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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구량천 동향교 통수단면 부족, 태풍피해 가중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소재지가 침수되고 50세대가 대피하는 등 커다란 피해를 낸 진안군 동향면지역은 구량천 동향교의 통수단면이 부족해서 일어난 재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향면지역은 이번 폭우로 면소재지 상류 구량천 제방 1백여m가 유실돼 인삼포를 비롯한 수십㏊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31일 낮에는 면소재지가 물에 잠겨 저지대 50여 세대가 복지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상가 20여 가구는 물론 동향농협의 사무실과 창고가 완전 침수돼 많은 피해를 입었다.

 

진안군과 동향면 관계자들은 이번 피해원인이 국지도 49호선 도로가 통과하는 동향교(길이 90m, 폭 9.5m)의 통수단면 부족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93년에 완공된 동향교는 면소재지 상류 2백여m에 위치한 교량으로 교량 상판 하단부에 빔이 설치돼 다리를 통과하는 유수량이 이번처럼 큰비가 올경우 감당치 못할 정도로 작다는 것.

 

이에따라 항구적인 침수방지를 위해서는 다리자체를 개량복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피해는 제방이 허술해서라기 보다 교량의 통수량 부족에 따른 것”이라면서 “제방쌓기만으로는 수해를 막을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관계자는 또 “유수량을 소화할수 있는 교량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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