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여의동에 자리한 전주조촌초등학교(교장 송민호)가 “전교생 모두가 학예회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각 학년별로 하루씩 일주일간의 학예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년 ‘쪽구름 축제’(쪽구름은 학교주변 마을의 옛 지명)란 이름의 학예회를 열고 있는 이 학교는 16일 학교 강당에서 공연과 전시가 함께 하는 6학년 학생들의 학예회를 시작했다. 5→4→3→2→1학년 순으로 하루에 한 학년씩 오는 21일까지 학예회가 계속 열린다. 학예회에는 해당 학년 학생과 학부모만 참여해 다른 학년 학생들은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16일 열린 6학년 학예회에서는 리코더 연주, 체조, 탈춤, 태극무, 합창, 개그, 킥복싱,영어구연동화, 음악줄넘기, 패션쇼, 댄스 등 18개 부분의 공연에 6학년 학생 전원이 번갈아 가면서 무대에 올라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학예회장의 다른 한 켠에는 6학년 전체 학생들이 평소 수업시간에 정성들인 글과 그림 등의 작품들이 각 반별로 전시됐다.
이 학교 송민호 교장은 “종전에 학예회를 하루에 치르다보니 우수 집단 학생들만 무대에 서게돼 전체 학생들의 참여 의욕을 북돋지 못하고 자녀들이 무대에 서지 않는 학부모들은 학예회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 등 축제의 장이 되지 못했다”면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예회에 대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즐거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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