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도 불구,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각종 제수용품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일선 지자체에서 물가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지난달 25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물가관리특별대책기간을 설정, 운영하고 있지만 추석특수를 노린 일부 중간상인들에 의해 제수용품등의 출하시기가 조절되면서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부안군에 따르면 관내에서 거래되는 주요 제수용품의 가격은 지난해 배(신고)와 사과(아오리)10㎏ 기준 1박스당 3만원선에서 거래 됐지만 올해는 5천원이 오른 3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중국산 조기도 10㎏ 기준 1상자당 지난해 7만5천원에 거래됐지만 올해는 1만5천원이 오른 9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특히, 관내에서 생산되는 위도산 멸치의 경우 2㎏기준 1상자당 2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는 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아직 출하되지 않고 있는 밤과 대추, 감등 햇과일등도 지난해 대비 2배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될 전망이다.
이같은 실정은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각종 햇과일등이 출하되지 않고 있는 데다 그나마 확보된 물량마저 일부 중간상인들이 가격상승을 노리고 출하시기를 조절하면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의 피해로 과일류에 낙과가 발생하면서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한편, 시중에 유통되는 소량의 물량마저도 당도와 빛깔등이 곱지 않아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도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쌀·사과·쇠고기등의 25개 주요 추석성수품 및 개인서비스요금의 인상 방지를 위해 청내에 물가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물가 대책에 나서고 있지만 제수용품의 오름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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