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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정구 명문고' 순창 제일고 기숙사가 40여년된 폐교건물?

난방도 제대로 안되는 곳서 남녀 12명 생활 어려움 호소

40여년된 폐교 부속건물인 순창 제일고 정구팀 기숙사. 허름한 공간에서 남녀선수 12명이 생활하고 있다. (desk@jjan.kr)

연식정구의 명문으로 알려져 있는 순창 제일고의 운동부 숙소가 학생들이 기숙하기에 턱 없이 비좁아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숙소는 지어진지 너무 오래돼 벽에 금이 가는 등 노후화마저 심각해 학생들의 안전과 위생을 위협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순창 제일고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남학생 7명과 여학생 5명 등 총 12명의 연식정구 선수들이 기숙을 통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숙소는 남학생의 경우 거실을 포함 약 30제곱미터 정도로 10제곱미터 크기 내외의 방 한 칸에서 3-4명 정도가 너무나 협소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숙소는 과거 20여 년 전 폐교된 중학교에서 사용하던 부속건물 중 하나이며 지어진지가 무려 40여 년이 지난 건물로 최근에는 단열과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노후 현상마저 심각한 상태다.

 

게다가 이들 학생들은 방학기간 중 10여일을 제외한 1년 중 거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어 이 같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과 위생문제도 크게 위협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체육계 관계자는 “순창 제일고는 연식 정구 부분에 있어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입장하는 등 우수한 선수를 배출한 정구의 명문고지만 기숙사 시설이 너무 낡고 비좁고 학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들이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시설 정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관련 학교 관계자는 “시설 등이 오래돼 열악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학교 재정으로 시설을 개선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해명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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