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전북교총 정책실장)
삶이란 무엇인가.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꾼다. 아리스토텔레스도 ‘행복을 삶의 목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남보다 먼저, 많이 가지려는 생각에서 행복은 먼 나라 이야기가 되고 있지 않을까.
얼마 전 도교육청 농성현장을 방문, 장애인에 대한 평등교육을 주장하는 학부모의 애절한 외침을 보면서 이제는 교육 차원을 넘어 지방자치의 관심과 나눔이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 작은 사랑부터 베풀면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불을 상회하게 됐지만 복지 정책을 살펴보면 경제성장 우선 정책으로 인해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투자가 전무한 상태이다. 따라서 21세기를 종합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을 전체로 한 한국형 복지모델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전북은 인구고령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관심을 갖고 그동안 타의적으로 이뤄졌던 사회 복지에서 탈피, 우리의 의지로 우리의 것을 가지고 국민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식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제도와 방법의 도입은 물론이고 우리 토양에 맞는 모델을 만들어 공금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예를 들어 보면, 지방차치의 적극적인 지원에서 잉여 학교 교실을 이용하여 사회복지서비스와 관련된 보건, 의료, 교육, 오락, 등의 다양한 서비스와 학생들의 인성교육 차원에게 예절교육을 시키고 학생들이 자원 봉사를 하며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말벗이 되어주는 교육프로그램과, 장애아동에 대한 특별한 지원과 관심으로 교육 및 이용자로 하여금 선택할 수 있게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수요자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전북도 역시 21세기 복지는 선진 복지 국가들의 20세기형 사회복지를 답습하지 말고 전북 고유의 독특한 사회 복지 모델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이상덕(전북교총 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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