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수박공판장 개장식이 18일 오후2시 무주읍 대차리 현지에서 수박재배농민들과 전국에서 몰린 상인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장식에는 수박 재배농가 농민들이 경운기와 트럭 등을 이용하여 수박을 운반, 대전·대구 등 전국에서 수박을 사고자 몰린 상인들로 부터 50여 농가에서 하차한 수박이 순식간에 경매됐다.
이날 제일 높은값을 받은 농민 하용호씨(무주읍 내도리 산의실)는“6백평에서 3백만원은 나와야 하는데 올해는 2백만원도 안되겠다”며“농민들이 직판을 하면 관광객들이 믿어주질 않아 부득 중간상인들에게 넘길 수 밖에 없다”고 토로하고“소비자들이 농민들을 믿고 살수 있는 홍보 등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 수박공판장(대표 김형록)측은“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멧돼지와 너구리·까치 등의 야생동물들에 의한 피해가 많아 농가들이 울상이다”며“무주수박이 당도가 높으며 질이 좋은 꿀수박으로 소문나 있어 전국상인들이 몰려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달동안 개장할 이곳 공판장에는 현재 무주읍 대차리와 산의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박이 출하되지만 다음달 초부터는 설천과 무풍 등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무주 꿀 수박이 이곳 공판장에서 경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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