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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도 대형 창고형 약국 생긴다

약 200평 규모 6월 초 영등동에 오픈…시민 기대감

6월 초 익산시 영등동에 정식 오픈 예정인 대형 창고형 약국 전경. /송승욱 기자

익산에 200평 규모의 대형 창고형 약국이 문을 연다.

3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익산시 영등동에 대형 창고형 약국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창고형 약국은 일반적인 약국과 다른 운영 방식과 규모를 가진 약국으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대량으로 갖춘 뒤 마트형 진열 방식으로 판매한다. 약사와의 복약지도를 통해 약을 구매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진열된 약을 소비 카트 등을 사용해 소비자가 직접 골라 담는 것이 특징이다.

1층 648㎡(약 200평) 규모의 이 약국은 지난해 12월 건축허가 신청 이후 지난 20일 사용승인됐으며 21일 약국개설 등록 신청이 접수됐다.

현재 건물 내부에 의약품 진열·보관을 위한 집기와 시설이 대부분 설치돼 있어, 개설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5000여 종의 의약품을 구비하고 이르면 6월 첫째 주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역 내 이 같은 창고형 약국 개점은 전주 2곳에 이어 3번째다. 처방전 중심의 기존 약국 체계에서 벗어나 규모화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춰 영업을 하는 전국적인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운영이 본격화되면 야간이나 공휴일에 문을 연 약국을 찾지 못해 불편을 겪는 시민 불편이 해소되고 의약품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익산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전주 효천지구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약값 비교가 가능해질 것 같다’,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편리해질 것 같다’ 등 기대감을 표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전주에서 문을 연 창고형 약국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품목을 앞세워 인근지역 소비자까지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익산의 경우에도 가격경쟁력과 품목다양성이 운영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광역생활권 수요 확보 여부와 시민 소비 방식 변화가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대형 창고형 약국 관계자는 “이제 익산에서도 시중가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약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상담과 복약지도를 담당할 약사와 직원을 충분히 채용하고 다양한 품목의 의약품을 갖춰 시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지역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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