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남원방면 국도 24호선에서 시공하고 있는 적성우회도로 공사중 설치한 임시가교 철제빔이 상당부문 중고자재를 사용해 부실공사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이 가교가 기존도로와 커브길이 직각에 가깝게 설치, 앞으로 차량통행이 본격 시작되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총 공사비 2백35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적성우회도로는 총연장 4.9㎞에 교량 3개소등을 설치, 오는 2004년말 준공 예정으로 D종합건설등 2개 회사가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시점에 교량건설을 위해 설치한 폭 7m, 길이 40m의 크기의 가교를 설치했지만 여기에 사용된 철제빔 1백여톤중 40∼60여톤가량을 중고자재를 사용해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 가교는 기존도로와 연결되는 부분이 거의 직각에 가깝도록 설치되어 있어 앞으로 차량 통행시 차량이 전복되거나 교량 밖으로 튕겨 나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도로와 가교 연결부위 사면 교대의 밑부분만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대부분을 버팀목을 이용해 모래주머니등으로 시공, 많은 비가 내리거나 내년도 해빙기때 무너져 내릴 위험마저 안고 있는 실정이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이에대해 “임시가교를 설치하면서 중고자재를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당초 설계보다 튼튼하게 시공했다”며 “대학교수등 전문가에게 안전 진단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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