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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고우면하지 않을 것" 이임하는 박영관 전주지검장

“도민들이 보여준 애정과 성원을 잊지 않겠습니다. 모쪼록 전주지검이 앞으로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검찰청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10일 이임식을 갖고 제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박영관 전주지검장(56·사시 23회)은 “검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전북발전을 돕는 길이자 애향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디에 가든 좌고우면하지 않고 검찰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부임해 1년만에 전주지검을 떠나는 박 검사장은 “그동안 사소한 수사는 물론 장기기획수사까지 소중하지 않았던 사건이 없었다”면서 “지역사회가 부정부패라는 단어를 잊고 깨끗하고 정이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후배검사들을 독려하면서도 질책도 아끼지 않았던 그는 굵직한 사건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전국 일선 검찰청내에서 전주지검의 이름값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상반기 업무수행 기관평가에서 검찰업무의 중핵인 형사사건처리, 부정부패척결, 공판송무, 인권보장실태 등에서 최고점수를 얻으면서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후배검사들과 지역 산업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태안기름유출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부안지역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 현안들에 대해서도 적지않은 관심을 보여왔다. 서울지검 특수1부장 등 검찰내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던 박 검사장은 풍부한 특수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시각으로 수사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일선 검사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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