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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불우이웃 온정의 손길 '뚝'



연말이 다가오면서 무의탁노인등 불우이웃을 찾는 발길이 여느해보다 뜸해 이들 시설에서 활동하는 노인들이 썰렁한 세밑을 맞고 있다.

 

특히 올 연말은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 경제불황등으로 불우시설을 찾는 온정의 손길이 크게 줄어 이들에게 다가오는 연말은 음지속에서 쓸쓸히 서로를 위로하면서 보내야 할 형편이다.

 

17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해 불우수용시설에는 군을 제외한 각 단체와 개인등 독지자가 방문하여 위로금을 전달했으나 올해는 위문금도 전혀 접수되지 않고 문의전화마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불우이웃의 노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풍요로움을 느끼는 상당수 일반인들의 연말 분위기가 오히려 낯설기만 하다는 것.

 

실제 60여명의 무의탁노인들이 수용되어 있는 만나의 집,벧엘농장 등에는 현재까지 각 사회단체 및 독지가,모임회 등에서 위로,격려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실정이다.

 

다만 장수수양원(원장 신정원)에는 최근들어 장수 계북초등학교 학생들과 장수어린이 집 원생들이 위문잔치를 베풀는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수양원 곽정만 총무는 “농촌경제의 침체와 아울러 인심마저 사라지는것 같다”면서 “지난해에는 30명이상이 찾아주어 위문금품이 전달되었으나 올해에는 문의전화 조차 거의 없어 불우시설에 냉기가 돌 정도”라고 말했다.

 

최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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