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생활민원기동처리반 어려운 이웃에 큰 힘…가동 한달만에 72건 처리
고창군의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을 주며 인기를 얻고 있다.
고창군이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한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은 민간 자원봉사자 63명과 공무원들로 편성하고 전용전화를 개설한 뒤 노인 및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 보일러 전기 등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은 이강수 고창군수가 올해 초 경제한파를 극복하고 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과 적기 시행을 강조하면서 가동된 TF팀이라는게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가동 한달만인 10일 현재 기동처리반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89건. 이 가운데 72건이 처리돼 독거노인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대상자, 저소득층 가구 등 소외계층의 든든한 힘이 됐다. 처리된 민원은 보일러 수리 17건과 전기 관련 26건, 집수리 14건, 상하수도 9건, 도배 4건 등으로 형편이 어려워 해결할 수 없는 생활 속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정숙(79·고창읍 화산마을) 할머니는 "비만 오면 화장실 천정에서 물이 새 불편했었다"면서 "기동처리반이 화장실을 새롭게 보수해줘 이제는 태풍 속에서도 끄떡없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9일 기동처리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읍면 여성이장과 노인돌보미, 방문보건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민원기동처리반 운영에 대한 홍보와 적극적인 전파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은재 민원봉사과장은 "기동처리반은 전용전화 562-8282와 휴대전화 010-50491472를 개설 연중 운영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민원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주민들의 시간및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행정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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