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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서 '100살 잔치' 열린다

장수벨트행정協, 장수축제 개최 합의…이태리·일본과 학술대회도 열기로

순창군을 비롯해 전남 담양·곡성·구례군 등 4개군으로 구성된 장수벨트행정협의회가 1일 순창군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desk@jjan.kr)

순창군이 구례, 곡성, 담양군 등 건강 장수벨트지역과 함께하는 가칭 '제1회 대한민국 100살 잔치'를 올해 10월경 순창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또 100살 잔치 축제 행사에 이탈리아 사르데냐와 일본의 오키나와, 대한민국의 장수벨트 지역 등 세계 장수국가 석학들이 참여하는 '세계 장수지역 석학초청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최고 장수고을인 순창군을 비롯 인근 지리산권인 전남 담양ㆍ곡성ㆍ구례군 등 4개군으로 구성된 장수벨트행정협의회가 1일 회장군인 순창군의 영상회의실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인형 순창군수를 비롯 조형래 곡성군수, 서기동 구례군수, 김경석 담양군 주민복지과장 등 4개 자치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자문교수단인 서울대 박상철 노화고령사회연구소장, 인류학과 전경수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가칭 '제1호 대한민국 100살잔치' 추진과 관련 매년 장수벨트 지역 4개군이 100살 잔치를 추진하는 방법, 매회 축제 소요예산 확보방안 및 범위 결정, 축제 주요 프로그램 구성 '안', 장수벨트지역 군민 참여방안 등 4가지 안건을 상정하고 상호 긴밀한 논의를 벌였다.

 

축제에 소요되는 예산은 매년 균등하게 4개군이 공동으로 부담하기로 하는 한편, 축제 주요 프로그램 구성은 회혼례와 전국 장수춤 경연대회, 백세인 심포지엄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대 박상철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의 노인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자치단체의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축제시 이탈리아 사르데냐와 일본의 오키나와 등 세계장수지역 석학들이 와서 심포지엄을 갖는다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것이며, 그만큼 더욱 구체적이고 품격있는 행사가 되어 세계장수지역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경수 교수는 "장수벨트지역 4개군이 각기 따로 가서는 벨트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는다"며 "4개군이 함께갈 수 있는 심벌 창출과 프로그램 개발 등이 꼭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장수벨트행정협의회는 지난 2002년 서울대 장수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 유역을 경계로 하고 있는 4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난 2003년 6월 창립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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