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관리 업무가 지나치게 경직되게 처리되고 있어 주민불편이 크게 제기됨은 물론 천연기념물을 보기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내쫒는 기현상이 일고 있다.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죽막마을에 있는 진입도로는 죽막마을 주민들은 물론 부안 수산종묘시험장 진입로로 사용되고 있다.
폭이 채 2m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 임도는 비포장으로 비가 올 경우 노면이 심하게 파이고 토사가 해안쪽으로 흘려내려 환경오염은 물론 지형의 훼손이 일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로가 비포장으로 돼있어 국립 수산과학원 시험장에 있는 식물성 플랑크톤(Chlorella) 배양때 심한 먼지가 유입되고 있어 시험 및 연구업무에 막대하 지장을 받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북에서는 유일한 수산연구기관이 있어 전국에서 이곳을 견학하기 위해 찾는 사람이 연간 6만여명에 이르는 생물교육현장임에도 진입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큰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천연기념물인 후박나무 군락지를 보기위해 타 시도에서 관광객이 엄청나게 밀려들고 있으나 진출입 도로가 없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부안군과 국립 수산과학원은 진입도로를 개설키 위해 개인이 소유한 임야를 도로로 사용키 위해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기공승낙서까지 받았으나 국립공원 관리공단측이 점·사용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 자칫 확보한 예산마저 사장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대하는 이유는 바로 진입로 개설공사를 할 경우 기존도로를 최대한 이용하는 범위내에서 국한하라는 것.
그러나 기존도로인 비포장 임도의 땅값이 오르자 토지 소유자들이 저마다 소유권 행사를 주장, 조만간 이 도로가 없어질 형편에 처해있어 조만간 진입로를 새로 개설하지 않을 경우 도로가 아예 없어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와관련 주민들은 “지나치게 경직된 업무처리를 할 경우 천연기념물을 보러오는 관광객을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오히려 내쫒게 될 공산이 크다”며 보다 탄력적인 결정을 해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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