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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여고 올빼미 독서교실

학생·교직원 등 밤새워 책읽어

군산여고(교장 황대욱)가 밤을 꼬박 새워 책을 읽는 ‘올빼미 독서교실’을 운영, 눈길을 모았다.

 

이 학교는 지난 26일 ‘학교 혁신의 날’을 맞아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주민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내 시청각실에서 교육활동 설명회 및 우수 교사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또 학생과 교직원·학부모 등 90여명은 이날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약 10시간동안 학교 도서관에서 밤을 새워 책을 읽는 ‘올빼미 독서교실’에 참가했다. 다음날이 마침 쉬는 토요일이어서 학교 수업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학교측은 “도서관을 학교 교육의 메카이자 주민 문화센터로 정착시키기 위한 행사”라며 “개교 90년의 역사에 걸맞게 이같은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빼미 독서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밤을 새워 인터넷에 몰두한 적은 있지만 올빼미 독서는 처음”이라며 “독서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고 학교생활에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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