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출발점, 이평면 예동마을~말목장터까지 ‘농민군 진군 행렬’
1894년 권력의 폭정에 맞서며 평등 세상을 외쳤던 농민들의 뜨거운 함성을 새기는 ‘고부봉기 재현행사’가 26일 정읍시 이평면, 고부면 일원에서 개최됐다
㈔동학농민혁명 고부봉기 기념사업회 주최·주관, 정읍시 후원으로 열린 행사는 ‘농민군 진군 행렬’을 시작으로 기념식, 창극, 마당극 등이 진행됐다.
농민군 진군행렬은 이평면 예동마을~말목장터까지 1894년 당시의 긴장감과 결기를 실감나게 재현하고 말목장터에서 격문을 낭독하며 그날의 함성을 드높였다.
이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창극과 첨단 가상현실(VR)을 접목한 융복합 공연이 펼쳐졌다.
옛 고부 관아 터(현 고부초등학교)에서 펼쳐진 ‘마당극’은 조병갑의 폭정에 분노한 농민들이 “제폭구민(폭정을 없애고 백성을 구함)”, “보국안민(나라를 돕고 백성을 편안하게 함)”을 목청껏 외치며 관아를 장악했던 농민들의 뜨거운 함성을 생생히 그려냈다.
이학수 시장은 “1894년 전봉준 장군을 중심으로 봉기한 농민들이 고부 관아를 점령한 사건은 동학농민혁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중요한 역사적 분기점이다" 며 “이번 재현행사를 통해 참가자 모두가 그날 농민들이 꿈꿨던 평등과 자주, 숭고한 대동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겼다"고 말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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