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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갖고 경선준비 본격화

유희태 완주군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가 2일 오후 2시 봉동읍 둔산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경선준비를 본격화 했다. 개소식에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유종근 전 전북지사, 박근호 국민시대 전북대표, 김재천 완주군의회의장, 군의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인 김성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 우원식 의원, 김교흥 의원, 이원욱 의원, 이수진 의원 등이 축하영상을 통해 유 예비후보와의 끈끈한 인연을 소개하며 축하와 응원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유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 대책과 경제를 살리는 적임자를 뽑는 선거인만큼 코로나시대 완주의 발전전략을 가진 후보와 함께 새로운 도시, 새로운 완주, 미래행복도시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실패를 경험삼아 많은 공부를 했고, 군민들의 바람을 모두 귀담아 들어왔다” 면서 “‘정치적 경륜’과 ‘경제적 경험’을 갖춘만큼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군민들의 뜻을 받드는 소통형 군수가 되어 반드시 모두가 행복한 미래행복 도시 완주를 만들어 내겠다”고 천명했다. 완주 비봉면 출신인 유 예비후보는 전북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받았고, 전 기업은행 부행장을 역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전북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4.03 11:43

완주군, 메니페스토 8년 연속 최우수

박성일 완주군수가 민선 6기와 7기 재임 8년간 공약을 가장 잘 지킨 단체장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완주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2022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공약이행 완료율 94.7%를 기록, 전북 평균(72.3%)은 물론 전국 평균(71.7%)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해 최우수인 S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 해 12월 말 기준으로 공약사업 점검 결과, 9대 분야 총 113건의 공약 중에서 103건을 완료(77건은 이행 후 계속 추진)하고, 8건은 정상 추진 중으로 공약이행 완료율 94.7%를 달성했다. 이로써 완주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매년 시행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015년 이후 내리 8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8년 연속 최고등급은 전국 82개 군(郡) 단위 지역에서는 완주군이 유일하게 세운 진기록이다. 주요 공약 성과는 국가예산 5000억 원과 군 예산 7000억 원 시대 달성, 15만 자족도시 정주기반 확충,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과 중소기업 농공단지 완공, 기업 유치, 완주형 사회적경제 ‘소셜굿즈’ 추진 등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매분기별로 공약이행을 자체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약 홈페이지에 공개함은 물론 공약이행평가위원회와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공약을 조정하면서 주민과 소통하고 투명하게 공약을 관리하는 등 공약이행 우수 지자체로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치밀한 공약 관리 덕분에 완주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의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6회 연속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군민과 소통하며 행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 같다”며 “항상 신뢰로 보답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남은 임기동안 공약의 완성도를 높여 소득과 삶의 질 높은 행복자족도시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4.03 11:43

박성일 군수, 2022년 현장행정 마무리

박성일 완주군수가 1일 봉동읍과 용진읍을 끝으로 '2022년 현장행의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5일 삼례 문화도시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한 현장행정에서 박 군수는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을 점검, 향후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1일 봉동지역 현장행정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예정지 등 수소경제 현장과 봉동 생강굴,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건립 현장과 농촌융복합지구 조성지 등에서 유관기관 간담회 등 방식으로 진행됐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에서 가진 ‘수소경제 현장 간담회’에는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우석대, 기업 대표이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와 사용후 연료전지센터, 신재생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평가센터 등 수소경제 육성의 핵심 인프라 건립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완주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건립되고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도 구축되면 사실상 국내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원 스톱 인증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라며 “이들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기관간 협력과 공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근 봉동읍 낙평리에 있는 봉동 생강굴로 이동,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대표 농업유산 보전을 통한 가치 제고와 지역 브랜드화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지역주민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박 군수는 “생강굴 등 전통자원의 구조와 양식을 변형시키지 않고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보강하고 홍보와 전시,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주민공동체 자립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강굴 주택 보전 공사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이어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신축 현장과 농촌융복합지구(6차) 조성 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상황과 주요 시설의 운영계획 등을 청취한 후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 완주
  • 김재호
  • 2022.04.03 11:43

동상면 신월교회 한국기독교 순교사적지 지정

완주군 동상면 신월교회가 한국기독교 순교사적지 8호로 지정된 것과 관련, 신월교회 교인들과 총회역사위원회, 북전주노회 관계자 40여 명은 지난달 31일 신월교회에서 ‘한국기독교 순교사적지 지정식 및 현판 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기독교 순교사적지 지정은 한국전쟁 당시 신앙의 자유를 지키려다 좌익세력에 의해 희생당했던 기독교 순교자들의 종교적 신념과 정신을 기리고,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것이다. 동상지역사회에 따르면 신월교회의 전신인 만재교회와 학동교회, 수만교회는 1900년대 초반부터 1920년대까지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공동체가 형성됐으며, 지역민들의 정신적 물질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6.25 전쟁 당시 좌익세력에 의해 교인들이 학살되는 비극을 맞았고, 당시 희생된 교인들을 위한 순교자비가 지난 1999년 신월교회에 세워졌다 . 신월교회 김현중 장로는 “동상면에 비극을 초래했던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거행된 순교사적지 지정식과 감사예배는 오랜 세월동안 쌓인 동상면민들의 슬픔을 달래고 눈물을 닦아주는 기쁜 소식이었다”고 말했다. 서진순 동상면장은 "동상면에 있는 학동·수만·신월교회가 한국기독교 순교사적지 6호, 7호, 8호로 각각 지정됐다. 교인들과 주민들은 비극으로 점철된 동상면의 아픈 역사를 위로받고 치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4.03 11:42

김윤덕 의원, "완주와 전주의 완전한 통합을 이루겠다"

전북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윤덕 국회의원(전주 갑)은 1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완주-전주, 완‧전 통합특례시 출범을 통해 전북형 메가시티로 거듭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이재명의 약속, 김윤덕이 합니다'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완주군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완주군 공약은 △완주-전주 통합을 통한 완‧전 통합특례시 지정으로 전북형 메가시티 구축 △중대형수소차 특화도시 조성 △사회적경제사관학교 설립 △아동청소년 전용 체육관 조성 △화산면 원승지구 저수지 조성 지원 △천주교 대표성지로 초남이 성지 개선 지원 등 6가지다. 이어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완주군은 지금 도농복합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기회의 도시다"며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완주와 전주의 완전한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완주-전주 통합특례시 지정으로 전북형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광역시 없는 전북이 살아남는 길은 특례시 지정을 통해 수 조원 단위의 광역교통망 예산을 확보하고, 새만금-군산-익산-완‧전 통합특례시를 잇는 전북형 메가시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4.01 17:25

“완주생강 농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도약 다각적 노력 필요”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도약을 위해서는 농업생물 다양성 보전과 관리를 위한 외래종 관리, 지표종 발굴, 교육을 통한 보전활동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완주군 봉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가치를 공유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 자리에서다. 이날 오충현 동국대 교수(바이오환경과학과)는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농업생물다양성 가치’ 발표를 통해 “전통농업지와 유기농업지, 관행농업지 등 완주의 토종생강 시범포 조성지 3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6회에 걸쳐 생물다양성 특성 분석에 나선 결과, 전통농업지를 중심으로 호습성 식물과 식식성 곤충, 토양 곤충 등 다양한 농업생물종 서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생태적 관리를 통한 육상곤충의 종(種) 다양성 증가는 전통농업지가 유기농업지나 관행농업지보다 우위를 차지했다”며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전통농업지의 경우 국화과와 벼과 식물 등 경작 식생이 우점해 다양한 종류의 식식성 곤충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전통농법을 통해 육상곤충 서식지가 보전되고 관리가 이뤄져 육상곤충의 종 다양성 증가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전통농업지의 경우 준상위 포식자에 해당하는 유혈목이와 최상위 포식자인 족제비, 삵 등이 확인된 것으로 보아 먹이그물(food-web)이 안정적으로 형성됐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와 관련,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농업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외래종 관리, 지표종 발굴, 교육 통한 보전 활동 등이 필요하다”며 “특히 농업생물 모니터링에 있어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충남연구원 유학열 연구위원, 한국농어촌공사 백승석 차장, 계명대학교 박진욱 교수, 지역문화연구 공동체 모정 김선태 대표, ㈜누리넷 구진혁 대표 등이 참여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3.31 13:18

국영석, "귀농귀촌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하겠다"

완주군수 예비후보 국영석 전 전라북도의회 의원이 ‘농지원부에서 주택신축까지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완주군 귀농귀촌 지원정책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국영석 예비후보는 “전북으로 귀농귀촌하는 5가구 중 1가구가 완주군을 선택할 정도로 완주군은 매력적인 삶터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귀농귀촌인들이 불편함 없이 완주군의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분들과 이미 귀농귀촌한 분들에 대한 정책의 내용이 달라야 하고, 귀농과 귀촌의 경우도 필요한 지원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더 섬세하고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귀농인들의 농지원부 취득과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많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서 농지원부에서 주택 신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덧붙였다. 국 예비후보가 제시한 귀농귀촌 세부정책은 △단계별 교육실습농장 지원확대 △유휴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창업지원 △귀농인의 집 확충 및 지원 기간 확대 △반농반생(半農半生) 귀촌인 일자리 플랫폼 구축 △빈집 소유권 정리 계도 및 지원 △농촌형 공동주택 모델 개발 △귀농귀촌 교육전문인력 양성 △협동조합형 농기계사업단 육성 등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2.03.31 13:18

"완주 초남이성지와 바우배기 세계적 평화의 장으로 조성해야"

지난해 3월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유해가 발굴된 완주군 초남이성지와 바우배기를 종교 차원의 역사적 장소를 넘어 국가문화재, 세계적 평화의 장으로 조성하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해경 전북대 교수는 31일 완주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초남이성지 2차 학술세미나 ‘초남이성지의 정비 및 활용계획’주제발표에서 “초남이성지는 복자 유항검의 생가터이자 복음을 전파하던 곳이며, 약 1km 가량 떨어진 바우배기는 지난해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 윤지헌의 유해가 확인된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완주군과 국립 완주문화재연구소, 천주교 전주교구 호남교회사연구소가 주최 주관해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남교수는 “초남이성지는 천주교의 역사문화 자원이기도 하지만 단계적으로 국가문화재 지정 절차를 밟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먼저 지난해 시행한 전라북도 건축문화자산 중에서 종교자산에 편입해 건축과 문화재계에 가치를 인식시키고, 관련 사료를 수집해 도지정문화재,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도 했다. 또, 구체적인 정비 및 활용방안 과 관련, “‘성지 역사관’을 조성하고 관광자원과 당시 사회의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순교지를 중심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광장을 조성하고 주위에 성직자들의 수도를 위한 공간과 피정센터, 라키비움, 일반인이나 신도들을 위한 치유공간, 믿음살이 체험센터, 체험공간, 순례길, 종교정원(환경생태 관련 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조광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조선후기 정치·사상적 변화와 천주교’ 주제 강연에서 초남이 바우배기 일대 발굴 및 성지화 작업과 관련, 로마 시내 중심부 ‘포로 로마노’ 사례를 들며 “성지 개발이 성지 파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소박한 무덤은 소박한대로 보존될 때, 바우배기 성지는 더욱 성지다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또, “천주교가 조선에서 단행한 조상제사금지령에 관한 재검토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조상제사금지령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제대로 짚어야 한국교회는 올바른 교회사와 건강한 순교신학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복자 윤지충 권상연 윤지헌의 삶과 신앙, 그리고 순교’로 주제발표를 한 김수태 충남대 교수는 1796년 윤지헌 등이 북경 주교에 요청한 ‘서양선박 청원’과 관련, “서양선박 청원을 통해 주교와 신부의 영입, 성상과 성유 등의 획득을 바랐던 조선의 신자들이 지향한 최종적인 목표는 조선에 교회를 세우는 일이었다”며 “이를 통해 조정의 천주교 박해를 멈추고, 자유롭게 믿게 되기를 바랐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지헌, 이육희(유항검 동생 유관검의 처) 등 천주교에 대한 절의를 중시하며 순교한 자들의 외침 속에서 순교자들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다”며 “참된 신앙인이라면 진리 추구와 실천에 목말라 매달리는 구도자의 길을 걸어야 한다. 순교 역사는 오늘날 참된 구도자의 신앙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석원 수원교회사연구소 연구실장은 ‘천주교 박해시기 순교자 시신의 수습, 안장, 이장에 관한 자료 연구’ 발표에서 “자료를 통해 수습과 안장이 확인된 경우는 물론 시신이 수습되지 못한 경우까지 포함하여 순교자 273명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순교자 시신의 수습, 안장, 이장에 대한 본격적 연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 초남이성지 바우배기에서는 지난해 3월 신해박해(1791년) 때 순교한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복자의 유골과 신유박해(1801) 때 순교한 윤지헌 프란치스코 복자 등 3인의 유해와 유물이 확인됐고, 유해는 9월 초남이성지 교리당에 안치됐다. 완주군과 천주교 전주교구는 문화재청에 국가문화재 지정을 요청하고 있으며, 완주문화재연구소는 바우배기 현지에 대한 추가발굴조사에 들어갔다.

  • 완주
  • 김재호
  • 2022.03.31 12:43

사과‧배 농가 과수화상병 예방 행정명령

봄이 오면서 농작업에 돌입한 과수 농가에 화상병 피해 예방 비상이 걸렸다. 한 해 농사를 망치지 않으려면 농사짓는 사람들이 화상병 관련 교육과 소독 등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완주군은 30일 과수 화상병 발생을 예방하고 농가 예방수칙 강화를 위해 ‘과수 화상병 사전예방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과수화상병 행정명령 대상자는 관내 사과, 배과원 소유자 또는 경작자, 농작업자, 관련 종사자 등이다. 이들은 행정명령이 해제될 때까지 예방수칙을 이행해야한다. 이들 행정명령 대상자들은 △과수 농작업자 교육이수 의무 △농작업 인력·장비·도구 등 소독 의무 △사전예방 약제 살포 의무 △농가 자가 예찰 및 사전신고 의무 △과수 건전 묘목 사용 및 유통 관리 △과수 경작자 영농일지 기록의무 △겨울철 사전예방 궤양제거 의무 △과수 화상병 발생지역 잔재물 이동금지 및 페기 등 10개 항목을 준수해야 한다. 과수원이 과수 화상병에 오염될 경우 감염된 나무로부터 반경 100m 이내의 사과, 배나무를 모두 매몰처리 해야 하기 때문에 과수 화상병 발병에 따른 농가 피해는 극심하다. 이에 당국은 식물방역법 제3조에 근거, 과수 화상병 사전예방 행정명령을 발령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행정명령 위반 시에는 과수 화상병 발생 농가 손실보상금을 25% 이상 받을 수 없고, 오히려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받는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과수 화상병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은 완주군 과수재배 농가를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며 “농가들이 과수화상병 행정명령 발령에 따른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3.30 14:29

"생활SOC 차질 없도록”

3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임기 8년 마무리 작업에 나선 박성일 완주군수가 30일 화산면과 고산면 등 4개 면 지역 주요 사업장 현장을 잇따라 방문,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 SOC 사업'들을 점검했다. 박 군수는 이날 ‘2022년 현장행정의 날’ 두 번째 일정으로 화산면 공공승마장과 역참문화체험관, 행정복지센터,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산림에너지자립마을, 경천저수지 둘레길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농촌마을의 경관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사업인 만큼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추진계획별로 차질이 없도록 힘써 달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고산면의 어린이 안전교육종합체험관 조성 현장과 대아•동상지구 관광자원 개발사업 현장 등을 차례로 둘러본 후 “체험관이 준공되면 타 지역의 안전체험관 이용에 따른 시간적·공간적 불편요소가 해소되고 아동친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해 줄 것”이라며 “지역 내 안전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산면 소향리에 추진 중인 ‘어린이 안전교육종합체험관’ 조성사업은 작년 6월 말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말에 건축공사를 착공한 바 있으며, 올 연말경에 준공될 예정이다. 박 군수는 동상면에서 “주민들의 숙원인 만경강 발원샘 명소화 사업을 위해 그동안 사유지를 매입하는 등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런 기반이 마련된 만큼 대아동상지구 관광자원 개발사업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적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하는 대아동상지구 관광자원 개발 사업은 전망대 조성과 각종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박군수는 이어 소양면 마을버스 환승편의시설 현장을 방문, 지간선제 버스 운행현황과 향후 운영계획 등을 청취한 후 주민과의 소통시간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군수는 지난 25일 삼례 공동체 문화도시 현장, 소셜굿즈 혁신파크 현장 등을 방문하고 성공적인 문화도시 추진을 당부한 바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3.30 13:20

완주 청년 공동 외식창업식당 성공적 안착

완주군이 지난해 3월 시작한 ‘청년 공동 외식창업’ 공간인 '가치식당'이 출발 1년 만에 매출 3억 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가치식당이 주거나 상업지역도 아니고, 삼례읍 외곽 뒷골목이나 다름없는 폐교 건물 뒤에 위치해 있는데도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완주군이 삼례읍 소재 옛 삼례중학교 급식소를 개조해 만든 청년 외식창업 공동체 공간인 ‘완주 가치식당’은 청년 초보 창업자들이 주방과 매장을 공유하는 식당이다. 지난해 3월 22일에 한식 덮밥과 일본식 돈까스, 비빔밥 등을 파는 4개 팀의 청년 외식업체가 입점(후에 1개 추가 입점)했는데, 개업 1년째인 이달 21일까지 총 매출액 2억89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3개 팀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가량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 아니냐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애초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점 팀을 선발했고, 공동주방과 공용공간 활용, 공동홍보, 공동체 분야별 집합교육 등 전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해' 비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들은 사무실부터 커뮤니티실과 창고 등 전반의 공용공간을 조성해 같이 활용하며 홍보물품과 판촉물, 심지어 현수막과 전단지까지 공동으로 한다. 로고 냅킨부터 온열 머그세트 제작까지 가치식당의 브랜드 이미지(BI)를 통일화 했다. 완주군의 지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공동체 집합교육은 물론 배달음식 현황조사와 시식, 배달 대행업체와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공동체와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집중된 ‘완주소셜굿즈파크’(본건물) 내에 21개 공동체가 입점, 가치식당 성장에 도움이 기대된다. 김춘만 먹거리정책과장은 "식품의약처 인증의 위생등급제 평가에서 ‘매우 우수’를 뜻하는 별 3개를 취득한 것이나 사회기여 활동에 적극 나선 것도 고객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3.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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