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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파출소 분소 부부 역할 톡톡

파출소 통폐합 이후 부부가 분소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치안 서비스 행정은 물론 각종 주어진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순창경찰서 유등분소에서 분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종범경사 부부는“한 때 파출소 통합 방침에 따라 주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한지 3개월이 지나면서 서로 이해하고 도움의 주고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고 말했다.

 

부인 이명정씨(31)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지난 93년 남편을 만나 결혼한지 7년째를 맞아 전라도의 인심과 사랑을 배우면서 생활하고 있는 영·호남 연결고리 부부다.

 

본래 소탈한 성격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씨는 남편이 분소로 발령받아 근무한 것을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을 뿐아니라 이제는 남편이 방범 외근순찰을 나갈 때면 분소를 지키며 일반 민원 처리까지 척척 해결할 정도로 업무에 숙련됐다.

 

또 유등면 외이리에 사는 독거노인인 할머니를 2∼3일 간격으로 방문, 외로움을 달래주는가 하면 음식을 만들면 이웃과 조금씩 나눠먹는 등 불우이웃을 돕는데도 앞장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 6월부터 분소를 개방,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의경들이 과외 수업을 실시해오고 있는데, 학생들이 공부하러 올 때면 떡볶이, 과자 등을 미리 준비해 놓고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어 학생들에게도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1일자로 유등분소에 부임한 이래 14개 마을을 담당,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현재까지 큰 사건사고 없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김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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