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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논값 급락.. 농촌경제 추락



농촌지역의 쌀값 하락으로 농촌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논값마저 급락시세로 치닫자 농가들의 경제불황은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다.

 

19일 장수군 농민들에 따르면 쌀값 하락으로 논 농사를 포기하려는 농민들이 증가하면서 논 매물이 급증하고 있으나 거래는 형성되지 않은채 논값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맘쯤 관내에서 거래되는 논값은 평당 평균 5만∼5만5천원선에서 거래가 유지되어 왔으나 쌀값 하락으로 올해에는 3만5천∼4만5천원까지 떨어지고 산간부의 하락폭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논값 하락은 쌀값 하락과 쌀 수입개방 등으로 농가소득면에서 논농사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농민들의 심리가 만연되면서 논을 팔려는 농민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말에 영농부채 상환과 자녀들의 학자금 마련 등이 겹쳐 논을 팔려는 농민들이 많아진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논을 구입을 하려는 매수인는 거의 없어 사실상 매매는 중단된 상태로 농민들 사이에는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작용, 논값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민 이모씨(45·장수군 천천면)는 “논을 팔아 영농부채 등을 상환하려고 해도 매수인이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며 “나아가 논값 하락을 부추겨 농촌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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