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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두배나 올랐어요" 고창수박 값 고공행진

무더위로 ㎏당 1500원 '유례없는 초강세'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값이 유례없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창지역 수박 유통을 맡고 있는 고창농산물유통센터에 따르면 10일 현재 산지 매입가는 ㎏당 1500원선으로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

 

유통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평균 매입값은 ㎏당 800원 정도였다”며 “지난달 말부터 수박 값 상승이 시작되어 이달엔 예년 시세의 2배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수박 값이 치솟는 이유는 전국에 걸친 무더위와 일부 수박 주산단지가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데서 비롯되고 있다.

 

농산물 유통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찜통더위로 수박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수박 주산지인 중부권 일대가 장마로 수확량이 급감, 수급에 엇갈리면서 가격이 급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수박을 대체할 수 있는 과일 부족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유통 전문가들은 “포도 자두 복숭아 등 대체 과일의 물량이 아직은 적어, 수박 값 초강세 현상이 꺾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박 값 강세는 일주일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유통 전문가들은 “무더위가 누그러지고 대체 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수박 값도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내리막 시점은 내주 중후반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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