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20일 만에 고장나기 시작 성한데가 없어...근무손실까지 보상요구
“AS담당자는 차가 이상 없다고 하지만 차는 계속해서 말썽을 일으키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전주시 서신동 27호 광장에서 자신의 뉴그랜저 XG 차량을 세워 놓고 석달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조서연씨(47·전주시 호성동).
영업용택시 경력 17년째인 지난해 4월 개인택시면허를 받은 조씨는 현대자동차 J지점에서 차량을 구입했다.
처음에는 차량상태가 좋았지만 구입한 지 20일 만에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조씨는 주장한다.
조씨는 차 오디오 부근에서 이상한 액체가 흘러나오고 교차로에서 차가 멈춰 서 움직이지 않았고 이후에도 차량은 공회전 현상을 보이며 천천히 움직이거나 오르막길을 제대로 오르지 못하는 등 성능에 이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브레이크, 엔진오일, 에어콘가스, 연료탱크 등 많은 이상 징후와 고장이 났다는 게 조씨의 주장.
이에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조씨가 엔진출력 등의 이상 징후를 말하며 찾아왔을 때마다 여러 명의 정비기사가 번갈아 검사하고 하이테크반이 정밀검사도 했지만 특별한 이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동일한 고장이 세 차례 발생하면 교환해준다는 규정이 있지만 조씨의 경우 서비스센터에 찾아 올 때마다 고장을 말하는 부위가 달라 해당 규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씨는 “차량교환과 그간 고장 등으로 인한 근무손실을 보상해 달라”며 시위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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