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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95개 치안현장 순찰로 정책시각 새롭게

전북경찰 간부 25명...유흥업 밀집지 누벼...차량점검 '목검문'도

전북경찰 유근섭 청장 등 간부들이 전북대앞 등지에서 현장을 순찰했다. (desk@jjan.kr)

무궁화 95개가 전주시내 유흥업소와 원룸밀집 지역 등 치안수요가 높은 곳을 발로 뛰며 누볐다.

 

도내 치안총수인 치안감(큰 무궁화 2개), 경무관(큰 무궁화 1개), 총경(작은 무궁화 4개) 등이 직접 순찰을 하며 역할을 바꾸는 일종의 상황극이 열린 것.

 

지난 2일 밤 8시부터 유근섭 전북청장, 한광일 차장과 함께 지방청 참모와 일선 서장 23명 등 도내 총경급 이상 모든 간부 25명이 치안현장에 나섰다.

 

이날 오전부터 전북지방경찰학교에서 현장 중심의 치안정책을 주제로 진행된 경찰지휘관 혁신 워크숍의 현장체험 판인 도보순찰과 목검문은 3개조로 나눠 열렸다.

 

이날 전북대 인근 유흥가와 원룸밀집 지역을 도보 순찰한 유근섭 청장은 보석상과 편의점 등을 돌아보며 애로사항과 112신고의 문제점 등을 들었다. 특히 최근 강·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원룸촌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CCTV, 보안등 설치, 어두운 주차장에서의 범죄 등을 지적했고 일선 경찰들이 설명하는 현장치안의 문제점을 경청했다.

 

전주덕진공원 앞에서 진행된 목검문에서는 다소 서투른 모습이었지만 일일이 차량을 점검하며 일선 경찰들의 노고를 체험했다.

 

이번 현장체험은 도와 일선 시군의 치안책임자들이 짧은 두 시간의 순찰 등으로 애초 보여주기식 행정일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모든 간부들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며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려한 자리였다.

 

유근섭 청장은 “현장을 돌아보니 현장감도 살고 새로운 시각으로 도내 치안현장을 바라보는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선 서장과 참모들과 함께 책상에서 만드는 치안이 아닌 현장의 시각에서 치안정책을 만들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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