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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만경강 전국 가요제 예선 현장 '들썩'

전국의 가수 지망생과 음악 애호가들이 완주에 모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만경강 전국가요제 제전위원회는 지난 8일 완주군 상관면 신리역 공원 야외무대에서 제3회 만경강 전국가요제 예선이 치러졌다고 밝혔다. 본선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완주군 삼례읍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1000여 명 중 1차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100명이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분야의 노래를 부르면서 제각각 실력을 발휘했다. 이중 본선에 오를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 차현우(58·성남) 씨는 "예선 무대에서 노래하는 참가자의 실력이 전문 방송국에서 개최되는 가요제처럼 느껴질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본선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상관면 주민들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적은 처음이다", "만경강 전국가요제 수준이 높은 것 같다", "계속 우리 지역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현섭 제전위원장은 "올해 예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내년에도 상관면 신리역 공원에서 가요제 예선을 개최하겠다. 상관면 신리역 공원이 만경강 가요제의 상징적인 무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완주
  • 박현우
  • 2025.10.10 16:42

완주군, 정주형 농촌유학 모델 구축한다

완주군이 운주농촌유학센터를 ‘정주형 농촌유학 모델’ 로 우뚝 세운다. 군은 올해 교육발전특구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유학생 숙소 및 생활공간을 리모델링하고,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 농촌유학생들이 안정적 환경 속에서 학습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운주농촌유학센터는 2020년 설립 이후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11명의 유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며, 운주중학교 재학생의 42.8%가 유학생일 정도로 지역 공교육 활성화에 힘이 되고 있다. 센터는 특히 학부모를 위한 귀농·귀촌 설명회와 가족 단위 단기 체류 프로그램, 지역 관광 체험을 연계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했다. 이러한 성과는 전국적인 관심으로 이어져 지난달 25일 충청북도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관내 유·초·중·고 교장단, 학부모 등 60여 명이 운주농촌유학센터의 운영 사례를 살피기도 했다. 완주군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행정안전부 ‘고향올래사업’ 으로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2027년까지 운주농촌유학센터를 추가 건립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운주농촌유학센터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꿈을 키우고, 마을과 함께 배우는 미래형 교육의 터전”이라며 “교육발전특구사업과 연계해 농촌유학을 지역 교육혁신과 정주인구 확산의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학부모와 가족이 함께 머무는 정주형 농촌유학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0 16:38

완주군의회, 사문화되거나 현실 부합하지 않은 조례 손질

완주군의회 조례정비·특례 발굴 연구회(대표의원 성중기)는 30일 군의회 문화강좌실에서 `완주군 조례정비 및 특례발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 진행 상황과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성중기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경애, 서남용, 이주갑, 유이수 의원과 용역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군의회는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30년이 지나면서 자치법규 제∙개정이 활발하지만 장기간 개정되지 않아 사문화되거나 주민 불편을 일으키고 있어 조례정비가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연구회를 발족했다. 연구회는 9대 개원 이후 단 한차례도 개정되지 않은 231건의 조례를 우선 정비 대상으로 삼아 지방행정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맡겼다. 연구원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완주군 군세 징수조례∙수수료 징수조례∙완주문화원 육성조례 등 상위법령을 반영하지 않은 조례, 완주군 비영리단체 등 지원조례∙지역문화진흥 조례 등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조례, 입법사항이 미흡하거나 현실에 부합하지 않은 조례, 중복 조례 등 정비가 필요한 대상을 보고했다. 또 버스공영제 운영지원, 파크골프장 활성화, 수소거래소 설치기반 마련 등 특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해 체류할 수 있는 인프라와 전국 최고 한지 생산지로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장려금 지원 등 특례 발굴 및 지원 조례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완주군의회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보완 의견을 반영해 연구가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는 11월 최종보고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성중기 의원은 “조례는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규범이자 정책 실현의 토대”라며 “이번 연구용역이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합리적 조례 정비와 특례 발굴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30 15:33

완주군, 무궁화 발원지에 시비 세우다

완주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는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27일 고산자연휴양림 무궁화품종원에서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전일환 한국예총 완주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대표 축제인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와 연계해 ‘나라꽃 무궁화 예찬 시비 제막식’을 열고, 무궁화의 의미를 예술과 관광, 그리고 군민의 일상 속에 확장시키는 계기로 삼았다. 완주군은 이번 제막식을 통해 무궁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100리 무궁화길과 함께 완주가 무궁화 도시의 중심지임을 널리 알렸다. 시비에는 완주군 대표 콘텐츠 활용 공모전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된 유대준 시인의 시 `무궁화`가 새겨져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민족적 자긍심을 표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꺾여도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처럼 우리 민족은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희망과 자긍심을 지켜왔다”며, “오늘 제막되는 시비가 그 정신을 기리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용기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비가 세워진 무궁화품종원은 완주의 무궁화 발원지로, 이곳에서 시작해 100리 무궁화길로 이어지는 길은 완주를 대표하는 상징이자 무궁화 도시 완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29 17:56

결을 달리한 완주-전주통합 조속한 결단 촉구

완주군의회와 유희태 완주군수가 완주-전주통합과 관련해 완주군민의 갈등을 조기에 종식시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그 방법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나타냈다. 완주군의회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완주·전주 행정통합 6자회담’ 과 관련해 , “군민의 뜻을 존중하지 않은 주민투표 강행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뿐이다"며, 주민투표 회부에 반대 입장을 29일 밝혔다. 유의식 의장을 포함한 11명 의원 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안전부 장관은 조만간 주민투표를 포함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하고, 김관영 도지사는 주민투표 일정을 직접 제시하며 이미 결정된 것처럼 발언해 군민들에게 불필요한 혼란과 잘못된 신호를 준 무책임한 행위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지방분권균형발전법상 “통합 권고 시 행안부 장관은 반드시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하며, 주민투표는 장관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가능한 절차임에도 의회를 배제한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군의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통합 권고 시 반드시 완주군의회 의견 청취 △군민 대의기관인 의회 의견 존중 △국가사업 통합 연계 중단 △상생협력사업 합의 이행 등 4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완주 통합 논의를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법적 최종 결정권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유 군수는 “여론조사를 통해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면 통합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입장에서 한 치도 변함이 없다”며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법적으로 최종 결정권을 가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유 군수가 주민갈등의 최소화를 위해 기존에 주장하던 선 여론조사의 필요성을 내세우기는 했으나 어떤 방식이든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혀 주민 갈등 최소화를 위한 행안부의 조속한 결단에 방점을 뒀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29 14:22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3일간 완주를 뜨겁게 달궜다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28일까지 3일간 성황리 열렸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완주를 넘어 전북 대표축제의 위상을 보여줬다. 축제에서는 맨손 물고기잡기, 메뚜기 잡기와 같은 와일드한 체험과 13개 읍면 마을 셰프들이 준비한 로컬밥상 및 다양한 먹거리 부스,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호강시켰다. 방문객들은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와 고산 한우를 화덕에 구워 먹고, 직접 쇠를 다루며 대장간 체험을 하는 등 와일드&로컬푸드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 어린이 사생대회, 신바람 체조대회, 농특산물 깜짝 경매, 완주 9품 달인을 찾아라 등 연계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으며, 축제 마스코트 ‘펄떡이’를 활용한 굿즈스토어까지 운영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여기에 김성환, 김희재, 배아현, 하하&스컬, 황민우&황민호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까지 더해져 다양한 세대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봉동읍으로 이사와 완주군민이 된 고성현 성악가는 이날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줬다. 3년 완주군 홍보대사 임기를 마친 고성현 성악가는 이날 완주군 홍보대사로 재위촉됐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무대 밖 로컬장터에서 완주군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 등 신선하고 값싼 완주지역 특산물을 구매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축제 마지막날 비와 돌풍 때문에 올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던 대형 가래떡 뽑기가 취소되고, 폐막식을 치르지 못해 아쉬움을 줬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로, 매년 축제를 거듭할수록 완주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완주만의 특별한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28 14:19

완주문화재단 지속 가능한 민간 후원 모델로 주목

완주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지역중심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 심사에 최종 선정되며 시상금 2100만원을 확보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역 대표 예술가(단체)와 기업 간 후원 결연을 촉진하고, 문화예술 후원 문화를 확산을 위해 기업·지역·기금 매칭 기준에 따라 시상금을 지원한다. 완주문화재단은 완주장애인합창단 ‘꽃’과 (사)행복드림복지회의 협력 사례로 지속 가능한 민간 후원 모델을 인정받았다. 행복드림복지회는 2023년부터 창단부터 지원금, 공연 의상, 운영비 등을 꾸준히 후원하며, 장애인 고용과 문화예술 후원을 함께 실천해왔다. 장애인합창단 ‘꽃’은 지난 11일 제8회 전북장애인합창제에서 작년도 우승팀으로 축하공연을 선보였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는 등 지역에서 의미있는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에서 예술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행복드림복지회와 같은 민간 파트너와 예술단체의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동행을 지원해 지역 문화예술 후원 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27 12:34

완주군, 과거와 미래 잇는 만경강 물고기철길 조성

완주군이 ‘만경강 물고기철길`을 조성해 관광산업 혁신과 전북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 구축에 나선다. 군은 다음달 1일 삼례읍 (구)만경강철교 일원에서 ‘만경강 물고기철길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만경강 물고기철길`사업은 (구)만경강철교 상부에 405m 보행로와 전망쉼터를 조성하고, 전주시는 화전동 일대에 기반시설인 주차장과 진입도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완주군과 전북도∙전주시가 함께 추진하는 상생협력사업의 하나로, 2023년 완주군이 전주시에 제안하며 본격화됐다. 군은 2026년 11월까지 비비정과 만경강철교를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을 완성해 역사와 생태, 예술이 결합된 완주의 핵심 관광벨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만경강은 완주군 동상면 밤샘에서 발원해 완주, 익산, 김제 등 전북 주요 시·군을 흐르며 서해로 이어지는 전북의 젖줄로, 완주의 풍부한 생태와 문화를 품은 생명의 강으로 통한다. 특히, (구)만경강철교는 1928년 일제강점기 삼례 일대에서 수탈한 쌀을 군산항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건설된 다리로, 현재 국가등록유산 제579호로 지정돼 있으며, 지역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상징적 장소다. 2011년 운행이 중단된 이후 한동안 방치됐으나, 2016년 완주군은 폐열차를 활용해 비비정예술열차를 조성, 철길과 예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었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완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완주 8경의 하나인 비비정 전망대에서 만경강과 철교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만경강 물고기철길’이 완공되면 관광객들은 철길 위를 걸으며 만경강의 절경을 감상하고, 전망쉼터에서 비비정의 낙조를 즐길 수 있다. 또 삼례 삼색마을사업으로 추진 중인 삼례테마공원과 연계해 문화예술 프로그램, 생태체험 콘텐츠 등을 확장함으로써 단순한 관광지 조성이 아닌 완주군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만경강 물고기철길은 단순한 관광 인프라를 넘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이다"며, "전주시와의 상생 협력, 그리고 전북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생태·문화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25 17:55

전북 4개 문화도시 첫 박람회 개최

전북권 4개 문화도시(완주, 익산, 고창, 전주)가 ‘2025 전북 문화도시 박람회’를 연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전북지역 4개 시군이 연대·협력해 한자리에서 각기 문화도시의 특성을 발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람회는 완주군 대표축제인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와 함께 축제가 열리는 고산자연휴양림 축제 현장에서 축제기간인 26일부터 3일간 열린다. 박람회 주제 슬로건은 ‘문화도시로 완.전.익.고. 있는 전북’. ‘완.전.익.고.’는 4개 도시 이름의 첫 글자를 따서 표현, 이를 통해 ‘전북의 문화가 깊고 넓게 성숙해진다’는 염원을 담았다. 박람회는 4개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각 도시별 문화도시관 및 체험, 공연이 운영된다. 문화도시관에서는 각 도시의 센터별 정책사업, 전시물 등을 볼 수 있다. 4개 문화도시의 개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완주관에서는 원예 체험, 익산관에서는 금속 보석 공예, 전주관에서는 액막이 명태 만들기, 고창관에서는 바다향 힐링솔트∙소금꽃 아로마스파 등 각 도시의 독창적인 문화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각 도시의 특성을 대표하는 공연무대도 펼쳐진다. 박람회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축제장 인근 그레이스 K 연회장에서 ‘문화도시와 지역 연대’ 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도시 관계자, 각계 각층의 전문가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사업과 각 지역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조준모 센터장은 “이번 첫 박람회를 통해 각 도시의 정체성을 선보이고, 문화도시 사업 발전방향과 지속가능성을 타진해 보면서 전북이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24 14:47

완주한지, 국가유산 활용사업 선정… 세계 도약 발판

완주군이 지난 7월 대승한지마을과 함께 ‘완주한지로드를 찾아서’를 주제로 2026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생생 활용사업에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1980년대 전국 최대 한지 생산지였던 송광마을을 중심으로 한지와 관련된 유·무형 유산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공모 선정에 따라 총 8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완주한지의 역사를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험·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승한지마을이 소재한 소양면은 국가사적 위봉산성∙웅치전적지, 명승 위봉폭포, 보물 송광사(7건), 위봉사 등 완주군의 주요 국가유산이 집중된 지역이다. 송광사는 과거 송광마을 주민들에게 한지 제조 기술을 전수했으며, 위봉사에는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한지 후불탱화가 남아있다. 이러한 역사적 기반을 토대로 대승한지마을이 사업을 주관하며 완주한지의 가치 확산에 나선다. 남해경 대승한지마을 이사장은 “고려시대 송광사 스님들로부터 전해 내려온 한지 제조 기술은 송광마을 주민들의 삶과 함께 이어져 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완주한지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승한지마을은 최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전통 한지 사용 확대와 함께 한옥스테이를 활용한 스몰웨딩, 칠순잔치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지와 한옥정원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026년 완주한지의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K-한지의 역사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완주한지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전통 한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23 15:01

"지역산업과 상생하는 인재 육성"⋯수소에너지고 입학설명회 열기 후끈

완주 삼례읍에 있는 수소에너지고등학교(교장 송현진)로의 진학 열기가 웬만한 유명 대학 진학 열기보다 뜨거웠다. 이 학교에서 18일 열린 ‘지산학 함께하는 2026 수소에너지고 입학설명회’에 전북 도내 중학교 3학년 예비 학부모와 학생, 중학교 진로담당 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할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았다. 지자체·산업계·교육계가 함께 만든 협약형 특성화고에 걸맞게 이날 설명회에는 전북도의회 윤수봉 의원(교육위원), 완주군 정재윤 행정자치국장,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 LS엠트론 전주공장 권오석 공장장,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박종광 전문관, 전북대 생명과학과 유동진 교수 등 지자체·산업계·대학·중앙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학생 진로 지원을 위한 협력 의지를 표명하며 응원했다. 여기에 한국전력 전북본부,LS엠트론,비나텍,정석케미칼 등 4개 기업은 졸업생 채용계획과 인사제도를 소개하며, 학교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정주형 인재를 함께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학교 측은 이날 교육과정 안내를 통해 협약형 특성화고의 장점을 살린 취업사관학교 기반 취업맞춤반(대기업·공기업·공무원·대입·일학습병행반) 운영 계획과 지산학 협력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전주비전대, 한국폴리텍대(2년제), 전북대, 우석대(4년제)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해 일학습병행을 통한 성장 경로를 구축, 학생들이 취업과 동시에 진학할 수 있는 진로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또 현재 재학생들이 참여 중인 양질의 현장실습, 프로젝트 수업,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활동도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자동화설비산업기사∙기계장치제어 L3 등 산업기사 수준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기회 제공, 급식비·기숙사비·특별활동비 전액 무료, 기업 현장수업 참여 시 월 30~50만 원 수당 지급, 졸업 후 취업 시 취업장려금 750만 원 지급 등 파격적 혜택도 매력을 느끼게 했다 . 송현진 교장은 “이번 입학설명회는 지자체·산업계·대학·중앙부처·교육계가 함께 만든 협약형 특성화고의 비전을 직접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공동체의 기대에 부응하여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교육으로 학생들의 꿈과 삶을 지원하고, 지역산업과 상생하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북하이텍고에서 교명을 바꾸고 국내 유일의 수소분야 특성화 고교로 새 출발한 수소에너지고의 첫 신입생 모집에는 소융합과와 에너지융합과 2개 학과 72명 모집에 216명이 응시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소에너지고는 오는 11월 특별∙일반 전형을 통해 지난해와 같이 신입생을 모집한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19 17:09

완주 보은매립장 대체할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 짓는다

완주군이 비봉면 보은매립장을 대체할 ‘친환경 폐기물 매립 시설’ 건립에 나섰다. 군은 보은매립장 및 완주군 내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할 폐기물 매립시설의 신규 입지를 찾기 위해 ‘완주군 폐기물처리(매립)시설 입지 선정 계획’을 18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신설 폐기물 매립시설은 비봉면 보은매립장 내 불법 폐기물 92만 톤과 완주군 내 사업장 폐기물 19만 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한 것으로, 2개월간의 입지 공모를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 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선정 지역에는 매립장 시설설치비용의 20% 범위에서 주민편익시설이 설치되고, 매년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20% 범위에서 주민지원기금을 지원한다. 폐기물 매립시설 입지를 희망하는 지역에서는 신청부지 경계로부터 2km 이내 주민등록상 세대주를 대상으로 50% 이상의 주민 동의를 얻은 법인, 단체, 마을 대표 등이 11월 17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완주군에 접수하면 된다. 임동완 완주군 자원순환과장은 “보은매립장 불법 방치 폐기물에 대한 근본적 해결과 관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처리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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