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가 파출소에서 소방서로 승격한지 일년이 넘었으나 청사가 마련되지 않아 숱한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반드시 갖춰야할 차량이 없는데다 구조구급 차량을 노상에 방치하는가 하면 재난장비를 외곽에 배치, 지연출동에 의한 피해가 자주 일고 있다.
지난해 7월 소방서로 승격된 부안소방서는 물탱크는 물론 화학차·조배연차·고가차가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아 고가건물 화재나 지하화재 또는 유류화재가 발생할 경우 속수무책인 상태이다.
화재 위험시기를 맞고 있으나 화학차 한대 없어 재래시장 등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구조대의 경우 계화에 배치돼 있어 초기 인명구조에 큰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조기 출동이 생명이나 출동시간만 해도 12분 이상 더 소요되는게 현실이다.
1백20평 남짓한 현 청사는 기존에 소방파출소로 사용하던 것이어서 화학차나 물탱크차 배치될수 없는 실정이다.
또한 주차장이 없어 구급차 등 5대를 노천에 관리하고 있어 장비의 노후화가 가속화됨은 물론 자체 소방차나 굴절차 조작훈련을 전혀 실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5층 이상의 아파트와 주유소가 계속해서 늘고 있으나 필수차량을 배치하지 못함으로써 고층건물이나 유류화재·지하화재때 초동조치가 거의 불가능하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
지난 12일 백산면 죽림리 팔남마을 입구 농수로에서 농작물을 수확하던 농부가 실족사고를 당하자 계화에 있는 구조대가 출동, 많은 시간이 걸림으로써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할뻔 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에대해 “숙원사업이던 소방서가 마련됐으나 필수장비조차 갖추지 못한채 과거 소방파출소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며 즉각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