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내고향 어떻게 달라지나 - 순창군] 순창의 100년 미래 위한 경제활성화·복리증진 초점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순창군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순창군 최초 본예산 5000억 원 시대를 활짝 열었으며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 중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원 사업과 청년 종자통장 사업이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완료되어, 보편적 복지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제17회 순창장류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장류 고장 순창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전국에 떨쳤으며, 대규모 전국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며 스포츠마케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지난해 성과를 이어갈 2023년 순창군의 청사진은 경제활성화와 복리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정과 정의를 바탕으로 한 군민 행복 실현 ‘군민 화합’ 최영일 군수는 군정 비전인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의 5대 군정목표 중 첫 번째를 ‘군민화합’으로 꼽았다. 군민이 다수의 이익관계에서 소외받지 않기 위해서는 공정과 정의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의 수렴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민선 8기 순창군은 최영일 군수가 당선 직후부터 소통과 협치를 강조해왔다. 군수로 취임한 전후로 각계각층과의 간담회를 여러 차례 갖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다. 2023년에는 본격적인 소통행정 구현을 위해 ‘군민소통혁신추진단’과 ‘군민행복소통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여론을 청취하고 군정 현안에 반영해 지역공동체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2023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 중 하나인 ‘경천·양지천의 기적’을 추진한다. 경천·양지천 고유의 잠재적 수생태계 가치를 기반으로 수변 꽃길·랜드마크 등 친수관광 거점 공간을 조성해, 순창읍을 중심으로 한 도심 관광명소로 개발해 순창군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 입장료는 현실화하고 무료로 운영됐던 용궐산, 채계산 출렁다리 입장료는 유료화하는 동시에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줘 관광객이 실제 순창에서 돈을 쓰고 가는 구조를 만든다. 특히 골목마다 돈이 도는 풀뿌리 경제 살리기를 위해 순창사랑상품권의 발행규모를 300억원으로 확대해 관내 소비를 촉진하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전통시장의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관광객이 오고 싶은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고, 카드 수수료지원 확대·이차보전 융자지원 확대 사업을 추진하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안정된 영업 기반을 마련하고 얼어붙은 지역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농민들이 살기 좋은 순창 만들기 ‘돈 버는 농업’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농민 기본소득 연 200만 원 지급을 위해 연 지급액을 단계적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는 순창, 농민들이 살기 좋은 순창을 실현하고자 한다. 고령 영세농 농작업 대행비 지원을 통해 고령 영세 농업인의 영농비를 경감하고, 농촌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농협과 협업해 새로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 비가림하우스·저온저장고 설치 지원 규모를 확대하여 영농부담을 경감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도모한다. 미래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인증품목을 확대하고 유통지원, 친환경 직불금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추진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 경로를 개척하고 순창의 자체브랜드로 개발한 ‘회문’ 순창콩과 ‘아미’ 순창고추 같은 신품종 개발과 품종 개량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노력하는 등 농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농업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순창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따뜻한 복지’ 순창군이 시행하고자 하는 보편적 복지정책은 복지정책임과 동시에 직접적이고 강한 인구유입 정책으로써 인구가 늘고 경제규모 또한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꾀한다. 지역의 실정에 기반한 선도적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해 군민을 따뜻이 보듬고 지역성장까지 이끌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에게 월 40만 원 씩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공약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만 18세에서 39세의 청년 근로자에게 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종자통장 사업 등을 통해 혁신적이고 강력한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순창에서 초·중·고를 졸업해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학기마다 200만 원 씩 대학생활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와 관련 조례 정비가 완료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또 임기 내에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사업량을 3000개까지 대폭 확대해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치매진단키트 지원사업·이동 보조용 전동보조기기 지원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뒷받침한다. 이와 더불어 무료빨래방 확대운영,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족 자녀학습활동비 지원, 경력단절여성 시간제 일자리 확대, 마을택시 운영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을 살뜰히 보살필 계획이다. 미래 100년 이어갈 순창 위해 ‘정주인구 증대’ 우리나라 인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순창 인근 도시민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정착 정책을 마련해 전국 제일의 은퇴형 전원마을 조성에 나서고 아울러 귀농·귀촌자 정착지원 사업, 소득사업비 지원 등의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과 결합해 인구 증대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순창읍 뿐만 아니라 쌍치·복흥·구림 등 면 단위 소재지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해 거주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청년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기업연계 청년 근로자 기숙사를 조성해 청년 근로자들의 안정된 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청년·신중년·취약계층 등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취업지원을 통해 경제활동인구 유출을 최소화한다. 최영일 군수 "전국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 만들겠다" "지난해는 민선 8기가 첫발을 내딛은 해였습니다. 군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만큼 벅찬 희망과 함께 걱정이 교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순창군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집중호우, 가뭄 등 재난 상황에서도 언제나 역경을 딛고 희망을 만들어왔습니다. 그 저력을 믿고 순창군의 새로운 군정 비전인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 있었습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얼마 전 기록적인 폭설에도 우리 순창군은 전 국민이 놀랄 만큼 빠른 제설로 눈길을 끌었다"며 "군민 여러분의 안전 보장과 불편 해소를 최우선 가치로 하며, 겉치레보다는 군민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민선 8기 순창군의 의지를 조금이나마 군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023년을 맞이해 올해의 사자성어를 ‘거화취실(去華就實)’로 정했다"며 "이는 ‘화려함을 멀리하고 실리를 취한다’는 뜻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을 버리고 내실을 지향하자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는 ‘순창형 보편적 복지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해가 될 것이다"며 "순창에서 살아가는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를 펼쳐 순창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고, 군민 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돈 버는 농업, 따뜻한 복지, 정주인구 증대로 지역을 활력 넘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올해도 순창군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며 "희망의 2023년, 모든 가정에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원이 성취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순창=임남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