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는 한우, 분뇨는 보리 키워
전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장성운)은 9일 김제 벽골제 광장에서 조사료 관련 기관 및 단체, 한우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체보리 한우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고 총체보리 한우 육질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대내· 외에 과시했다.
총체보리 섬유질 배합사료는 넓은 지평선 들녘에서 무농약· 저비료· 친환경적으로 자란 청정보리를 알곡이 여물기 전(호숙기, 황숙기)에 수확하여 원료로 맥강· 옥수수 등 강피류 20여종을 첨가하여 생산한 사료.
이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가 바로 총체보리 한우로, 총체보리 한우 육질의 우수성은 이미 지난해 전국 품평회에서 강원도 횡성 한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인정받았다.
총체보리는 한우 농가들의 사료비 절감효과 및 체중증가 효과는 물론 한우의 육질등급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를 액비화 해 총체보리 재배지에 사용함으로써 연간 분뇨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축분을 이용한 유기축산으로 친환경 축산물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리재배 농가에서는 파종 후 수송비나 인건비 등의 추가비용이 들지 않아 경종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전 효과도 기대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료화 조제이용 기술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총체보리 수확, 사일리지 제조 및 저장요령 등 지속적인 기술교육 등을 병행 실시하여 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함은 물론 청정 김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지난해 5월 황산면에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자하여 원료사일로, 배합기, 포장시설, 충진기 등 제조시설을 갖추고 하루 100T(소포장기준 4000포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전국 최초· 최대 규모의 총체보리 사료공장을 준공하고 관내 한우 농가에 총체보리를 적극 보급해 오고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