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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 이제 자신감 얻었죠"

진안 이주여성 6명 주경야독 컴퓨터자격증 취득

새마을운동 진안군지회가 KT 서포터즈의 도움을 받아 지역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정보기술자격증반에서 한 이주여성이 교육을 받고 있다. (desk@jjan.kr)

이역만리 진안 산골마을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이 '주경야독' 끝에 한국인들도 도전하기 힘든 국가공인 컴퓨터 자격증을 무더기로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출신 에치코(주천)를 비롯, 중국 이단·오영화(마령), 베트남 람티미한(부귀), 태국 팟사라와디(진안읍), 키르키스탄 굴바르친(부귀) 등 동남아 등지에서 진안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 6명이 바로 그들.

 

한국문화에 익숙치 않은 이주여성들이 바쁜 영농철 시간을 쪼개가며 낮에는 농삿일로, 밤에는 IT교육을 받는 열의를 보였기에 그 결실은 더욱 값지다.

 

새마을운동 진안군지회(지회장 임경환)에서 KT(IT) 서포터즈의 도움을 받아 지난 1월부터 4개월동안 지역 이주여성 13명을 대상으로 정보기술자격증(ITQ한글)반을 내실있게 운영한 결과다.

 

ITQ 한글반 교육을 받던 대상자 중 5명이 바쁜 농삿일과 교육과정의 어려움 등으로 중도 포기해 모두 8명이 시험에 응시, 6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게 됐다.

 

자격증 취득 소식에, 태국출신 팟사라와디씨(34)는 "처음엔 컴퓨터 전원을 켜고 끄는 일조차 익숙치 않았는 데 이렇게 자격증까지 딸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더 열심히 배워서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진안 새마을지회 박주철 사무국장은 "그동안 컴퓨터 교육의 기초과정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ITQ 한글반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4개월이란 짧은 기간동안 주경야독하며 노력한 이주여성들의 피와 땀의 결과"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또한 "이주여성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진안 아줌마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어 보람을 느끼며, KT서포터즈 도움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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