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섬진강치수사업 사천하류개수공사가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한채 강행되고 있어 물의를 빚고있다.
섬진강치수사업 사천하류개수공사는 총공사비 29억여원을 들여 축제 및 호안공사를 각각 5.7㎞ 규모로 지난해 5월에 착공, 오는 2003년 5월 완공 목표로 S건설이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와관련 지역주민들은 공사가 물 흐름에 따라 설계되지 않아 폭우시 제방붕괴 또는 농경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사업시행 또는 설계시 공청회 등 지역 주민 여론수렴 절차가 전혀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특히 하천 선형이 직선으로 이루어져야 물 흐름이 원만한데도 불구하고 급커브로 되어 있고 급커브 안쪽 토지가 국가 하천 소유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소유 농경지까지 편입해 시공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 주민 이모씨(57) 등은 “건설 관계자에게 설계변경을 요청했으나 설계 변경을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억울한 서민의 입장과 하천보존을 위해 재설계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변했다.
이에대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예전의 하천 선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사를 진행했다”며 “하천주변 농로가 3m정도 밖에 되지않아 영농에 지장을 주고있어 농로를 넓히는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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