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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방소멸 극복’ 3대 핵심사업 본격 착수

활력타운·학교복합시설·청년공간 행정절차 완료

동부권 학교복합시설 조감도/사진=남원시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남원시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3대 핵심 프로젝트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해 온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 △동부권 학교복합시설 건립 △고향올래(청년피움공간) 조성 등 3대 핵심사업의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23년 국토교통부 지리산 활력타운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교육부 학교복합시설과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공모에 연달아 선정되며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총 87세대의 테라스형 주거단지와 복합커뮤니티센터, 실내체육관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단순한 전원주택단지를 넘어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도시 편리함을 모두 갖춘 은퇴자 및 귀농·귀촌인의 이상적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운봉·인월·아영·산내 등 동부권 4개 읍면 주민들이 그간 겪어온 교육·체육시설 소외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2027년 개관 목표인 ‘동부권 학교복합시설’은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총사업비 196억원을 투입한다. AI·코딩 교육장, 스터디카페, 공유주방을 갖춘 공간과 다목적 체육관, AR 스포츠 체험, 드론 교육이 가능한 ‘체육센터’로 구성된다.

학생과 지역주민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정착을 위한 거점도 마련된다.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년피움공간 in 지리산’은 옛 허브체험장을 리모델링해 일(Work), 주거(Live), 놀이(Play)가 결합된 청년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청년협의체를 통해 실제 이용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 쿠킹스튜디오, 라이프오피스, 코워킹스페이스, 루프탑 등 청년 수요를 반영한 공간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이 사업은 활력타운 인근에 위치해 주거 인프라와 청년 창업 콘텐츠가 결합하는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3대 핵심사업의 난관을 모두 극복하고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것은 시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지리산 활력타운과 학교복합시설, 청년피움공간이 완성되면 지리산과 어우러진 누구나 살고 싶고, 언제든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신기철 기자

신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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