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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생활 궁극의 최고 가치는 주민행복,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

분초필쟁(分秒必爭)-. 1분 1초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사자성어이다. 박성일 완주군수의 요즘 군정 챙기기를 놓고 주변에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6기와 7기 두 번의 임기 8년의 마무리를 앞둔 시점이지만 오히려 열과 성을 다해 핵심 사업을 돌보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박 군수는 지난해 11월에 3선 불출마의 용퇴를 선언한 후 마지막까지 지역발전의 혼을 불태우려는 듯 내년도 국가예산, 심지어 내후년 신규사업 발굴까지 현안 하나하나에 신경 쓰며 시간을 잘게 쪼개 쓰고 있다. 완주군을 국내 최고의 지자체 반열에 올려놓고 퇴임을 한 달 여 앞둔 그를 만나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 재선 단체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간의 소회는 어떠한가? “정읍 부시장과 국무총리 산하 제주4.3사건 처리지원단장, 행안부 감사관,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과 선출직 단체장 임기 8년 등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은혜를 입었다. 그동안 적극 동참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고락을 함께 해준 군청 직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민선 7기 지자체장 선거에서 전국 3위에 해당하는 무려 76.8%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고, 군정도 잘 이끌어 주변의 3선 출마 권유가 많았다. 그럼에도 왜 길을 멈추었는가? “두 번의 임기 동안 완주의 미래를 위해 온 힘을 다 해왔다. 여기까지가 내 고향 완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라 생각했다. 나설 때도 중요하지만 물러설 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새로운 리더십도 필요한 시점이다. 메타버스와 ESG 경영 등 세상은 급변하고 있고, 행정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새 리더가 필요하다. 능력 있는 후배에게 길을 터 줘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8년의 재임 기간에 가장 역점을 둔 가치는 무엇인가? “단연코 ‘군민 행복’이다. 군정의 주인은 군민이고, 군정이 지향해야 할 최고의 가치는 주인인 군민의 행복이다. 이를 위해 ‘소득과 삶의 질 높은 행복 으뜸완주’를 실현하려고 노력했다. 소득은 ‘성장’을 뜻하고, 삶의 질은 ‘분배’에 해당한다. 완주군 성장을 위해 수소경제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로컬푸드를 강화해 소셜굿즈로 확장했고, 사회적경제 일자리 마련에 전력투구해왔다. 군민행복과 가장 밀접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공동체 문화도시 육성, 교통복지 향상, 어르신 복지 총력, 평생학습 도시 실현, 아파트 르네상스 추진, 도서관과 수영장 등 대도시 수준의 스포츠·여가시설 인프라 개선,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선정과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등 3대 친화도시 등에 주력해왔다. 어느 정도 실현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보람을 느끼는 성과를 3가지로 압축한다면 무엇인가? “아무래도 수소경제와 문화산업 등 미래 100년 먹거리 성장동력 창출, 자족도시 정주기반 구축, 공동체 회복과 주민 자치역량 강화를 들 수 있다. 수소경제는 도와 정치권, 전문가 등과 힘을 합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평가센터 등 연료전지 인증 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3대 기관·사업을 모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과 첫해 사업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도 보람이다. 이들 수소와 문화를 통해 미래 100년 신(新)완주시대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아울러 산단 1000만㎡ 시대 개막과 기업 유치,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등 1만1000세대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 조성 등 자족도시 기반 강화,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과 확대를 통한 자치역량 강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사회적경제 1번지 농토피아 완주 실현, 공약이행 최우수 평가 등도 기억에 남는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소경제와 문화도시는 박성일 군정의 오롯이 오롯한 자산이다.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수소경제는 국가 인증기관 등 핵심 인프라 유치를 통해 튼튼한 디딤돌을 깔았다. 이제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수소 전문기업을 담아낼 거대한 그릇을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대선공약에도 포함돼 있는 만큼 꼭 특화산단이 실현되어서 완주군이 수소경제의 메카로 빅 스텝(Big-step)에 나섰으면 한다.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로 군민의 삶이 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다. “환경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아울러 에너지 자립 문제, 동학과 웅치·이치전투 등 완주 중심의 정체성 확립 문제, 만경강 살리기 등에 좀 더 군정 역량을 집중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재임 기간 중에 많은 상을 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은 수상은 무엇인가? “지난 8년 동안 완주군의 외부 기관 수상 등은 대통령상 8회와 국무총리 표창 19회 등 총 415회에 달한다. 그 중에는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12년 연속 수상, 공약이행 평가 8년 연속 최우수 SA등급, 지자체 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대한민국 도시대상 3년 연속 군 단위 1위, 대중교통 시책평가 3년 연속 전국 1위(E그룹) 등 주요 연속 수상도 많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상은 지난 2016년에 받았던 ‘제8회 다산목민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것이다. 전북 지자체 중 첫 수상이고, 전국의 모든 단체장이 받고 싶어 하는 상이어서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요즘 ‘버스군수’라는 애칭이 화제다. 완주형 교통체계는 무엇인가? “기존의 전주 중심 종적 교통체계를 완주 군민을 위한 완주군 중심의 횡적체계로 전환한 점이 골격이다. 완주군은 산간 벽지마을들이 넓게 분포해 주민 이동권에 제약이 많았다. 이를 주민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 체계로 보완 추진한 것이다. 전북 최초의 버스공영제 도입과 주민 수요에 맞추는 콜버스, 중고생을 위한 통학택시, 어르신들을 위한 500원 으뜸택시, 장애인 콜택시 등 운행도 중심을 이룬다. 한마디로 지역별·계층별 주민 수요에 따른 ‘맞춤형 대중교통’을 제공하는 체계라 할 수 있다.” 공직생활 중에 고수해온 원칙은 무엇인가? “세 가지이다.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것인가? 상식과 원칙에 맞는가? 미래지향적인가? 원칙이 나침반이라면 소통은 속도계이다. 행정도 방향과 속도가 중요한 만큼 원칙을 중시하면서 최대한 직원들과 소통하려 노력했다.” 직원들에게 항상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흔히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하지만 문제의식 없이 현장에 가면 답이 없다. 현장을 백번 방문해도 문제의식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과거 정읍부시장으로 일할 때 청사 계단에 군자란(君子蘭)이 있었다. 매번 계단을 오르내리는 나의 눈에는 아름다운 꽃과 잎만 보였다. 그런데 당시 시장께서 군자란 잎을 한번 훑으며 계단을 올라가시더니 ‘먼지가 많이 쌓여 있다’라고 직설하셨다. 이때 충격을 받았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먼지가 단체장 눈에는 보였던 것이다. 이것이 문제의식 유무의 차이이다.” 후임 단체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고 인적·물적·정보 등의 자원을 동원해 비전을 실현해 가는 사람이다. 화합과 소통을 통해 군민의 지혜와 힘을 모으고, 비전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길 희망한다.” 그렇다면 후배 공직자, 혹은 신임 공무원에게 무엇을 당부하고 싶은가? “가끔 신규 직원들이 공직생활을 단순히 직업화(化)로 치부하는 것 같아 매우 아쉽다. 공직자는 주민을 모신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무한봉사에 나서야 한다.” 퇴임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42.195km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처럼 몸과 마음이 탈진한 상태이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온전히 쉬는 시간을 갖고 싶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지난 8년 동안 같이 해 주시고 동참해 주신 모든 군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저에게 따뜻한 사랑과 깊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이런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다. 거듭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박성일 완주군수 프로필> -1979년 행정고시 합격 -1981년 공직생활 시작 -정읍시 부시장 -국무총리 산하 제주4.3사건 처리지원단장 -행정안전부 감사관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민선 6기, 7기 완주군수 완주=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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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5 17:57

수도권 충청권 MZ세대가 완주군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의 20대 젊은 층이 완주지역으로 전입하는 상황이 심상찮다. 완주군은 청년정책과 귀농귀촌 지원 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자평하고 있다. 12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전북의 14개 시군별 인구이동 특성과 대응 방안’ 이슈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다른 시·도에서 완주군으로 주소지를 옮긴 전입 인구는 지난 2020년에 2045세대에 총 3170명이었다. 세대주별 연령대는 20대와 30대, 40대 등 젊은 층 전입이 1323세대로, 전체 전입세대의 64.7%를 차지했다. 타 시·도에서 완주군으로 전입해온 사람 3명 중 2명가량은 2040세대인 셈이다. 특히, 20대 세대주의 완주군 전입 비율이 10년 전인 2010년 14.3%에서 20.4%로 급증, 눈길을 끌었다. 전입인구 3170명의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1444명)과 충청권(784명)이 상당했다. 서울(16.1%)과 경기(24.9%) 등 수도권 출신의 전입 비율이 41.0%에 달했고, 충남(10.4%)과 대전(8.0%) 등 완주군에서 비교적 가까운 충청권 출신도 18.4%에 달했다. 전남(7.4%)와 광주(6.8%)에서 적잖게 전입해 왔다. 전입사유는 직업(37.1%)과 가족(28.0%), 주택(1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귀농·귀촌 지원 정책이 강화됐고, 완주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같은 여러 시책이 맞물리면서 직업이나 가족을 위한 전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이 인구증대에서 인구관리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관련 내용을 잘 분석해 향후 인구정책 종합계획에 참고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전입자에게 로컬푸드 꾸러미 지원, 생활안정장학금, 전입 6개월 이상 기관, 단체, 기업체 지원 등 우대정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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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호
  • 2022.05.12 14:32

제57회 완주군민의 날 행사 성료

제57회 완주군민의 날 행사가 12일 군청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계 인사와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열린 대면 행사다. 완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완주군민대상 시상과 각계각층의 축하메시지 영상 방영, 기념사와 축사, 완주군민 안녕 기원 퍼포먼스 등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완주군민대상 시상식에서는 △문화교육 분야 길미경(삼례생활문화센터장) △나눔봉사 분야 이명순(상관면 이장협의회장), 이형기(대정축산부산물 대표) △경제 분야 최은영(다정다감협동조합 대표) △애향 분야 이기성(완주군 애향운동본부 이사) △효열 분야 원영수(동상면 여성의용소방대장) △체육 분야 김순영(완주군 체육회 이사) △농림축수산 분야 한웅진(전북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씨 7개 분야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기념사에서 “완주군은 그동안 ‘군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소득과 삶의 질 높은 행복 으뜸완주’를 실현하려고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여러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협력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으뜸완주를 완성하기 위해 과연 무엇이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길인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완주군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군민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소경제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 강화 등을 통해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완주군을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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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2 14:32

국영석, "일 잘하는 1등 후보가 누구인지 군민에게 직접 묻겠다"

완주군수 선거전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국영석•송지용 후보간 3대 대결구도로 공식화 됐다. 그러나 완주 정가에서는 국영석-송지용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계속되고 있어 무소속후보단일화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영석 후보는 12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어제 처리됐다"며 "오늘 완주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완주군수 무소속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완주군수 선거전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유희태 후보와 11일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12일 후보등록한 송지용 후보 등 3자 대결로 압축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국영석 후보는 “이번 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은 결과적으로 민심과 당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고 비판한 뒤 “담대하고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나서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민주당이 아닌 완주군민들에게 직접 선택받는 완주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국 후보는 “완주군의 민주당원들은 이번 재경선 투표를 통해 특정 세력의 참정권 왜곡 시도에 대해 준엄하게 심판했다”며 “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에 나선 5명의 후보 중 1•2•3위 후보가 배제되고 하위권 후보가 어부지리로 선출된 것에 대한 책임도 결국 민주당에 있다”민주당의 허술한 경선을 강력 비판했다. 이어 “35년을 민주당과 함께 했지만, 민심 위에 군림하는 당심은 있을 수 없다. 특히 지방자치와 지역의 정치 환경을 과거로 후퇴시키고 특정 정치인에게 예속시키려는 움직임에 당당히 맞서 싸워나가겠다”며 "개혁과 혁신이란 미명하에 경선을 진행한 민주당을 심판하겠다"고도 했다. 완주군 발전을 위한 정책과 관련해서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미분양, 비봉면 보은폐기물매립장 문제, 농업생산비 절감대책 마련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만만치 않다”며 “그동안 지역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행정, 의회. 기업, 대학, 주민조직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 완주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국 후보는 ‘대한민국 행복수도 완주’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대표공약으로 △수소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일상에 스며드는 아동친화도시 완주 △완주에서 완주하는 청년완주 △중년세대에게 활력과 쉼표를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고령친화도시 완주 등 각 세대별 정책과 우리동네 100가지 실천공약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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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호
  • 2022.05.12 12:41

유희태, 13개 읍면 지역균형발전 방안 제시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완주군수 예비후보가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살고 싶은 미래형 도시' 완주를 만들기 위한 읍·면별 맞춤 공약을 내놓고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이후 일상생활의 변화와 산업구조의 재편을 요구하는 시대적 상황에 있는 만큼 완주군 13개 읍·면의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미래행복도시 완주군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와 같은 건설투자와 개발위주의 정책보다는 생활 인프라 확충과 삶의 질 향상, 디지털시대에 대응하는 정책위주로 지역균형 발전을 이뤄낼 것을 약속했다. 봉동의 경우 가장 논란이 됐던 공단 인근 매연 및 악취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청소년 쉼터 조성(1평 공원), 수소전문기업 육성 및 수소테마파크 조성, 9585부대 이전 추진과 활용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삼례는 창업보육센터 및 벤처기업, 연구소 등 우석대학교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통시장 공연장 활성화 및 주차장 확충, 삼례문화예술촌·비비정·책마을 주변 연계사업 확대를 공약했다. 이어 용진의 경우 용봉초 이전 추진 또는 안전조치 강구를 비롯해 종합스포츠타운 조기완공, 봉서골 생활체육공원 부지매입 및 활성화 강구에 힘쓴다는 복안이다. 이서는 초남이성지 성역화를 추진하고 한국투자공사(KIC) 등 공공기관 적극유치, 노인복지센터 건립 및 이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죽림온천단지 문제해결 및 관광 자원화를 적극 활용하는 등 상관면에 대한 지역발전을 비롯해 모악산을 시작으로 구이저수지~대한민국 술테마 박물관~경각산 연계(패러글라이딩장 조성 등) 관광화 등 구이면 발전에 대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밖에 고산면에 군립생태원 조성 등을 약속했으며 화산면에 소재한 경천저수지 관광화 방안추진, 송광사~위봉산성~위봉폭포~오성한옥마을 관광문화 자원 확대 등 소양면에 대해서도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또한 동상(밤티터널 조기완공 등)과 비봉(백도리 현안 근본적 해결 등), 운주(대둔산 축제 부활 및 곶감축제 활성화 등), 경천(가야 문화유적지 명소화 등) 등에 대해서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1 14:00

헛점 많은 완주군수 선거전...무소속 후보단일화 주목

완주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국영석·송지용 후보가 겨루는 3자 대결로 압축됐다. 유희태 후보는 경선 탈락했지만 재경선에서 기사회생했고, 국영석 송지용 후보는 본인 허물 때문에 '컷오프'라는 치명적 상처를 입었다. 이 때문에 6.1완주군수 선거는 주권자인 완주군민들의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아쉽게도, 세 명의 후보는 모두 일정한 허물을 안은 상태에서 선거에 임하는 상황이 현실이다. 유권자들이 어떤 잣대를 기준삼아 최종 판단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희태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와 더불어민주당이 실시한 경선 투표에서 매번 하위권일 만큼 군민 눈에 차지 않았다. 유 후보에 대한 허물이 특별하게 제기되지 않았지만, 상대후보들에 비해 밀렸던 것은 부담이다. 경선 과정을 거치며 드러난 상대 후보들의 흠결 덕분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는 어부지리의 주인공이 된 것은 긍정적이다. 더불어민주당에 청춘을 바치고 이번 선거에 나선 국영석 후보는 도박 의혹에 휩쓸려, 완주군의원에 이어 전북도의회 의장을 거치며 정치적 승승장구를 노린 송지용 후보는 공무원 갑질논란으로 공천이 배제됐다. 어려운 선거가 된 것이다. 이들은 탈당 무소속 출마로 유희태 후보와 진검승부를 겨뤄 민주당의 결정이 잘못됐음을 증명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향후 최대 변수는 '국영석-송지용' 후보 단일화 여부다. 두 후보가 그간 여론조사 등에서 선두권이었지만, 유력 정당후보와 맞붙는 3파전에서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무소속 후보단일화는 완주군수 선거전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1 13:59

부부가 완주군민대상 수상

완주군은 오늘 군청 문화예술회관에서 ‘제57회 완주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이날 완주군은 모두 7개 분야에 걸쳐 선정된 8명의 완주군민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이번 완주군민대상 수상자 중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완주군민대상 효열장’을 수상한 원영수씨(57)다.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입석마을 주민인 원씨의 남편 유경태씨가 2019년에 대상을 수상한 사실이 드러나 ‘완주군민대상’을 부부가 나란히 수상하는 기록이 됐다. 동상면 의용소방대장인 원 씨는 전국 최초의 주민 구술시집 ‘홍시 먹고 뱉은 말이 시가 되다’를 통해 최고령 시인으로 등극한 102세 백성례 어르신의 막내며느리다. 그는 결혼 후 지난 35년간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왔다고 한다. 남편 유 씨는 완주군 임업후계자회장을 지낸 인물로, 현재 완주군 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아 2019년에 ‘완주군민대상 체육장’을 수상했다. 원 씨는 “항상 시어머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세심하게 건강을 챙기고 있다”며 “친어머니처럼 정성을 다해 모시는 게 따뜻한 고부관계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웃었다. 원 씨는 또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이웃 학동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진화를 위해 노력했고, 올 3월에는 울진삼척 산불이재민을 위한 성금모금에 앞장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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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호
  • 2022.05.11 13:58

진안군농기센터, 진안고원 특성 살린 산골음식 대중화 나서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고경식, 이하 농기센터)가 특산물을 사용한 조리 음식을 대중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센터는 진안고원 특산물 식재료를 이용한 웰빙 산골음식을 치유 음식으로 개발해 왔다. 이 같이 개발된 음식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센터는 ‘진안고원 산골음식 실용화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오는 16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관내 외식업소 6개소를 모집한다. 6개 업소가 선정되면 진안지역만의 특색 있는 대표 맛집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선정된 업소의 기존메뉴를 보완하고, ‘시그니처 메뉴(대표 메뉴)’를 개발하며, 음식 가격의 합리적인 선을 제안하기도 하고,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교육 등도 실시한다. 특히 센터는 전문가를 투입해 영업 환경이 각기 다른 업소에 알맞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전문가가 개별 투입돼 6개월간 1:1로 실시된다. 대표 맛집 희망 업소는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063) 430-8632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음식이 관광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 있는 군은 컨설팅에 따라 대표 맛집이 육성되면 음식과 관광 두 분야가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경식 소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진안고원의 특색을 뽐내는 대표 음식점이 제대로 육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국승호
  • 2022.05.09 23:52

완주군수 선거전, 혼전 계속될 듯

완주군수 선거전이 혼전에 휩싸였다. 8년 전인 지난 2014년에 펼쳐졌던 탈당 무소속 출마, 후보간 단일화 혼돈이 이번 선거전에서도 재현되는 상황이다.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은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후보가 지난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된 완주군수 후보 경선에서 45.13%를 얻어 1위를 한 후보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 제기한 재심청구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6.1지방선거 후보등록일인 12일을 앞두고, 8일과 9일 이틀간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후보 3자가 경쟁하는 후보경선을 100% 권리당원 참여로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컷오프 후보들이 당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컷오프 된 국영석 후보가 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송지용 예비후보도 10일 탈당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자 재경선에서 무소속 후보측 지지자들의 역선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재경선에 참여하는 3명의 후보들 중에서 이돈승 후보는 그간 여론조사나 4월 후보경선에서 국영석 송지용 후보에 뒤처지는 3위를 했고, 유희태 두세훈 후보가 뒤를 이었다. 하위 3자 대결로 치러지는 재경선에서 컷오프 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2명의 후보측에서 이돈승 후보를 겨냥해 유희태나 두세훈 후보를 역선택 한 뒤 본선 승리를 낚아채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벌써부터 이돈승 후보의 경쟁자인 두세훈 유희태 후보는 물론 국영석 후보까지 나서 이 후보의 과거 탈당과 복당 전력을 문제삼아 철새정치인 공세를 취하고 있다. 완주군수 선거전이 도박 프레임에서 철새정치인 프레임으로 돌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8년 전인 2014년 완주군수 선거전에서도 탈당 무소속 출마와 후보간 이합집산이 벌어지며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됐다. 박성일 후보는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소병래 이돈승 후보는 후보단일화 했다. 이런 혼돈 속에서 정치 초년병이었던 박성일 후보가 군수자리를 꿰차는 이변이 펼쳐졌다. 그간 여론조사 등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국영석 후보가 도박 논란을, 송지용 후보가 갑질 논란을, 이돈승 후보가 탈복당 철새정치인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06 16:58

유희태 "‘변칙이 원칙 이기는 행위는 결코 안된다"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유희태 예비후보는 6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심을 받아들인 중앙당의 의견을 존중 한다"며 "새로운 각오로 당원들의 신뢰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경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당의 현명하고 담대한 결정으로 기회가 주어졌다. 공정과 원칙에 의한 경선 결과로 더불어민주당이 완주군수 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선거에 나서지 못하는 국영석 예비후보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이라며 "완주군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해왔던 노력을 알기에 그 뜻을 이어 최선을 다해 경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위로의 말도 전했다. 그는 이어 "오직 당선의 유불리만 따지며 정당을 오고가는 등 정당정치의 근간을 허물어뜨리고,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 이를 번복하고 또다시 선거에 나서는 철새정치인에 대한 심판도 이번 재경선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완주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저의 마음은 더더욱 강해진 만큼 당원들의 현명한 선택이 옳았음을 다시 한 번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현명한 결정이 무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면서 "변칙이 원칙을 이기는 행위는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되는 행위인 만큼 깨끗한 승리로 보답 하겠다"고 다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06 16:04

메타버스 타고 완주여행 떠난다

완주군의 주요 관광지를 디지털 가상현실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완주군이 최근 주요 관광지를 메타버스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 지난 5일 완주군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첫 선을 보인 것. 이 콘텐츠는 오는 10일까지 6일간 ‘DIVE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이 체험관은 VR 실감콘텐츠가 탑재된 대형트럭((주)망그로브 제작)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형트럭이 액티비티 체험시설인 놀토피아와 용봉초등학교 등을 순회하며 어린이들에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 체험관은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활용해 완주여행지를 VR형태로 보고, 차량 내부 3면에 VR 터치스크린으로 영상을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또한,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360도 VR영상을 직접 볼 수 있는 카드보드 종이 키트를 만드는 체험도 제공한다. 제작된 완주여행 VR영상은 모바일 앱 ‘U+ DIVE(유플다이브)’를 다운로드 한 후 ‘국내여행’ 카테고리 ‘완주 골목여행’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체험관 제작과 운영은 관광콘텐츠 개발 전문기업인 ㈜피디엠코리아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21년 실감콘텐츠 대기업협력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지난 3~4월에 삼례문화예술촌, 소양오성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360도로 시청할 수 있는 HMD기반의 영상촬영을 진행했고, 이를 AI 휴먼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로 제작했다. 사업 총괄책임자 백훈((주)피디엠코리아)이사는 “향후 완주관광지 메타버스 공간에서 인공지능 AI 휴먼 해설사의 해설과 질의, 응답, 퀴즈풀이 등으로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통합제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제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며 “엘지유플러스, 한국콘텐츠진흥원, 완주군 등과 협력해 상용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군 주요 관광지를 최근 트렌드와 기술력으로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체험할 수 있게 노력해 준 분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관광자원의 홍보전략도 계층별, 세대별로 차별화된 신기술을 도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극 관심 갖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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