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5조에 따르면 매립지 관할은 매립면허관청이나 관련 지방자치단체장이 신청하고, 행정안전부가 신청 내용을 공고한다. 지자체 간에 이견이 없으면 중앙분쟁조정위원회까지 가지 않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바로 결정한다. 그러나 이의가 있을 경우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해 심의후 관할 결정을 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는 지자체는 결과를 통보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새만금 매립지 관할권 결정은 각 지자체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최대 현안이다. 이 때문에 해당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결정한 새만금 동서도로와 스마트 수변도시 관할권과 관련,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했던 타 지자체에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불복해 대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만경 6공구 방수제, 남북2축도로 관할권 관련 이의 신청이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돼 현재 심의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지자체들의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이견 제출과 대법원 소송이 이어지는 것은 행정적∙재정적 부담만 키우고, 지역간 갈등을 부추겨 새만금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새만금항 신항, 항만경제특구, 산업용지 등 새만금 매립지 관할권 결정과정이 적지않게 남아 있는 상황에서 관련 지자체들이 무분별한 '밥그릇 싸움'을 멈추고 새만금 내부개발과 투자유치,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협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관할권이 결정된 새만금 매립지는 총 1만832ha 중 군산시가 35.5%<새만금 산업용지 1·2공구(439ha), 5·6공구(371ha), 3·7공구(376ha) 등>, 부안군 41.1%<잼버리 부지 등>, 김제시 23.4%로, 김제시 면적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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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12 18:11

김제시의회 "전국 3위 경지면적에도 농로대장 부재"

김제시의회 제292회 임시회가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10일간,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의원 발의 10개 조례안을 포함한 총 1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임시회 첫 날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5명의 의원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주상현 의원은 '김제시 인구 유입과 정주 지속을 위한 제언-백산면 생활인프라 중심'을 통해 도서관 설립과 상권 구축을 위한 소규모 마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주택 의원은, 전국 3위의 경지면적을 보유한 김제시의 농로대장 부재와 확포장 및 개보수 등의 사업기록이 제대로 관리돼 있지 않아 예산 투입의 실효성 제고와 내실 있는 관리를 위한 '농로의 체계적 관리대책'을 주문했다. 최승선 의원은 '김제시 일제 잔재 청산, 우리 지명 정비' 제언을 통해 △지명 개선에 대한 기초연구 및 자료 체계화 △읍면동 지명 정비 △행정용어 개선과 언어 순화를 강조했다. 황배연 의원은 '함께 만드는 지평선축제'를 강조하며 현장 근무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배려와 성과 분석 보고회 개최 등을 제안했고, 김승일 의원은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신축공사가 시민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파트 신축공사 관리 및 감독 강화 △불법행위 엄정 대응 △입주민 권익보호 제도화 △안전사고 예방체계 강화를 요청했다. 서백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주요 안건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라면서 “김제시의 소중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올바르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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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9 14:44

정성주 시장, 국무총리 면담 새만금 사업 건의

정성주 시장이 지난 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원택 국회의원, 권익현 부안군수와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새만금 주요사업에 대해 새만금 기본계획 반영 등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정 시장은 새만금 사업의 조기 개발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심포배수지 신설을 건의했다. 새만금 제2산단 조성으로 당초 2040년 개발예정이던 배후도시용지가 2030년으로 앞당겨지고 산업단지 확대로 용수 수요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 재수립되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심포배수지 신설이 반영돼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심포배수지가 신설되면 기존 옥구배수지와 함께 양방향 급수체계가 구축돼 재난 및 위기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새만금지역 기반시설 조기 설치로 민간투자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음을 적극 설명했다. 또한, 새만금신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신항 부두 배후부지를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수로 매립을 통해 협소한 배후부지 확장이 필요함도 건의했다. 정성주 시장은 “대한민국과 전북자치도의 미래 성장동력인 새만금의 개발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새만금 SOC 사업 등 기반시설이 조기에 완성돼 민간투자 활성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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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3 14:00

김제시, 생활인구 50만명 달성 '발등의 불'

김제시가 출산율 저하 등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대책으로 '생활인구 50만명 유치'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생활인구를 교부세 산정에 포함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2026년 교부세 산정분부터 실질적인 적용을 할 예정이어서, 교부세 확보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활인구 증대가 지역의 최대 현안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김제시에 따르면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정주인구)는 8만명 수준으로 지역소멸 위기지역에 포함돼 있다. 교부세 산정에 포함되는 생활인구도 약 33만명으로 정주인구 대비 4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 김제시가 목표로 한 '생활인구 50만명'에는 17만명 정도가 부족해 생활인구 추가 유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김제시는 △지역 축제 및 문화행사 활성화 △특산물·전통시장 연계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유입 확대 △외국인 및 귀농·귀촌 인구 유입 인구 △ 체류형 정주공간 확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생활인구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제시는 생활인구 확대 전략을 한 단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2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37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희옥 부시장 주재로 '생활인구 증대방안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성과와 문제점을 공유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3월 수립된 생활인구 확대 전략과 과제를 바탕으로, 각 부서별 이행 실적을 종합 점검했다. 단순히 성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도출해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관광·문화·전통시장·정주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부서 간 공동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성주 시장은 “생활인구 확대는 단순한 인구 통계상의 수치가 아니라 김제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라며 “부서간 긴밀한 협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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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2 15:29

조선의 밤으로 떠나는 3일간의 여행…김제 국가유산 야행 5일 개막

'조선의 밤으로 떠나는 3일간의 여행'이란 콘셉트로 '2025 김제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5∼7일 김제 관아와 향교 및 전통시장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김제 국가유산 야행은 7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 조선시대 행정기관(관아)과 교육기관(향교)을 무대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야행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는 14개소의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존이 설치되어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제예총,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무대, 판소리 명창과 사기장·옹기장 장인들의 무형유산 시연, 국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퓨전 공연까지, 총 8개 분야 28개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시는 1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야행은 그 어느 해보다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할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고 강조했다. 조선시대 신분체험프로그램인 ‘웰컴투조선’은 관람객이 양반·상민·포졸 중 하나를 뽑아 역할을 부여받고, 조선시대의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양반 행차에 호위병이 되고, 어른들은 포졸로서 질서를 지키며, 웃음과 몰입이 동시에 펼쳐지는 살아있는 역사 교실이 된다. 올해 처음 공개되는 공포체험 ‘조선귀담’은 김제 관아 동헌을 배경으로, 탐관오리의 부패로 억울하게 죽은 원혼의 사연을 바탕으로 꾸며진 체험프로그램으로, 300년의 세월을 건너온 목소리가 관람객을 맞이하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달빛에 비친 기와지붕과 어두운 마당,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는 인물들이 한밤의 김제 관아를 오싹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전통시장이 함께 참여하는 ‘100년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김제의 미각 여행을 완성한다. 또한 플리마켓에서는 시민 셀러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생활 소품을 판매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장터가 된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야행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고, 시민 자긍심과 지역경제가 동시에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전국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김제만의 매력으로 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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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1 11:32

전북은행, 김제시에 장학금 1억1000만원 기탁

(재)김제사랑장학재단은 지난 29일 전북은행이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1억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재)김제사랑장학재단 정성주 이사장을 비롯해 전북은행 전상익 부행장, 김범식 김제지점장 등이 참석해 김제시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전북은행은 지역 유일의 향토 은행으로, 2011년부터 15년째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누적 24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왔다. 이러한 꾸준한 후원은 지역사회 발전과 교육 지원에 대한 전북은행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상익 부행장은 “15년간 이어온 나눔이 김제 인재들의 성장 발판이 되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며,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사랑장학재단 정성주 이사장은 “지역 인재들이 희망을 품고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전북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그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장학재단은 교육이 곧 미래라는 신념 아래, 김제시 청소년들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꿈을 키우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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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30 17:35

김제시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 첫 수출 쾌거

김제시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가 준공 이후 처음으로 수출의 문을 열며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알렸다. 이번 수출의 주인공은 ‘들녘 고사리장아찌’와 ‘들녘 고사리버섯 장아찌’로, 2년 넘는 개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상품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들은 캐나다 내 유통업체인 ‘Pan Asia Food Company’를 통해 판매된다. 선적일은 9월 1일이며,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유통이 시작될 전망이다. Pan Asia Food Company는 농심, 삼양, 오뚜기, 샘표 등 한국 식품 브랜드의 제품들을 북미 시장에 공급하며, K-푸드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 유통사다. 이번 김제시의 장아찌 수출 또한 K-푸드의 세계화 흐름에 발맞춘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들은 2년 이상의 연구개발과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의 집중 지원을 거쳐 탄생한 결과물이다. 시는 가공시설이 없는 농업인을 위해 시제품 생산, 상품화 지원, 가공 컨설팅 등을 수행하며 농산물 가공 창업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핵심 거점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수출 제품 중 하나인 ‘들녘 고사리장아찌’는 2024년 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캐나다 수출은 김제시 농산물을 활용한 첫 글로벌 진출 제품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김제시 농산물 가공제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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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29 09:40

김제관아 외삼문 100년만에 복원된다

김제시가 추진 중인 김제관아 외삼문 복원사업이 최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일제에 의해 철거된 지 100년만에 복원된다.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김제관아 외삼문 복원사업에 대한 승인 절차를 마쳤다. 외삼문은 조선시대 김제 관아의 정문으로, 관리가 부임해 국왕에 예를 올리고 백성들과 마주하던 공간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도시계획 과정에서 철거됐으며, 그 자리는 일본식 건축물과 신작로로 대체됐다. 이는 조선의 전통 행정질서를 상징하는 건물을 철거하기 위한 식민지정책의 일환이었다. 김제시는 이러한 역사적 단절을 회복하고자 외삼문 복원사업을 수년간 준비해 왔으며, 최근에는 정성주 시장이 직접 기획재정부와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복원의 시급성과 정당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했다. 특히 현재 시 도시과에서 관아 앞 도로를 확장하고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병행되고 있어, 외삼문 복원에 필요한 부지 확보와 공간 조건이 마련됐다는 점이 핵심적인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복원에 대한 시민 공감대도 꾸준히 형성해 왔다. 시는 지역 언론을 통해 복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렸고, 국가유산야행과 연계한 역사 콘텐츠 개발을 통해 외삼문 복원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공유해왔다. 김제시는 이번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가결에 따라 오는 2026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외삼문 복원과 주변 정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복원 설계는 1910년대 실사진과 1872년 지방도에 남아있는 외삼문 형상을 기반으로 고증 정밀도를 높이고, 누각형 2층 목조건물로 복원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단순한 복원을 넘어, 역사와 공간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외삼문 복원을 통해 김제가 지닌 행정문화유산의 위상을 다시 세워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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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27 14:07

김제시 일자리박람회 9월 11일 개최

김제시는 김제일자리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오는 9월 11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내:일(My job)을 여는 ‘2025년 김제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제시 일자리박람회’는 지역민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현장 채용의 장으로,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6회에 걸쳐 232개 기업과 3365명의 구직자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16명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박람회에는 로얄캐닌코리아(유), 석경에이티 등 관내 및 인근 지역 40여개 기업의 현장 채용면접을 진행한다. 또한 일자리 유관기관 및 대학의 취업지원 서비스와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구직자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 NH농협은행, 새만금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의 멘토링 프로그램과 외국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설명회도 마련된다.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과 손잡고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외국인 채용박람회’를 공동 개최해 구인난을 겪는 기업이 외국인 인재를 확보하고 나아가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VR면접체험, 이력서 사진촬영, 구직자 노무상담, 아로마테라피, 캐리커처, 체력인증센터의 체력측정,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내·외국인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재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일자리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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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26 11:29

해마다 1000여명 귀농귀촌…김제시 맞춤형 지원정책 '성과'

예로부터 비옥한 토지 환경 등으로 국내 최대 곡창지역의 명성을 이어 왔던 김제시가 고령화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와 학업 및 취업 등의 이유로 타 지역 이주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통해 눈에 띄는 인구 증가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도내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0) 귀농귀촌 인구는 총 7405명(4536가구)으로 한해 평균 740.5명이 김제시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았다. 적지 않은 증가세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구증가대책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2025년 7월 15일 기준) 성과는 더욱 대단하다. 4년 6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귀농귀촌 인구가 5054명((3600가구) 증가해, 한해 평균 1100명 이상 유입되는 결실을 거둔 것으로 집계돼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주 가구 수는 줄었지만 실질적인 인구 증가는 전국적인 출산율 저하 추세에도 괄목할만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민선8기 출범이전인 2021년의 경우 998명(708가구)이었던 귀농귀촌인구가 민선8기 출범 첫해 1088명(744가구)으로 소폭 증가했고, 2023년에는 1069명(744가구), 2024년에는 1164명(842가구), 올해에는 7월 15일 현재 735명(552가구)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김제시의 유형별 지원체계가 큰 몫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인구 감소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김제시의 대표적인 귀농귀촌 지원정책은 예비 귀농귀촌인 교육과 영농 정착에 필요한 소형 농기계 500만 원 지원, 농가주택 수리비, 시설하우스, 저온저장고, 건조기, 농산물 가공시설 및 장비 1000만 원, 귀농귀촌인 이사비 50만 원 지원 등이다. 또한 현지 적응을 위해 1년동안 거주할 수 있는 '예비 귀농인 둥지 임대사업'과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지원(융자) 등이 도시민들의 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주 시장은 "인구 감소가 김제시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앞으로도 지역인구 증가와 생활여건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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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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