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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식 의장 “완주-전주통합 추진 백지화 약속 환영"

마지막 임시회서 주민자치 가치 재확인·완주 공동체 회복 강조

완주군의회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이 제9대 완주군의회의 마지막 회기를 맞아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며 주민자치의 가치와 지역 공동체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장은 10일 열린 제300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제9대 완주군의회가 군민 앞에 지닌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방선거가 남긴 과제를 되새기고 완주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완주·전주 행정통합 문제를 언급하며 “군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의 운명은 주민의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여줬다”며 “정당 논리를 넘어 군민의 삶과 일상에 뿌리를 둔 지역정치가 필요하다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다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9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임기 중 완주·전주 통합을 재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1997년 이후 반복돼 온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의미 있는 약속”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 의장은 무엇보다 선거 이후 공동체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투표한 군민과 그렇지 않은 군민, 찬성한 군민과 반대한 군민 모두 완주의 주인”이라며 “선거가 끝난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갈라진 민심을 다독이고 하나의 공동체로 다시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권과 무효표 속에 담긴 침묵의 민심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주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결과와 책임을 함께 나누는 주민자치를 더욱 굳건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번 제300회 임시회가 제9대 완주군의회의 마지막 책무를 성실히 마무리하는 회기이자, 완주 지역정치가 화합과 상생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군민과 함께 더 완주답고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완

한편, 유 의장은 완주·전주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인 통합 추진에 반대하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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