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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샐러리맨 부럽지 않아요"



마이산을 지척에 둔 진안 마령 평지마을에 지난 겨울 두 젊은 청년들이 땀 방울로 가꾼 방울 토마토들이 한알 한알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이 마을출신인 이상진(27세)씨와 김동일(31세)씨는 둘다 대학교까지 졸업한 엘리트들이다.

 

그런데도 이들이 남들 모두가 등지는 농촌을 떠나지 않고 고향을 꿋꿋이 지키며 고 소득을 올리고 있어 주위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어릴때부터 농업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로 이씨는 농업부문 특작분야를 전공한 사람이고, 김씨는 본격적인 영농을 위하여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유리온실 교육 등을 통해 최첨단 노하우를 축적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지난 가을 6백 평의 최첨단 비닐하우스 시설을 임대해 처음 농작물을 가꾸기 시작한 것은 일명 "마이산 방울 토마토".

 

요즘 수확 절정기를 맞고 있는 방울 토마토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 과일이다.

 

재배에 앞서 판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마트와 계약체결되어 전량이 이곳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마이산 방울토마토는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보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금년 첫 시작에도 불구 주위로부터 성공작이라는 평을 얻고 있는 이들의 노력은 무엇보다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

 

한편 하우스 시설을 이용해 얻게 될 금년 한 해 소득은 8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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