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향우회 정인옥 회장
"부산시에 거주하는 90만 호남인들의 안위와 목소리를 책임져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았기에 어깨가 저절로 무겁습니다".
지난 6일 부산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부산향우회 제 48차 정기총회에서 총수로 선임된 정인옥(태광정밀산업사 대표)신임 회장의 소감이다.
전북 임실군 성수면 왕방리가 고향인 정회장은 지난 64년 카튜사로 군대생활을 보낸 것이 부산시와 인연을 맺었다.
군 제대와 직장생활을 거치면서 기업경영주로 거듭난 정회장은 현재 테스터와 계측기 등을 생산, 세계 각지로 수출하는 오뚝이 인생의 주인공이다.
"어릴적 두메산골에서 지게지고 일하는 것이 나의 삶인가에 대한 회의로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부산의 군대생활이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회상했다.
특히 출신이 '전라도'라는 인식으로 일상생활에 작은 불편은 많았지만 "사업의 성공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며 인생에서의 성실과 근면을 강조했다.
정회장은 "현재 전북은 새만금사업으로 미래발전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황"이라며"도민의 결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북사랑의 애정도 보였다.
이와 함께 "고향인 임실을 자주 방문하지만 정치나 산업 부문에서 낙후된 모습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시리다"며"기회가 오면 고향발전에도 적극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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