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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명물 금강구름다리 재설치공사 완공 임박

대둔산 명물 금강구름다리 재설치 사업이 착공 10개월 만인 이달 말 준공, 개통될 예정이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운주면 대둔산 금강구름다리 재설치공사 완공이 임박했다. 금강구름다리는 2019년 4월 정밀안전점검에서 재설치 권고됐었다. 대둔산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추진된 금강구름다리 재설치 공사에 완주군은 균형발전특별회계 3억7700만 원과 도비 4억 원, 군비 7억7700만 원 등 총사업비 15억5400만 원을 투입했다. 올 3월에 기초공사를 완료했으며, 4월에는 기초공사 인장시험을 마무리하고 주 케이블카를 설치했다. 이어 5월에 기존 다리를 철거한 후 새로운 다리를 조립했다. 완주군은 현재 데크 공사와 인공바위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공정률은 75% 정도이다. 앞서 완주군은 금강구름다리 재설치 공법 제안 공모를 거쳐 지난해 1월 케이블브릿지사의 난간 주 케이블을 이용한 난간 일체형 보도현수교 및 그 시공방법을 선정한 바 있다. 재설치 사업에 따라 금강구름다리의 길이는 종전의 50m에서 48m로 줄었고, 다리 폭은 1m에서 1.2m로 넓어졌다. 완주군 관계자는 80m 높이에 있는 금강구름다리는 주변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고 짜릿함을 만끽하려는 탐방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안전하고 멋진 관광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5 18:12

“아파트 화분 리폼하니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완주군 삼례읍 대명아파트 공동체인시크릿 가든2(대표 박영숙)가 최근 진행한 아파트 환경 정화 활동은 완주군이 추진하는 공동체 문화가 왜 필요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실례다. 시크릿 가든2 공동체는 최근 아파트 내 주차 질서 확립를 위해 아파트측이 배치한 검정 화분 25개를 대상으로 리폼 작업을 진행했다. 박영숙 대표는 아파트에 배치된 화분은 지난해 구입한 것으로, 부녀회에서 철쭉 등 꽃나무를 함께 심었다며 그러나 화분 전체가 검정색이다 보니 차량 주차 시 잘 보이지 않고 심미적 효과가 떨어졌다고 리폼 진행 이유를 밝혔다. 화분 리폼을 진행하기 위해 시크릿 가든2 공동체 회원들은 지난 4월부터 페인팅 그림을 배웠다. 1주일에 1회씩 교육을 받으며 리폼을 진행했고, 최근 김동준 삼례읍장을 비롯해 삼례읍주민자치위원장, 공동체회원, 일반 주민 등 20여명 참여해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시크릿가든2 공동체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근 공동체(한내그라피)와 연계해 감사카드를 만들어 전달했다. 아파트 75세 이상 100여명에게 바디 워시 제품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했는가 하면, 매월 2회 아파트 및 주변 찰방공원 환경정화 활동도 펼친다. 박영숙 대표는 어두운 화분 통을 밝게 만들어 주차하는데 사고 위험도 낮춰주고, 주민들이 즐거워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아파트 주변과 찰방공원 환경캠페인은 계속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4 16:34

완주군 “일손 부족 농가에 인력 지원합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바람에 양파 수확이 걱정이었는데, 공무원들이 도와줘 적기에 수확했다. 너무 감사하다 지난 주 완주군 사회적경제과와 소셜굿즈센터 직원 20명의 도움으로 양파를 수확한 비봉면 봉산리 양파밭 주인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들어진 농가의 일손 돕기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완주군이 지난 3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일손돕기 상황실이 그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완주군이 마늘, 양파 수확 등 농번기 도래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농업인력지원 상황실 인력풀을 가동하고 있는데, 최근까지 1만 352명의 인력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산업국 농업축산과에 설치한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은 농촌인력중개센터 5개소와, 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 농작업대행단 3개소, 농업기술센터 농촌일손돕기추진단, 민간인력사무소 36개소 등 유관 기관 인력지원 조직과 연계돼 있다. 특히, 봉동고산화산운주농협과 농어업회의소에 설치된 농촌인력중개센터 5개소와 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590여명의 영농작업반을 확보, 영농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효율적인 농촌인력 확보를 위해 참여하는 농작업자에게는 교통비와 숙박비, 현장실습교육비, 단체상해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개설된 농촌일손돕기 지원 창구를 통해 기관, 단체, 군부대 등 관련기관이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가동하고, 군청 각 실과소와 읍면 근무자들도 일손 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농가인력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은 농촌인력지원상황실, 농어업회의소, 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 봉동농협인력중개센터, 고산농협인력중개센터, 운주농협인력중개센터, 화산농협인력중개센터, 농촌일손돕기추진단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해마다 반복되는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5개소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적기에 인력이 지원될 수 최선을 다하여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4 16:10

완주군에서 백합 국산화 이뤄진다

백합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완주군 봉동읍의 이기성 농가에서 지난 11일 (사)한국백합생산자중항연합회(회장 이기성)와 강원도 강릉백합영농조합법인(대표 이명룡) 공동 주최로 국산 백합 절화 생산 실증재배 현장평가회가 열렸다. 이날 평가회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박노복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백합 관련 연구자, 종묘생산업체, 국내 및 수출 유통업체, 백합 생산 농가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국내 육성 품종 소개와 국내 백합 구근 생산 현황과 육성되고 있는 품종 절화 현장 평가가 이뤄졌고, 국산 백합의 보급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백합 실증재배는 국가 차원의 종자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종자 강국 도약과 종자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 공동의 국가 전략형 종자 R&BD사업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로 화훼 소비가 많은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많이 힘들었음에도 우리나라의 백합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군에서도 종자 주권에 힘을 보태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3 16:56

완주군, 농번기 진드기 주의보

야외에서 농작업을 하거나 여가 활동을 할 때 살인 야생 진드기를 주의하세요 완주군 보건소는 11일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주로 4월~11월)이 왔다며 농작업, 산나물 채취, 제초작업, 산책, 캠핑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쯔쯔가무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이 있으며, 이들 감염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무서운 살인진드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먼저 긴 소매, 긴바지 옷을 입고 야외 활동을 해야한다. 토시, 양말, 장갑 등으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진드기가 옮겨붙을 수 있는 위험이 있으니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잔디밭이나 풀숲에 앉지 말고, 옷을 벗어 놓지도 말아야 한다. 귀가 후 즉시 샤워하고, 야외활동을 한 옷은 분리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3 16:56

내륙 완주·해안 부안, 먹거리 교류 나선다

로컬푸드 본고장 완주군은 내륙에 위치, 수산물 판매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완주 로컬푸드 판매장에서도 신선한 수산물, 액젓 등을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완주군(군수 박성일)과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10일 전주완주 혁신도시 삼락로컬마켓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양 지자체의 부족한 생산품을 교류 판매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먹거리를 서로 교류 판매하기 위한 협약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완주군은 무항생제 우유, 치즈 등 유제품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부안군은 수산물, 젓갈류 등에 경쟁력을 갖춘 품목이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재)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장, 부안로컬푸드 직매장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에서 두 지역은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먹거리 생산공급을 위한 정보공유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로컬푸드직매장 제휴푸드 운영을 통해 지역생산이 불가능하거나 수요대비 공급부족 품목에 대해서는 두 도시의 잉여 농수산물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또한 직매장 판매 이외에도 로컬푸드 공공급식 참여 활성화 방안을 공동 수립하고,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먹거리 관련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 완주군은 지난 5월부터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에 우유,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과 유정란, 수박, 파프리카, 가지, 브로콜리 등 14개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부안군의 수산물, 젓갈류 등 지역 생산품은 현재 검증 절차를 밟는 중으로, 조만간 완주로컬푸드 매장에 전시 판매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6월 4일에 개장한 부안로컬푸드 직매장의 발전을 기원하며, 부안군에서 부족한 품목을 우리 완주군에서 공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상생 협력하고 안전먹거리 교류가 지속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한 지역에서 모든 품목을 기획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로컬푸드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 먹거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내 품목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 간 판로가 확대 돼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0 19:25

“완주군이 관광객 상대 장사하면 주민은 어떡하라구요”

지자체는 문화예술이라는 콘텐츠, 즉 멍석을 깔아주면 될 일이지, 커피와 음식장사까지 하면 주민은 뭘 먹고 삽니까?(주민 A씨)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 즐길 콘텐츠를 도입해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고, 아직 용역 단계이기 때문에 지켜봐 줬으면 합니다(완주군 관계자) 지난 연말, 7년간의 민간위탁 운영이 종료된 삼례문화예술촌이 연초부터 완주군 직영 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예술촌 내부에 음료 판매점에 이어 음식점 영업 계획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삼례문화예술촌 민간위탁 종료 후 활성화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역 결과물은 7월 쯤에 나올 전망이다. 군은 예술촌 운영방식, 문화예술 콘텐츠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의견이 나오면 이를 검토한 후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완주군은 지난 3월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설치 및 운영조례를 개정, 군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완주군이 직영해도 일부는 예전처럼 민간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여지도 남겨두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요즘 삼례예술촌은 반쪽 운영되고 있다. 예술촌을 직영하고 있는 완주군은 예술촌 내 과거 모모미술관 자리에서 프랑스와 예술의 혁명展을 주제로 미술품과 조각품 등을 전시하고 있고, 용진읍에 있는 복합문화지구 누에 아트홀에서 진행했던 지역 예술인 작품 전시회인 담다 展도 다목적 전시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주말에는 문화공연도 연다. 이같은 반쪽 운영은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군이 예술촌 활성화를 위해 의뢰한 용역 결과물이 나와도 검토와 정책 결정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어 새로운 운영방식 및 문화예술 콘텐츠 등에 맞춰 개선사업을 해야 개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삼례문화예술촌 앞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주민 A씨(63)는 지난 7일 솔직히 완주군이 삼례문화예술촌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활성화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어 공감하고, 또 지역 활력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며 그러나 완주군이 문화예술 활성화 운운하며 예술촌 인근 주민 장사 영역까지 침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 예술촌 내부에서 음료를 판매하고, 그것도 모자라 레스토랑까지 설치해 운영하면 주민은 뭘 먹고 살란 것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완주군은 최근 예술촌 내에 테이크아웃 음료 판매점 운영을 시작했고, 음식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요즘 장사가 안돼 파리만 날리고 있다며 이럴려면 완주군이 내 가게를 매입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왕미녀 완주군 문화관광과장은 예술촌 내에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 활성화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예술촌이 활성화되면 관광객이 늘어나고, 인근 주민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10 19:25

완주 위봉폭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선인들이 완주와 전주 일대 절경 완산팔경 중 하나로 손꼽았던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폭포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에 지정됐다. 총길이 60m 2단 폭포인 위봉폭포는 위봉산성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2단으로 쏟아져 내리며 절경을 이루고 있다. 폭포 아래의 큰 바위 사이로 물길이 흘러가며 포트홀(Pot hole)의 하천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변 식생의 어울림과 자연관경이 뛰어나 예로부터 완산팔경에 드는 절경으로 인정받아 왔고, 조선 후기 비가비 판소리 명창으로 이름을 떨친 권삼득(權三得, 1771~1841) 명창이 수련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문화재청에서 위봉폭포의 문화경관적 측면의 뛰어남과 위봉폭포를 향유한 선인들의 삶과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곳임을 인정하고, 역사문화적 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폭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위봉폭포의 명승지정은 완주군 천혜의 자연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서 앞으로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 강구에 힘쓰겠다고 했다. 명승은 역사문화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명산, 바위, 동굴, 폭포 등을 지정대상으로 하며, 전국적으로 총 118곳이 지정돼 있다. 이 중 폭포가 명승으로 지정된 경우는 위봉폭포 등 8곳이다. 한편, 선인들이 손꼽은 완산팔경 중에서 완주지역 절경은 소양면 위봉폭포(威鳳瀑布), 삼례읍 비비낙안(飛飛落雁) , 용진읍 동포귀범 (東浦歸帆)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용진읍과 봉동읍 사이를 잇는 만경강 마그네다리 인근으로 전해지는 동포귀범은 만경강을 드나드는 돛단배들의 만선 풍경을 가리키는데, 지금은 사라졌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09 16:13

완주군 인구, 10만 명 돌파 언제?

15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내세운 완주군의 인구, 언제쯤 10만 명 달성할 수 있을까?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완주군 인구는 내년 쯤 1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2년 전 전주 에코시티 분양 충격으로 수천명이 한꺼번에 유출됐던 충격을 이겨내고 올들어 반등에 성공, 이제 바닥을 찍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 4월 중 주민등록상 인구가 전월대비 똑같은 데 이어 5월 중에는 단 1명이 줄었다. 5월 말 현재 총 9만1120명 수준이다. 170만 명대로 주저앉은 전라북도 전체 인구가 4월에 1100여 명, 5월에 1600여 명씩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최근 완주군 인구의 강보합세는 눈에 띈다. 전북 도외(道外) 전입이 매달 230명에 육박하는 점도 특기할 사항이다. 이와 관련, 황현자 인구정책팀장은 혼인과 출산 감소,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자연감소의 악재를 극복하고 전입초과 분위기를 유지하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완주군 인구가 바닥을 찍고 상승궤도에 올라 설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완주군은 최근 지난 5월에 전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입 사유를 질문했는데, 직업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가족(27%), 주택(23.%) 문제가 그 뒤를 이었는데, 전입사유를 직업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월에도 전체의 28%를 기록, 1위였다. 완주군에서는 현재 군청 앞 복합행정타운과 삼봉지구 아파트 건설이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완공 단계인 봉동읍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는 쿠팡,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일진 등 기업과 기관이 대거 유치되고 있다. 문명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기업환경과 정주여건이 개선되면 인구증가 속도가 빨라져 2017년 최고점(9만5975명)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아파트 완공에 따라 입주가 진행되는 내후년에는 인구 10만 명 시대를 활짝 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09 16:13

완주군-오산시, 문화도시 성공 의기투합

완주군(군수 박성일)과 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문화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8일 완주군과 오산시는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문화도시 조성 관련 대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완주군은 올해 초 군 단위 최초, 호남권 최초로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됐으며, 오산시는 2019년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현재 본 도시 지정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문화도시 사업추진을 위한 자문 지원 △문화인력 양성 및 전문화와 시민참여를 위한 교육 지원 △기타 문화도시 사업의 원활한 조성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처음으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공동체 중심의 활력 넘치는 세계 최고의 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가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상생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완주군과 오산시가 문화도시 사업의 비전과 목표에 공감하고 있고,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수립하게 됐다며 교육도시에서 자발적으로 형성된 시민 커뮤니티가 문화도시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역할과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완주군의 공동체 문화를 통해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2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은 완주군은 현재 주민의 새로운 문화적 요구를 수용하는 새로운 문화적 방식과 질서를 창출해 공감과 공유, 소통과 나눔을 통한 공생의 문화를 열어가는 문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06.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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