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식도와 궁항 등 2개 어항을 하루빨리 지방어항으로 승격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계화·하리· 돈지항 등 3개 어항이 폐항예정에 있어 어선의 안전정박을 위한 대체어항의 개발 필요성이 크게 제기되면서 이와같은 여론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부안군 관내 어민들과 부안수협 격포어촌계·식도 어촌계 등에 따르면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있는 궁항과 위도면 식도리에 위치한 식도항 등 2개소를 하루빨리 지방어항으로 신규지정 해야만 이들 항구를 이용하는 지방어선 및 외래어선의 안전정박지와 어획물·선수품 등의 공급항 기능이 가능한 실정이다.
현재 소규모 어항인 궁항항과 식도항은 위도 부근의 칠선어장의 어로활동을 위한 보급항과 어장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태풍이나 폭풍때 피항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방어선수도 궁항항은 43척(95톤), 식도항은 61척(4백16톤)으로 지방어항 승격기준에 적합할뿐 아니라 지난 97년말 해양수산부의 조사 용역결과에서도 이들 두 어항은 승격지정 대상지구로 선정된 바 있어 조속히 지방어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게 부안지역 어민들의 설명이다.
궁항항은 우럭과 농어, 바지락과 해태 등을 채포해 판매하고 있는데 부안군 일대 어항중 가장 소득이 많은 곳중의 하나이며 평상시 1백여척의 어선과 30여척의 외래어선이 정박또는 이용하고 있음에도 어항의 기본시설이 미비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만조시에만 입출항이 가능한 실정이다.
수협 관계자는 이와관련 “궁항을 하루빨리 지방어항으로 지정, 개발해야만 어민 소득 향상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칠산어장 등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 있어 멸치 등을 어획, 판매하고 있는 식도항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다.
한편 지방어항으로 지정될 경우 1개 항구당 국비와 도비를 80억원 가량 지원받아 어항 기본시설을 확충할 수 있어 어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이를 승격해 지정해 줄것을 요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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