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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장수사과 둔갑판매 극성

일부 상인들 다른 지역 생산품 섞어 유통

장수 특산품인 장수사과가 다른 지역 생산물과 섞여 판매되고 있어 가짜 장수사과 유통 근절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수확기를 맞은 장수사과. (desk@jjan.kr)

장수군의 특산품인 장수사과가 명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수사과로 위장 판매되고 있는 가짜 장수사과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본격적으로 출하중인 장수사과를 위장한 사과들이 도로변과 도심 상가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장수사과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행위는 일부 사과농가들이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과밭을 통째로(포전매치) 중간상인들에게 넘기자 중간 상인들이 다른 지역에서 출하된 사과와 섞어 장수사과로 둔갑하여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가에서 엄선후 상품으로 부적합한 사과를 값싸게 매입한 일부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재 선별 판매에 나서고 있어 장수사과의 명성을 흐리고 있다.

 

현재 장수에서 출하중인 사과들은 대부분 대도시로 출하되고 전주지역에는 일부가 출하 됐으나 상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과들이 대부분 장수사과 상품을 붙이고 판매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는 지적이다.

 

특히 장수사과 박스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 사과박스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러나 가짜 장수사과에 대한 지도나 단속이 이루지지 않고 있어 농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장수읍에서 10년째 사과 과원을 운영중인 한 농가는 "상가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이 다 장수사과다 며 판매되고 있어 어느게 진짜인지 먹어보기 전에는 구분이 안된다" 며 "장수사과가 오래동안 명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계당국의 지도감독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사과영농조합의 관계자는 "사과박스는 사과영농조합과 농협에서만 판매되며 사과농가나 신원이 확실한 사람에게만 판매되고 있다" 며 "위조방지를 위해 매년 사과박스를 바꿀수도 없고 포전매치행위를 지도하고 있으나 농가가 일손이 부족해서 어쩔수 없다는데는 할말이 없다"며 애로사항을 하소연 했다.

 

우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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