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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1519년 면죄부비난글 '종교개혁 도화선'

《10월 31일》

 

①한성순보 창간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근대 신문이라 할 수 있는 ‘한성순보’(漢城旬報)가 1883년의 오늘 창간호를 발행했다. 이같이 시문을 발행하게 된 것은 일본을 자주 왕래하던 개화파 박영효가 고종에게 신문의 필요성을 건의한데서 비롯됐다. 순보는 박문국에서 관장했다.

 

②인기배우 간통죄로 구속

 

한국영화의 중흥기였던 1960년대 인기배우의 간통사건으로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홍진기 감독의 ‘별아 내 가슴에’에 데뷔한 이래 부동의 인기를 모았던 김지미, 그리고 눈물의 여왕 전옥의 사위였던 최무룡이 1962년 오늘, 간통죄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③종교개혁의 도화선

 

바티칸 궁전에 예배당을 건립할 자금을 조달키 위해 교황은 면죄부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1519년의 오늘, 비텐베르크 성 교회의 문짝에는 그것에 대해 크게 비난하는 ‘95개 항목’이 나붙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것이 루터가 종교개혁을 주장하는 동기가 됐다.

 

④기분 안 좋은 고미술품

 

1919년의 오늘, 파리의 고미술품 경매장에 전신이 아닌 목 부분의 미이라가 출품됐다. 몽마르트의 고미술품 수집상이 입수하여 법의 학자에게 감정을 의뢰한바 3백 년 전에 죽임을 당한 불본드 왕조의 아시리 4세였다고. 그러나 결국 인수희망자가 없었다고.

 

⑤허풍떨다 결국 죽어

 

미국의 마술사 후디니는 별스런 자물쇠로 잠근 밀실에서도 빠져나온다. 그런 그가 몬토리올 대학에 초청됐을 때, 어떠한 펀치도 나를 눕힐 수 없을 것이라고 허풍을 떨었다. 이에 권투하는 학생이 분장실로 들러 그를 갈겼다. 이로 인해 1주일후인 1926년 오늘, 53세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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