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로 인한 인명피해가 다행히 없었던것은 전직원들과 함께 대피를 위한 신속한 조치의 성과였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제방을 강타할 무렵 전직원을 비상소집하고 무주군 설천면 평지리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켜 1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막을 수 있었던 설천면 김호정면장(54)은“악몽의 그날을 생각하고 싶지않다”며 한숨을 내쉰다.
갑자기 불어나는 냇물은 순식간에 제방을 넘기 시작, 긴박해지자 급히 달려간 김면장은 이마을 백남곤 이장과 함께 가두방송을 실시하며 전직원들에게 가가호호를 방문, 모든 주민들을 설천초등학교로 대피시켰다.
또 인원확인을 일일이 하고 1명의 장애인이 못나왔다는 소식에 허리까지 차들어오는 물살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어 마지막 1명까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긴박했던 그 순간을 지나고 보니 공직생활중 제일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는 김면장은 “전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수해복구에 전념하는 모습은 곧 우리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며 공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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