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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총장선거 7-8명 후보 난립 '과열 조짐'

원광대 차기 총장선거에 7-8명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과열 조짐이 일고 있다.

 

11일 원광대에 따르면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정갑원 총장의 뒤를 이를 차기 총장선출을 위한 선거를 이달 하순 실시한다.

 

그러나 교수협의회와 노동조합이 투표일을 각각 오는 25일과 24일 따로 정해 교수와 직원 간 '힘겨루기'양상으로 변질하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선거운동 없이 재적 교원의 10% 이상을 득표한 1,2위 2명의 총장후보를 법인에 추천할 예정인 반면 노동조합은 오는 12-16일 입후보 등록을 받아 오는 24일 투표를 통해 최다득표자 1명을 법인에 추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교수협의회와 노동조합이 제각각 총장 후보자를 법인에 추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한 지붕 총장 2명'사태도 우려된다.

 

특히 자천타천으로 후보자로 나설 예정인 7-8명의 후보들은 총동문회와 교수협의회, 노동조합을 상대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며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후보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A후보는 수백만원을 뿌렸다', 'B후보는 주요 보직을 약속하며 지지세를 확산하고 있다', 'C와 D후보는 각각 노동조합과 교수협의회 편에 밀착돼 있다'는 등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

 

이처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의 당사자로 낙인찍힌 일부 교수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이를 해명하느라 두 조직을 오가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교수협과 노조가 따로 선거를 치르기로 해 대학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면서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대학 총장 선거가 후보자 간 힘겨루기와 각종 유언비어로 곪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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