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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브랜드화 추진" 양계협 강서운 정읍지부장

대한양계협회 역사상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성지부장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13일 정읍시 연지동 모웨딩홀에서 (사)대한양계협회 정읍시지부 제5대회장으로 취임한 강서운(56.감곡면)씨.

 

강씨는 지난달 31일 대의원과 고문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임지부장 선거에서 남자 회장출마자를 물리치고 양계협회 역사상 첫여성지부장으로 선출됐다.

 

강씨는 20대 처녀시절 섬유사업을 하다 지난 76년부터 양계업으로 전업한 이후 지금까지 30여년간 감곡면에서 토종닭을 직접 사육해와 누구보다 양계농가의 어려움과 고충을 잘 헤아리고 유통과 사육등에도 밝다. 현재 적게는 6만수에서 많게는 20여만수까지 토종닭을 사육해 연간 3000만원∼1억여원의 소득을 올리며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깡순이로 불리우고 있다.

 

강씨는 “ 여성이 지부장으로 선출된만큼 내조하는 마음으로 남자들 못지않게 열심히 지부장역할을 잘 수행해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협회운영에 미흡한 점이 많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강씨는 양계지발간과 사료·약품 공동구매를 통해 협회의 적자재정을 흑자로 바꾸겠다고 기염.

 

강씨는 “ 정읍에는 현재 20여농가가 연간 150여만수의 토종닭을 사육하고 있을뿐 아니라 종자가 토종닭에 가깝고 대도시 정읍출신 토종닭유통상인들이 많아 다른 지역보다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토종닭 차별화와 브랜드화, 농업법인 창립등 을 통해 지역경제도 좋아지고 농가도 잘사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손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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