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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설천파출소 통폐합 주민 반발

지난 1일 전북경찰청이 단행한 도내지역 파출소 조직개편에 따른 통폐합에 대해(본보 1일자 19면 보도) 무주군 설천면 주민들이 설천 파출소 폐쇄의 부당성을 들고 계속 존속을 요구하며 집단 농성에 들어갔다.

 

2일 오전10시 설천파출소에 집결한 30여개의 사회단체장,주민등 2백여명은 대책위원장에 백남훈씨(57)를 추대하고 이의 부당성에 대한 탄원서를 작성, 관계요로에 호소했다. 주민들은 「설천면이 1읍5개면중 인구3천7백여명으로 가장 커 치안수요가 많은데도 분소로 전락한다는 것은 탁상행정,밀실행정의 본보기다」,「현지 주민들과 공청회 및 여론수렴 없이 단행한 것은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없었던일로 이의 철회를 요구한다」는 등 주장과 함께 머리띠와 어깨띠를 두르고 설천파출소 통폐합 철회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또한 백위원장과 현형원 무주군의회의장, 박문용 청년회 특우회장 등 3명은 설천면민 9백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전북청장에게 전달하고 주민들의 뜻을 설명한 뒤 이의 관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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