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산 복분자로 만든 복분자주가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조선의대 임동윤 교수(심혈관계 약리학교실)는 9일 고창군청 회의실에서 ‘복분자주의 항고혈압 작용에 관한 연구’용역 발표회를 열고 복분자주에 함유된 폴리페놀 화합물이 혈관의 이완작용을 촉진하는 산화질소(NO)를 증가시키고 혈관 내피의존성을 완화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크다고 보고했다.
임교수는 특히 복분자주에 함유된 폴리페놀 화합물이 1ℓ 당 2.9g으로, 적포도주( 2.1g/1ℓ)보다 30%나 많아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보다 효과적이거나 생산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상혈압 흰쥐와 자연발증 고혈압쥐에 복분자주 폴리페놀 화합물을 투여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임교수는 두가지 표본에서 모두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카테콜아민(CA)의 분비를 억제했다고 말했다.
특히 임교수는 “자연발증 고혈압쥐의 경우 복분자주 폴리페놀 화합물을 투여했을 경우 카테콜아민 분비를 억제하는 산화질소가 300%나 증가했다"면서 "복분자주가 고혈압은 물론 협심증, 심근경색 및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임교수는 또 복분자주 폴리페놀 화합물이 혈관 이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지 여부를 연구한 결과 흰쥐 대동맥에서 40∼50% 가까운 이완 작용이 일어났다고 소개했으며, 고혈압치료제중 하나인 ‘SNP’와 함께 투여했을 경우 혈압완화 작용을 더욱 강화시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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