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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고마운 공무원" 무주읍사무소 세무담당 박종회씨

상속인도 몰랐던 숨은재산 찾아줘

무주읍사무소 세무담당공무원인 박종회씨(40)가 개인의 토지 등 숨은 재산을 찾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세무업무를 추진하면서 총 11필지의 토지 상속인 9명의 재산을 찾아줬다.

 

박씨는 세금부과를 하면서 공부상 1880년대부터 1890년대 사이의 결번토지의 토지소유자 주민등록번호가 없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소유자 파악에 나서게 된 것.

 

토지 상속인을 찾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제적부를 뒤졌는가 하면, 제적부에서 나오지 않는 토지 상속인에 대해서는 해당 마을로 달려가 주민들을 탐문하는 역추적 방법을 사용했다는 게 무주군측의 설명이다.

 

토지 상속인을 찾아낸 뒤에는 부동산특별조치법 시행기간과 상세한 이전 안내까지 해줘 세금징수와 함께 개인의 사유재산을 찾아주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관계자는 “박씨는 군청내에서도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로 꼽힌다”고 말했다.

 

임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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