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임실군의회가 올해 책정된 해외연수비 전액을 반납키로 결정,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예산으로 전환키로 했다.
임실군의회의 이같은 결정은 지방 의회가 지역 주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다른 시군의회에까지 그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제기된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 경제위기가 고조되면서 국내는 물론 자치단체 마저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의원들의 뜻이 모아졌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의회는 이달중에 열릴 제 188회 임시회 제 1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의원들의 해외연수비를 전액 삭감키로 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반영키로 했다.
김학관 의장은"의원들의 자질향상과 국제적 마인드 향상을 위해 해외연수를 실시했으나 당분간 보류키로 결정했다"며"반납된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의회가 해외 연수비를 전액 반납키로 결정한 가운데 4∼5월에 올 1차 추경 예산안을 다루게 될 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예산의 편성및 심의 과정에서 임실군의회처럼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