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부안] 격포 홍도간 여객선 운항폐업

지난해 5월초 취항식을 가졌던 격포∼홍도간 여객선 컨티넨탈호(진도운수)가 적자운영을 빌미로 취항 1년여만에 운항권을 포기,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있다.

 

21일 부안군 및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진도운수는 지난해 여객선 취항협의와 함께 계류시설 설치에 따른 어항시설 점사용허가등을 마치고 취항식과 함께 부안군 격포∼홍도간 운항을 위해 승선인원 2백45명, 35노트, 2백23t급 규모의 초쾌속 쌍동여객선 컨티넨탈호를 이 항로에 투입시켰다.

 

당초 목포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따라 취항식 후 한 달이 넘도록 운항을 못했던 진도운수는 이 항로운항에 따른 한시적 계절면허를 취득, 5월∼10월까지 비수기와 성수기 1일 1∼2회 이 항로를 운항해 왔다.

 

그러나 지난 한해 1일 평균 1백8명꼴로 총 1만6천8백20여명이 격포∼홍도간 코스를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해운사는 이용객의 저조및 여객선 운항에 따른 연료비의 부담등을 빌미로 지난5월께 돌연 항로의 운항권을 포기함으로써 이용객및 지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이모씨(40·회사원)는 “지난한해 회사측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없이 1일 평균 1백여명이상이 홍도를 다녀올수 있었던 것은 이지역에서 홍도를 갈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면서 “승무원들의 통일되지 못한 복장과 회사측의 형식적인 친절은 오히려 이용객들의 짜증을 유발시켰을 뿐인데 운송비등의 부담을 이유로 격포∼홍도간 운항권을 포기하는 것은 지역민및 이용객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한 불만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진도운수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이 항로의 운항결과 승객이용률의 저조는 업계의 자금부담을 가중시켜 지난한해 수억원대의 적자를 보았다”면서“외지인을 제외한 실질적인 지역민의 이용이 없었던게 문제”라며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완공돼 교통문제가 해결되면 상황에 따라 재취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찬곤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래톱이 자라는 달

전북현대[CHAMP10N DAY] ④미리보는 전북현대 클럽 뮤지엄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